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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문이 열리리라(5) (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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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이 열리리라(5) - 계11장19절

'하늘문이 열리리라' 하나님께서 금년도 우리 교회에 주신 표어를 가슴에 품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해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하늘문이 열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삶의 현장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며, 은혜와 복을 허락해 주시고 기도의 소원이 응답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하늘문이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자에게 하늘문을 열어주시는가?'에 대해 지난 4주간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늘문을 열어주십니다(신28:12). 둘째, 사명에 생명을 거는 자에게 하늘문을 열어주십니다(행7:55-56). 셋째, '인자' 즉 작은 예수와 같이 살기는 힘쓰는 자에게 하늘문을 열어주십니다(겔1:1). 넷째, 중보기도가 있는 자에게 하늘문을 열어주십니다(창28:12). 그리고 다섯 번째, 이 주제로는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11:19)"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자신에게 활짝 열린 하늘문을 통해 선지자 예레미야시대에 이스라엘 회중들로부터 사라진 언약궤(렘3;16)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늘문만 여신 것이 아니라 하늘의 성전문을 여시고, 더 나아가 가장 중요하고 은밀한 곳인 성전 안의 지성소까지 열어보이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요한이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존재로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요한에게 나타났을까요? 요한이 쓴 책은 요한복음, 요한 1, 2, 3서, 그리고 계시록 모두 다섯권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주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요한복음의 주제는 믿음입니다(요1:7; 20:31). 요한복음에는 21장에 걸쳐 '믿는다'는 말이 무려 99번이나 등장합니다. 그가 쓴 또 다른 책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봄(본다)'입니다(계1:1; 22:6)" 요한계시록에는 22장에 걸쳐서 '본다' 라는 단어가 99번 나타납니다. 이 두 책의 주제를 하나로 묶으면 '믿으면 본다. 믿는 사람에게 보여진다. 믿는 사람에게 열린다. 믿으면 하늘문이 열린다. 믿는 사람만이 하늘의 영광을 본다' 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믿음과 봄, 믿음과 열린 하늘문, 이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즉 하늘문을 여는 진정한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요한이 쓴 또 다른 책, 요한1, 2, 3서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이 책들이 요한복음과 계시록 사이에 놓여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믿음'을 그렇게 강조하던 그는 점점 사랑의 사도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우뢰의 아들(막3;17)'에서 '예수의 사랑하시는 자(요13:23; 19:26; 21:20)'로 바뀌었습니다.

이 요한의 사랑은 두 가지로 나타났는데, 첫째는 주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골고다에 높이 세워졌던 저주의 십자가, 예수님을 향한 무서운 저주와 징벌이 자행되는 그 무시무시한 현장에 유일하게 예수님 곁에 서 있었던 제자는 요한뿐이었습니다(요19:26-27).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생명을 내걸은 순교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요삼1:1-2) 그가 얼마나 이웃을 사랑했는지는 요한 1, 2, 3서에서 잘 나타나있습니다. 그는 나그네 곧 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신실한 일, 곧 진리를 실천하는 일이라고 했는데(요삼1:5), 여기에 신실한 일이란 곧 예수님께 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주님사랑과 이웃사랑의 사람이 된 그에게 하늘 문이 열리고 그는 하늘의 언약궤까지 보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참된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같이 참된 믿음에 바탕을 둔 사랑의 사람에게 하늘문이 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늘문이 열리기를 진정 원하십니까? 하늘문을 여는 열쇠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사도였던 요한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에게 하늘문이 열립니다. 아니 그런 자들에게는 하늘 성전문이 열리고 하늘의 지성소까지 열어 보이십니다. 우리가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지 하늘문 때문만이 아닙니다. 내가 장차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평가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내 이웃사람들이 나를 평가합니다. 그날에 내 곁을 스치며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내가 과연 사랑의 사람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심판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날에 주님이 나를 판단하실 것이며 심판의 잣대는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요일3:10, 14; 마25:35-36, 40, 45). 그러므로 사랑의 실천은 궁극적으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내 구원을 위하여, 저 천국문이 내 앞에 열리도록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로마의 휴일에서 열연을 했던 '오드리 햅번',그녀는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가장 아름다운 여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그녀가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의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져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합니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됩니다.

기억하라. 만약 내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금년 한 해, 말씀에 순종함으로, 사명에 생명을 걸고, 작은 예수로 살아감으로, 중보기도를 통해, 그리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늘문이 열리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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