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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변화산의 영광과 기쁨 (마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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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산의 영광과 기쁨 (마 17:1-9)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우리가 다 잘 아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소위 변화산 사건이라 부르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직전에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이에 대해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라고 답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칭찬하시고 그때부터 비로소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실 것이라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이야기 하시자 베드로가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 하며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베드로에게 오히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책망하시고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말씀하셨으며 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 일이 있고 일주일 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람만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세 제자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그의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진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더불어 이야기 나누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그 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는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 말씀을 제자들이 들은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엎드려져 심히 두려워하고 있다가 예수님께서 오셔서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기에 눈을 들었지만 이미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의 변화하심뿐 아니라 그 산에서 제자들이 목격한 모든 광경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과, 제자들에게 그 모든 광경을 보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데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본문 2절에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했는데 그 변형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얼굴과 옷이 해같이 빛나고 희어진 것은 예수님의 영광과 주권과 순수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는 예수님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님의 영광된 모습을 넘어서서 그의 본래적이고 영원한 초월적 영광을 잠깐 동안이지만 제자들에게 보이신 사건입니다.
3절에서는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였다'고 전합니다. 구약성경의 두 큰 인물이고 각각 율법과 선지자들을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의 옆에 나타났다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돋보이게 하는 것일 뿐 아니라 구약성경의 모든 계시가 예수님에게서 성취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짐을 상징적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5절에서는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했습니다. 성경에서 빛난 구름은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런 분이심을 분명히 나타내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심을 재확인하신 사건입니다. 모두가 그의 말씀을 들어야 할 만큼 그가 권위를 지니신 이심을 확실히 하신 사건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로부터 들린 소리(마3:16-17)와 같은 내용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들렸던 이 말씀이 이제 그의 공생애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되려 할 때, 즉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셨을 때에 다시 들렸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1.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어떤 환경 속에서 그의 제자들에게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까?

  우리가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대로 그들은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것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려고 하면 많은 사람에게서부터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주님의 생애를 보아도 그가 좀 쉬실 때 꼭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시기를 즐겨하셨습니다.
*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는 기도하시는 가운데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고 하였습니다. 기도는 모든 신비의 열쇠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도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려면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빛나려 해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실제 적인 진리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 볼 때 이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주님의 영광은 누구나 다 본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만이, 제자들 중에서도 오직 세 사람의 제자만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기도하는 자가 예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보아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누구나 다 본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에 극히 드물게 보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다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를 바라봅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의 심령이 빛을 받았습니다. 그를 통해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아직도 주님은 믿는 사람으로 누릴 놀라운 특권을 다 누리지 못하고 계신 분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육신의 눈이 밝아야 만물을 밝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심령의 눈이 밝아야 주님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옛 부터 내려오는 말에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내 눈으로 친히 본 것 같지 아니합니다.

  예수님께 대하여 듣지만 마시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예) 욥은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세상 복도 많이 받았습니다. 경건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아니한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믿음으로 잘 이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이 무엇입니까?<내가 전에는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이 얼마나 귀한 축복입니까?

  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여기 예수님의 변화하신 영광스런 모습을 친히 본 예수님의 제자들은 특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이가 말한 대로 베드로는 주님을 대단히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은 그와 반대로 주님께서 그를 대단히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야고보는 주를 믿는 믿음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는 제일 먼저 순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퍽 뜻이 있어 보입니다.

  * 오늘 우리에게는 베드로와 같은 분이 많이 나타나야겠습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어나야 겠습니다.
  * 뿐만 아니라 요한 같은 분도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품에 누워있던 사랑하는 요한, 주님의 모친 마리아를 책임지고 돌봐드린 사람, 그는 또한 밧모라 하는 외로운 섬에서도 그의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가 주님 앞에 다시 서게 될 때 주님이 그를 알아보셨을 것입니다.
  * 야고보는 어떻습니까? 그는 신앙을 위해서 순교하는 자리에 나아갔으므로 그리스도의 사도들 가운데 높은 위치에 놓은 것 같습니다.


2.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세 사람의 제자들 앞에서 변화하셨을까요?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도록 주님이 세 사도를 특별히 택한 것은 나중에 큰 어려움, 고민이 있을 때 주님을 보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베드로서는 고난당하는 성도에게 위로와 격려를 위해 쓴 편지인데 그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고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 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치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때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 주님의 변형되신 얼굴에 대해서 본문 이 말씀하시는 대로 몇 가지로 생각해 보십시다.

  1). 그의 영광이 나타난 때나 그 전이나 예수 그리스도는 꼭 같습니다.

  주님은 변형되셨습니다.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른 사람으로 변화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얼굴은 전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는 바로 그 얼굴이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달라진 것도 아니요 그가 오신 목적이 변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님이 변형 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날 때 그의 제자들을 주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환경이 변하면 달라지기 쉽습니다.
  *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지위가 높아지면 전에 알던 사람을 다 몰라봅니다.
  * 어떤 사람은 돈 좀 모으면 가난할 때 사귀던 사람 아예 모른 척합니다.
  * 어떤 사람은 공부 좀 하면 어릴 때 얻은 아내 무식하다고 내버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을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를 아십니다. 그리고 이다음 다 른 곳에서도 우리를 아실 것입니다. 이 땅 위에서 아시면 하늘에 가서도 모른다고 아니하실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영광은 인간의 모든 표현을 능가합니다.

  그의 얼굴이 해같이 빛났다 고 하였습니다. 촛불이 아무리 많아도, 전깃불이 아무리 밝아도, 햇빛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빛을 다 동원한다고 해도 햇빛과 같아질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영광은 인간적인 모든 것을 다 한다고 해도 비교할 수 없이 고상하고 고귀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그리스도를 완전히 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도 주님을 모른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도 바울은 여러 해 그리스도와 사귀어 왔으나 내가 알게 될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1년 전보다 10년 후에는 더 많이 알게 되었고 20년 후에는 더 깊이 넓게 많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몰랐던 것이 너무 많은 것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인간의 입술이나 글로 가히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왜요? 그리스도의 영광은 너무너무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문자 그대로 만입을 가지고 평생 찬양한다고 하여도 다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영광은 우리에 대한 위로를 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 가운데서 참 빛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는 빛이십니다.
  하나님의 영의 빛은 그리스도를 알게 하여 주었습니다. 햇빛 같은 그리스도의 영광은 우리를 위로하여 주십니다. 빛을 잃은 어두움의 세계는 슬픔과 절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이 우리에게 비칠 때 어두움의 그늘이 물러가고 광명한 세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햇빛 같은 그리스도의 영광은 우리를 치료하여 주십니다.  햇빛은 모든 생명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흔히 집을 지을 때 적도를 중심해서 북쪽에서 남향집을 짓고 적도 이남에서는 우리와 반대로 북향집을 짓습니다. 그래야 햇빛이 잘 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영광의 얼굴이 우리에게 비칠 때 모든 심령이 고침을 받고 피곤했던 심령이 소생 하고 새 힘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그 얼굴을 바라보세요. 모든 축복이 거기에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의 영광은 믿는 우리에 의해서 반사되어야 합니다.

  햇빛이 거울을 비치면 반사하여 빛을 발합니다. 마찬가지로 달이 햇빛을 반사하여 지구에까지 은은한 빛을 비쳐줍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우리에게 비칠 때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고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반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복된 일입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볼 때 우리에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얼마나 반사합니까? 어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에게 반사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반사경이 더러워져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밝게 비치려면 내 마음 속의 거울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리스도에게로 우리의 마음이 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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