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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와는 내가 언약을 세우리니 (창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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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는 내가 언약을 세우리니 (창 6:18)


라멕은 일백 팔십 이세에 노아를 낳았습니다.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과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면서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했습니다(창 6:5-6). 

하나님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새까지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습니다(창 6:7).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습니다(창 6:8). 하나님은 노아에게 사람을 포함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였고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지으라는 대명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홍수를 땅에 일으켜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하여 다 죽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그러나 너와는 내가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이끌어 들이되 공중에 나는 새까지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식물을 저장하여 방주에서 먹을 양식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대로 다 준행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40일 동안 주야로 비가 쏟아지는 홍수가 났습니다. 물이 많아져서 마침내 산꼭대기의 방주가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이미 땅 위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다 죽었습니다. 
노아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노아도 모든 생물들과 함께 방주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노아는 제일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단을 쌓았습니다. 

창세기 8장 20-22절에 『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고 했습니다. 

Ⅰ. 하나님께서 노아와 맺은 언약은 은혜 언약의 반복입니다. 

창세기 9장 1-4절에 『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창세기 9장 8-11절에 『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고 했습니다. 

아담은 행위언약의 조건 위에서 땅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소유권은 조건적입니다. 그래서 철저히 자신의 행동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아담이 범죄했을 때 그는 그의 창조주의 축복과 은혜를 상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조물에 대한 통치권도 상실했습니다. 권좌를 빼앗긴 군주가 되어서 그는 땅에서 일상적 노동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창세기 3장 17-19절에 『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6장 8절에 『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고 했습니다. 
노아는 인간이 잃어버린 유산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 은혜가 생명입니다. 그 은혜가 바로 하나님의 만족이며 기쁨입니다. 그 의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만족이자 기쁨입니다. 
마태복음 3장 17절에 『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5절에 『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고 했습니다. 

유산 회복은 인간의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만족시켰던 그 희생의 탁월성에 근거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세상의 상속권이 노아와 그의 씨에게 주어졌던 것은 믿음의 자녀 자격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노아의 신앙으로 볼 때 인간은 처음 원시 인간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올라선 것입니다. 단순한 인간으로서의 위치 상승이 아니라 믿음의 자녀로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신 처음 약속도 회복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이제 믿음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21-23절에 『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새로운 머리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축복이 아니라 세상의 통치권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아담과의 행위언약이 노아와의 은혜언약에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으셨던 모든 언약은 그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와 맺은 영원한 언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Ⅱ. 노아와 맺은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한 언약입니다. 

창세기 9장 12-17절에 『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고 했습니다. 

이사야 54장 9절에 『 이는 노아의 홍수에 비하리로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위에 범람치 않게 하리라 맹세한 것같이 내가 다시는 너를 노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라고 했습니다. 

무지개 언약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징입니다. 무지개 언약은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의 확증입니다. 무지개가 서면 비가 그치듯이 무지개 언약은 사망의 홍수가 그쳤다는 의미입니다. 그 무지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표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에서 죽지 않고 구원 받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하나님의 진노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보혈의 공로를 덧입기만 하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 『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노아의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언약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증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에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28절에 『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맺은 언약이 문자적(literal)인 것은 땅과 땅에 사는 사람들과의 일시적(temporal)인 번성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신비적(mystical)차원에서 볼 때는 오늘의 교회와 교회공동체 구성원의 영적(spiritual)인 충만에 있는 것입니다. 
노아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① 부패하고 죄악이 관영한 땅의 저주를 제거하고 새로운 삶의 평안을 제공했습니다. 
창세기 5장 29절에 『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고 했습니다. 

② 다시는 저주가 없게 하고 새 땅의 상속자가 되게 했습니다. 
창세기 8장 21절에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3절에 『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라고 했습니다. 

③ 노아에 의해 만물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9장 2절에 『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7장 2절에 『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장 2절에 『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④ 노아의 아들들과 후손들은 교회의 모형입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축복의 증인들입니다. 
창세기 9장 1절에 『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에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라고 했습니다. 

⑤ 노아와 함께 그의 후손들은 왕들과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6절에 『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통치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12절에 『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고 했습니다. 

⑥ 노아와 그의 후손들은 생산적이며 온 땅에 두루 퍼지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9장 7절에 『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고 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받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Ⅲ. 노아와 맺은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은 땅의 저주가 끝나는 축복의 언약입니다. 

창세기 8장 21절에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땅에 대하여 악의 폐지를 말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저주가 끝났다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조건 속에 있다는 말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성급한 결론을 내리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그리스도 자신의 의지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요구와는 상관없습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에 『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간절한 요구를 태초부터 있게 하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행전 13장 48절에 『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5절에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 6절에 『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시편 49편 14절에 『 양 같이 저희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라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언약의 상징(token),혹은 표(sign)입니다. 우리에게는 심판의 두려움에 대한 가시적인 보증(visible pledge)이 되는 것입니다. 
홍수 전에는 어떤 형태의 비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창 2:6). 첫 번째 내린 비는 심판의 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비를 축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무지개에 주어진 표징도 동일합니다. 무지개는 옅어진 흑운(dark clouds)위에 비추는 태양 광선들의 광채에 의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석가 랑게(Lange)는 일종의 시적 표현으로 무지개를 가리켜 "홍수에 대한 태양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270년 전, 1730년경에 설교했던 에벤에셀 에르스킨(Ebenezer Erskine)은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1. 무지개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2. 무지개는 구름 속에서 노아 희생의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이 흠향하신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3. 무지개는 물이 다시는 땅을 파괴하지 아니하리라는 신적 보증이다. 은혜언약은 하나님이 홍수의 진노를 내리지 아니하시겠다는 증거이므로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피하는 자는 누구라도 결코 다시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다(사 54:9). 

4. 무지개를 발생시키는 것은 태양이다. 하늘에 태양이 없다면 구름 속에서 태양의 영광스러운 반사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가 은혜언약을 생기게 한다. 

5. 무지개의 아치가 하늘에까지 이르도록 높다할찌라도 그 끝은 땅에 접해 있다. 그와 같이 무지개는 은혜언약과 함께한다. 위대한 언약의 머리가 하늘에 계시지만 복음을 통하여 그는 땅 위 인간에게 이르른다 - "말씀이 네게 가깝다"(롬 10:6-8). 

6.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무지개는 매우 광범위하여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미친다. 

7. 무지개가 우주적 홍수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증인 것처럼 무지개는 또한 갈급한 땅에 신선한 빗물의 전조(prognostis)이다. 

8. 무지개의 가시적인 출현은 단지 짧은 연속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종종 무지개는 단지 몇 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들이 은혜언약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감각적이고 생동적인 소망은 항상 짧게 지속된다. 

9. 무지개가 오랫동안 전체가 사라졌다할찌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이 깨어졌거나 홍수가 땅에 와서 땅을 파기하리라고 결론짓지 못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언약에서 먼저 하나님과 인간과의 실패한 행위언약의 두려움을 봅니다. 그 다음은 성부와 성자가 맺은 구속언약의 영원성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구속언약이 성취된 은혜언약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지개 언약에서 이 모든 언약의 개연성(蓋然性)을 가진 하나의 언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의를 거역했을지라도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목적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에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로마서 11장 2절에 『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저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송사하되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2장 22절에 『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확신 속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편 71편 18절에 『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라고 했습니다. 
은혜언약 아래 있는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 것을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서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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