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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행복한 사람 (신 3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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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사람 (신 33:26-29)


가수 윤항기(尹恒起)를 아십니까? 70년대 '해변으로 가요' 라는 히트곡을 낸 한국 최초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의 리더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데뷔하였습니다. 가수 윤복희의 오빠이기도 합니다. 그는 '나는 어떡하라고, 장밋빛 스카프, 가는 세월, 너무합니다'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80년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방송에서 멀어지더니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90년에 목사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가수 윤항기가 목사가 되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사실은 제가 70년에 큰 병을 앓았어요. 공연 중 과로로 쓰러졌는데 폐결핵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을 때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1년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아내와 함께 교회에 가서 금식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살려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살려만 주시면 남은 인생을 하나님 위해 바치리라고 다짐했어요. 회생 불가능한 저는 이 과정을 통해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었고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79년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동생과 함께 불렀던 '여러분' 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제 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80년대에 '나는 행복합니다'를 발표했는데, 새 생명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 얼마나 행복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 노랫말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 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예요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 활짝 펴봐요 가벼운 옷차림에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우리 모두 다함께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행복과 불행을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10가지 항목 중에 몇 개가 해당되는지 헤아려보시기 바랍니다. "①사랑해 ②미안해 ③고마워 ④괜찮아 ⑤힘내 ⑥기도해 줄게 ⑦너는 할 수 있어 ⑧잘 될 거야 ⑨그럴 수도 있지 ⑩너를 만난 것이 행복해" 이런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은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입니다. 또 다음의 10가지 항목 중에 자주 쓰는 말은 몇 개나 되는지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①죽겠어 ②네 탓이야 ③보기 싫어 ④될 대로 되라지 ⑤신경질 나 ⑥되는 게 없어 ⑦안보면 그만이지 ⑧복도 지지리 없어 ⑨내 주변에는 마음에 맞는 사람이 없어 ⑩내가 뭘 잘못했어" 평소에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행복지수가 낮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본문은 모세가 죽기 전 이스라엘의 열 두지파 중 막내 아셀 지파에게 주신 축복의 내용입니다. 29절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하십니다. 여기 '이스라엘' 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 곧 자녀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행복자라고 하심은 행복한 자로 만들어주시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기에 행복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행복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구원을 받으니

리차드 범브란트 (Richard Wurmbrand)의 '하나님의 지하운동(In God's Underground)이란 저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것을 착취하여 부자가 된 사람이 동네 교회의 목사를 미워하고 길에서 만나면 침을 뱉었습니다. 목사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것으로 알고는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양심은 있는지 고난 주일에 교회에 나와 눈물을 두 방울 흘렸다고 합니다. 물론 헌금시간 전에 교회를 빠져나갔지만 말입니다. 

그 부자가 죽어 심판대 앞에 섰습니다. 심판대 앞에 천칭 저울이 있는데 한 쪽에는 땅에 있을 때 저질렀던 죄를 올려놓고 다른 한쪽에는 행한 선과 믿음을 올려놓는 저울이었습니다. 부자는 나쁜 짓을 많이 한 터라 올려놓을 것이 너무 많은데 반대쪽에는 단지 고난 주일에 교회에 나와 흘린 회개의 눈물 두 방울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회개의 눈물은 너무나 값 진 것이어서 무게가 악한 것들과 똑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울은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고 수평을 유지하였습니다. 

저울이 선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천국행이요 악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지옥행이기에 부자는 가슴이 조마조마하여 진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하나님이 잠시 딴 곳을 쳐다봤습니다. 그 사이에 부자는 자기가 저지른 못된 행위 몇 개를 저울에서 끄집어 내렸습니다. 그러자 저울은 선한 쪽으로 기울어 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부자의 소행을 보신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 가운데 심판 날에 나를 속이려고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말씀하시며 "누가 이 사람을 변호 해줄 사람이 없는가?"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천사들이 조용했습니다. 

얼마 동안 침묵이 흐른 후 부자의 수호천사가 말했습니다.“이 사람을 변호해줄 사람이 천국에는 없지만 지상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이 살던 동네에 목사님이 계시는데 그가 변호해 줄런지 모르겠습니다”하나님은 그 목사를 호출하여 천국으로 올라오게 하였습니다. 목사가 천국 문에 들어오는 순간 부자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자기가 침을 뱉으며 모욕을 주었던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사는 기쁨으로 부자를 변호했습니다.“하나님은 저보다 선하십니다. 예수님이 저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며 용서하셨고 나도 저 사람을 용서했으니 당연히 용서받아야 마땅합니다. 예수께서 저 사람의 벌을 대신 받았으니 저 사람이 또 벌을 받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목사의 변호에 감동을 받으신 하나님은 부자를 천국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본문 29절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라로다 하고 너 같이 구원을 얻은 백성이 누구뇨." 구원을 얻은 것이 행복 중에 가장 큰 행복입니다. 본문은 구원에 대하여 비교급을 쓰고 있습니다. '너 같이 구원을 얻은 백성이 누구뇨?' 구원을 너같이 받은 백성이 없다는 말은 특별한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한 구원이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을 뜻합니다. 즉 우리가 받은 구원은 우리의 능력이나 행위로 받은 구원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받은 구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지옥에 멸망당할 죄인이 예수의 은혜로 죄 사함 받아 천국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 구원을 깨닫고 귀하게 생각할 때 비로소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둘째로 도움을 얻으니

존 오트버그(John Ortberg) 목사의 '물 위를 걸으려면 단순하게 믿으라'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량배 셋이 한 남자를 구타하여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술집에서 벌어진 싸움이 바깥으로 번진 것이었습니다.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 할 것 같아 오트버그 목사와 친구들이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오트버그 목사나 친구들은 싸움 말리는 일에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트버그 목사는 '싸움을 그만 두라’고 말하면서 매우 긴장하였습니다. 그런데 불량배들이 목사와 일행을 보더니 갑자기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슬금슬금 도망을 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영문을 모른 오트버그 목사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바로 뒤에 자신이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체구가 큰 사나이가 서 있었습니다. 키는 2미터 정도에 몸무게는 100킬로그램 이상 되는 마치 헤라클레스와 같은 사나이였습니다.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을 본 불량배들이 겁을 집어먹은 것입니다. 엄청난 덩치와 근육을 보고 겁에 질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오트버그 목사는 사나이를 보면서,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오트버그 목사가 만난 거구의 사나이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29절입니다.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이시리로다" 하나님께서 친히 방패가 되어서 날아오는 화살이나, 창이나, 원수들이 휘두르는 칼로부터 지켜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아가 영광의 칼이 되어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칼이 되셔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여 주시겠다는 강력한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시며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놀라운 보호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 속에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승리를 주시니 

미국에 헤피네스 존스(Happinessce Jones)란 여성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두뇌가 명석했으며 특히 피아노에 자질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16세에 텍사스 대학에 조기 입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목을 다친 후 손가락에 힘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피아노 연주에 한계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음악적 자질을 주셨는데 손에 힘이 없으면 다리로 연주할 악기를 찾아야겠다. 

오르간이 있지 않은가!" 그때부터 헤피네스는 오르간 페달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세계적 오르가니스트로 대성하였습니다.  슐러 목사의 크리스탈 교회에서 가장 비싸다는 백만 달러의 파이프 오르간을 봉헌할 때 그녀가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콘서트 오르가니스트와 베일러(Baylor) 대학의 오르간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역경을 딛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본문 29절입니다.“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하나님께서 승자가 되게 하셨으며 승자에게는 언제나 영광이 따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만드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관심은 약한 자, 외로운 자, 병든 자들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세상 사람이 멸시하는 약한 사람들에게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약한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행(幸)은 `행복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그런데  행(幸)자에 가로 막대기가 없어지면 신(辛)자 가 됩니다. 유래는 중국에서 노예의 이마에 문신을 새길 때 아프다는 뜻의 한자를 만들었는데 '매울 신(辛)' 이 된 것입니다. '고생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명예, 권력, 지식, 돈, 향락, 사치, 술로 행복을 채우려 하지만 결국 허무와 슬픔뿐입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한 가지가 모자라서입니다. 이 모자란 것 하나만 채우면 행복해 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채워야 할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입니다. 

불행하다고 느끼십니까? 그 이유는 마음속에 예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모시면 행복해집니다. 평안이 넘치게 됩니다. 소망이 있는 삶이 됩니다. 해피데이를 통하여 우리 교회에 오신 여러분과 성도 여러분! 이 시간 구원을 주시며, 도움을 주시며,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모두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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