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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믿음의 가정 엿보기(3) (창 24: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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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가정 엿보기(3) (창 24:61-67) 


부부 사이가 좋지 않던 가정에서 아내가 교회를 다녀오더니 너무나 남편을 열심히 도와주더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너무나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주일이후이기에 목사님의 설교에 감동을 받은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남편은 과일을 사들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아내가 설교를 듣고 감동을 받아 저한테 무척 잘해줍니다. 주일 설교의 내용이 무엇이었나요?'  그러자 목사님은 난감해하며 대답했다고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였는데... 

여러분, 가정의 중심은 부부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부부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는 무엇보다도 부부가 잘되어야 합니다.  원수처럼 지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존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삭의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의 행복한 삶은 부부관계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뜻 깊은 날을 맞이하면서 성경은 부부에 대해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첫째는 배우자의 만남입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24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본문을 포함한 24장 전체는 이삭이 배우자인 리브가를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주인의 명령에 따라 먼 길을 떠나 우여와 곡절 끝에 리브가를 만납니다.  그리고 부모의 허락을 받고 리브가를 이삭에게로 데리고 옵니다.  본문은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과 혼인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처럼 신부 리브가는 면사포를 쓰고 신랑 이삭을 만납니다.  그리고 신랑과 신부는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길을 향해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가정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본문의 내용입니다.  배우자를 만나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부모를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이웃을 만납니다.  그 가운데 가장 필요한 만남이 바로 배우자의 만남입니다.  물론 요즘은 독신으로 지내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가 결혼합니다.  사람을 떠나서는 존재하는 않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가운데 배우자는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만남입니다.  

배우자의 만남으로 새롭게 인생은 시작됩니다.  배우자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합니다.  믿는 자들이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라고 믿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만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믿고 확신해야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더 깊어진다고 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을 '천생연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늘이 맺어준 귀한 인연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는 배우자의 만남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마19:4-5)  

여기에 주님이 강조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으로 말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가 믿음으로 존중히 여기고, 기도로 풀어가며, 사랑으로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인데 결코 사람이 나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신중히 결정하고, 정하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으로 믿고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교하지 말고, 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60대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다른 소원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소원은 죽기 전에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원을 빌었더니 천사가 소원을 들어 주어 전 세계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소원을 물으니, 남편은 눈치를 보다가 나지막한 말로 30년 정도 젊은 여자와 한번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천사는 남편의 소원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90세의 노인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배우자의 만남을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울고, 웃으며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좋은 계절에 하나님의 계획 속에 만난 것을 확신하고, 남편과 아내로 감사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위로의 존재입니다.  

본문은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과 혼인을 보여주는 말씀이지만, 결혼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알려줍니다.  67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결혼을 통해 이삭에게 임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로'였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삭이 결혼할 당시 그의 어머니 사라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어려움의 때였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낼 때 리브가를 만남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믿음의 가정에 결혼이 무엇이고, 배우자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배우자는 위로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혼은 위로받고 힘을 얻고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아 인생을 더 아름답고 온전하게 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아담을 만드시고 그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아담의 '돕는 베필'로 만드신 것입니다.  아담으로 하여금 하와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끼게 하셨고, 하와로 하여금 아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는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서로를 향해 돕는 관계, 위로와 사랑의 존재로 가정을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 가정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많은 일을 겪습니다.  물론 좋은 일도 많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만납니다.  수고와 슬픔의 인생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순간마다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위로'입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선포하십니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현장에 더욱 위로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 힘든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를 세워갑니다.  그 하나님의 위로는 결국 사람을 통해 임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위로는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큰 힘이 됩니다.  바로 남편과 아내의 위로가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시애틀에 '고트만 연구소'가 있습니다.  매년 이혼의 위기에 직면한 많은 부부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부부갈등전문가 고트만 박사는 33년 간 연구를 통해 부부의 사랑이 존재하는 법칙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고트만 박사는 미국 내 수천 커플의 대화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해 말투와 표정을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한 번 비난 하면 다섯 번 칭찬해야 회복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랑이 유지되는 부부와 파경을 향해 치닫는 부부 사이에는 대화 속에서 명백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금실이 좋은 부부는 대화하는 동안 칭찬, 격려, 웃음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비난, 조롱과 같은 부정적 반응보다 5배 이상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트만 박사는 부부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빈정거림이나 비난 등 부정적 발언을 한 번 하면 적어도 다섯 번의 칭찬의 말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이것을 '사랑의 방정식 5대 1'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 위로와 격려가 그치지 말고, 넘쳐야 합니다.  특히 가정에서 더욱 위로가 풍성해야 합니다.  부부사이에 위로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는 사랑과 위로의 존재이지 비난과 싸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현대 가정은 부부싸움으로 위로가 아닌 상처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것이 부부문제로 끝나지 않고, 자녀와 가정까지 깊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봅니다.  가정에서 위로가 없기에 건조하고 삭막해 집니다.  혹이라도 싸우고 다투더라도 5대 1 사랑의 방정식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부부는 위로의 존재임을 기억하시고 가정의 행복을 위로와 격려로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기를 소원합니다.

셋째는 돋보이는 신앙입니다. 

믿음의 가정을 엿보는 말씀인데 믿음과 신앙이 당연하다고 말하겠지만, 본문을 포함한 24장에는 믿음의 사람들의 아름다운 신앙이 돋보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믿음의 가정에 가장 큰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가정임을 알려줍니다.

여기에서 우선적으로 돋보이는 믿음의 사람은 아버지 아브라함입니다.  믿음에 있어서 어디에서든지 아브라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들 이삭을 믿음으로 드려 하나님이 인정하는 믿음으로 사람으로 우뚝 선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맞이하는 것에도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기가 평생 신뢰하는 종에게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이 자부를 선택하면서 가나안족속의 딸을 택하지 말라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당시 가나안의 우상숭배의 근원지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자신과 후대가 이어가겠다는 다짐입니다.  당시 가까운 곳에 사는 가나안의 딸과 결혼하면 여러모로 유익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의 확고했습니다.  자녀를 결혼시키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에 있어서 부모의 믿음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가 신뢰하는 늙은 종에게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는 주인의 명령을 받고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떠납니다.  그런 그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보여준 신앙의 모습이 있습니다.  12절에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나가니 귀한 사람을 만납니다.  

기도한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 리브가를 만난 뒤에 그는 또 이렇게 26절에서 고백합니다.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아브라함과 이삭을 돕는 사람 중에 이렇게 모든 일을 신중하게, 기도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기 그의 믿음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사돈이 되는 리브가의 가정도 믿음에 있어서 뒤지지 않았습니다.  극적으로 아브라함의 종을 만나 그의 말을 듣고 리브가의 아버지인 브두엘과 오빠인 라반이 5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그것도 사랑하는 딸을 보내는 부모의 중심에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의 신앙이 딸에게서도 큰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신랑과 함께 신부의 가정에도 믿음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귀한 믿음은 당사자인 '이삭'입니다.  아무리 부모의 신앙이 뛰어나고, 신부의 가정이나 주변 사람이 돋보여도 당사자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아들을 바치는 시험에서도 이미 순종의 사람으로 믿음의 반열에 우뚝 선 이삭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하는 배우자를 만나는 사건에서도 역시 이삭의 믿음이 돋보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올 때 이삭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말씀이 나옵니다.  

63절에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낙타들이 오는지라”  여기에서 유의하여 주목할 단어는 ‘묵상’입니다.  이삭은 묵상하다가 리브가를 맞이합니다.  묵상하다가 리브가를 어머니의 장막으로 인도합니다.  묵상하다가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고, 평생 함께 갑니다.  모든 것의 출발이 묵상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묵상이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두말할 나위도 없이 바로 ‘기도’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기도는 깊은 기도를 뜻합니다.  그는 지금 깊은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무슨 기도이겠습니까?  배우자를 위한 기도입니다.  늙은 종이 길을 떠나는 순간부터, 아니 훨씬 이전부터 그는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에서 뛰어난 믿음의 사람인데, 여기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곳에서 그의 믿음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믿음의 가정에 믿음을 엿보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믿음을 돋보이는 말씀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믿음, 부모와 자녀의 믿음, 그를 둘러 사는 사람들의 믿음, 무엇보다도 내 믿음이 돋보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믿음을 빼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믿음이 가정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 무엇보다도 믿음이 돋보여야 합니다. 

나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가정의 달에 많은 것을 다짐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믿음의 성숙을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믿음이 돋보여야 합니다.  믿음이 힘을 주고, 가정을 온전하게 세워갑니다.  믿음이 있으면 어떤 경우에서 흔들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하늘의 지혜로 모든 일을 잘 감당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어떤 역경도 이겨 냅니다.  이제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나를 포함한 모든 식구들이 진정 하나님을 잘 섬기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자는 믿음을 갖고, 믿는 자는 더 잘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돋보이는 가정들이 되기 바랍니다. 

배우자의 만남, 위로의 존재, 그리고 돋보이는 신앙이 오늘 믿음의 가정을 통해 엿보는 소중한 모습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귀한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말씀을 붙잡고 날마다 승리하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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