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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천국의 그림자 (시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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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그림자 (시 128:1-6)

 
내 용 

저는 어버이날만 되면 생각이 많이 나고 말하고도 싶은 게 있습니다. 옛날 조선일보에 안이섭 씨가 그린 ‘두꺼비’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그 만화 몇 커트에 우리 사회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 떠오릅니다. 어버이 날인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고민하는 겁니다. ‘아!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 하늘같은 어버이의 은혜를 오늘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연구하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래서 나가서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 2개를 사가지고 와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드리면서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거 하나씩 잡수세요.” 그리고 돌아서면서 말을 했습니다. “어린이날 빚 갚았다. 더러워서!” 우리 사회를 잘 반영해주는 만화였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문명과 문화가 발달한다는 것은 교육이 발전했다는 이야기인데 교육열이 높아갈수록 가정은 어려워집니다. 선진국이 될수록 가정윤리는 어려워진 것이 우리가 변명할 수 없는 하나의 역리적 현상입니다. 

우리나라도 교육은 이제 다른 나라 못지않게 교육 열정에 있어서는 대한민국과 같이 엄마들 열정이 뜨거운 나라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최고로 열정적입니다. 또, 대학 진학률도 세계에서 제일 앞서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혼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가정이 깨집니다. 이제는 전 세계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후진국, 선진국, 공산주의, 민주주의 할 것 없이 가장 큰 문제가 가정의 회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정이 회복될 것인가? 가정 질서가 다 어려워진 세대에서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라.” 그래서 이 세상에서 천국을 이루지 못하면 하나님의 나라도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지상의 삶은 천국의 그림자로서 지상에서도 천국을 이루어야 할 것을 예수님은 가르치셨습니다. 

지금 이 지구상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기구가 하나 존재합니다. 유엔이라는 기구입니다. 이 유엔이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바로 세계 평화입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이 유엔에 가입했다는 것은 온 세계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이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인류 사회의 모순입니다. 지금 이 지구의 문제를 가장 크게 나누어 보면 세 가지입니다. 전쟁, 빈곤, 질병입니다. 지금도 굶주림 때문에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인구가 3분의 1정도입니다. 

질병에 시달리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인구도 그 정도입니다. 이대로 방치해 두면 아프리카의 몇 나라들은 멸종입니다. 이번에 월드컵 축구 경기하는 남아프리카는 에이즈 환자만 5백만입니다. 이 숫자는 매일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하네스버그에 갔을 때 “빈민촌인 이곳은 사람들이 90퍼센트가 에이즈 환자이니 그런 줄 아십시오.” 만델라 대통령의 아들이 10명인데 10명 다 에이즈로 죽었다면 인정하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입니다. 

만약 전 세계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전쟁 경비의 30퍼센트 정도를 질병 퇴치 사업에 쓴다면 지구촌은 희망이 있습니다. 만약 그러한 경비를 식량 위기 굶주림 백성들에게 쓴다면 굶주림의 해결은 넉넉히 해결됩니다. 그런데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만 안 해도 지상 낙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관리는 인간 책임입니다. “너희들이 관리를 잘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지 관리를 잘 못할 때는 지옥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지옥을 만들어가고 있는 존재들이다.” 북한 핵 문제 때문에 그렇게 야단들인데 지금 세계 강대국들이 가지고 있는 핵을 다 폭파시키면 지구를 10번을 망가뜨리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다녀보시면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목표가 똑같습니다. 이 나라를 살기 좋은 지상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북한도 똑같습니다. 주체사상에 의한 지상 낙원이 목표입니다. 온 세상 소원이 똑같은데도 절대 그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모순성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상 천국을 만들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생각하고 제도를 만들고 또 고쳐가면서 세 가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상 천국이 될 것이다.” 첫째가 생명의 존엄성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볼 때 하나님으로 볼 수 있는 생명 존엄성 존중의 국가 이념을 목표로 하면 그 나라는 지상 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도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 생명 존엄에 있어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성폭행 당해서 출산된 아기는 하나님의 축복이냐?”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 다음은 안락사의 문제입니다. “죽는 사람을 그냥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지 강제로 코에다 산호 호흡기를 집어넣어서 허파로 움직이는 것이 생명 존엄이냐? 떼어라!” 이러는 측과 “그래도 도와주면 숨을 쉬는데 호흡기를 떼는 것은 살인 행위다.” 이 논란은 영원합니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 문제에 있어서 우리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가는 것이 하나 존재합니다. 우리 한국은 어린 아기가 출산되면 즉시 1살입니다. 한국 나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태어난 날부터 1년이 지나야 1살입니다. 이것을 미국 나이라고 말을 합니다. 왜 그런 차이가 나는가? 

한국 경우는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시간도 인간 생명으로 인정하는 생명 존엄성입니다. 외국에는 그 시간은 인정을 안 합니다. 왜 인정을 안 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은 이렇습니다. “만약 그렇게 생명을 따진다면 정자의 생명까지 계산을 해야 한다. 도저히 계산할 수 없다. 세상에 나온 날부터 계산해야 한다.”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생명 존엄성 철학은 사람만이 아니죠? 동물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비록 필요에 따라서 잡아먹기는 해도 최대한의 동물 보호 차원의 철학으로 법을 만들 때 이 지상은 살기 좋은 낙원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보장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최대한의 선물을 받았는데 자유함을 누립니다. 성경에 보세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겼을 때 그 학대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하나님이 “내가 내려가서 이들을 희망과 자유의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래서 모세를 앞장 세워서 그 험난한 모든 과정을 다 거쳐 가면서 기어코 그들에게 자유의 땅을 선물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역 손길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자신이 해야 할 사역 성격을 “나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의 모든 대통령 가운데 제일 존경받는 사람이 네 사람입니다. 워싱턴, 제퍼슨, 루즈벨트, 링컨입니다. 왜 존경을 받나요? 모두가 똑같이 인간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운 공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라델피아에 있는 역사적인 종을 자유의 종이라고 부르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여신상을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0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이 보신각종같이 큰 종을 하나 선물했더니 그것도 자유의 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자유는 책임이 있어야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아니하는 한도 내에서 자기 책임을 다해나가는 사람이 이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듭니다. 그 다음에 개인의 행복 성취를 도와주는 나라입니다. 우리 인간은 세상에서 누구나 다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아마 인간의 삶을 행복의 추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상 천국은 바로 이 세 가지 목표, 바로 이 생명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보장과 행복 성취의 도우미를 할 때에 지상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국가가 그런 철학과 이데올로기로 국민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교회가 천국의 그림자 기구입니다. 만약 교회가 지상 천국을 이루지 못한다면 국가 공동체는 더 못합니다. 교회 천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예배와 교육과 선교와 친교입니다. 이 네 가지 목표를 놓고 사업을 해나가면 지상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으로서 내 영혼의 치유가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지니까 여러분이 교회 오실 때 ‘아! 오늘은 천국에 간다. 거기에 가서 내 영혼이 회복이 되고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의 사명을 받는 천국에 가는 것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에 올 때 천국 오는 것 같은 심정으로 와야 합니다. 

그런데 지옥과 같은 경우들이 있지 않아요? 왜 그렇게 되느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오는 불행입니다. 그래서 이 교회는 어떻게 제도화 해야만 지상 천국이 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연구와 기도로 교파가 좀 달라진 것입니다. 지상에는 정교회와 가톨릭과 개신교라고 하는 것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이러한 예배의 모범과 이러한 제도가 가장 지상 천국을 이루는데 하나의 표본이다.’ 생각해서 방향을 달리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천국 기구가 가정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이 있는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지는 않지만 비중을 따진다면 순서대로이다. 제1번이 하나님의 제일 큰 관심사이다.” 그렇게 말하는 신학자가 있습니다. 그 말을 우리가 꼭 그렇게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1계명에서 4계명까지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고 5계명에서 10계명까지가 인간관계의 계명인데 인간관계의 계명 중에서는 첫 번째가 부모 공경으로 나왔기 때문에 에베소에는 “이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라고 비중을 두어서 말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정 천국은 바로 하나님의 그림자인 부모 공경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율법화한 구약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신명기 21장을 보면 아주 끔찍한 율법이 있지요? 만약 완악하고 패역한 자식이 있을 때 도저히 대책이 없는 사람이 집에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부모가 그를 대중 앞에 고발하라. “우리 아들은 이렇게 완악하고 패역해서 부모의 말을 절대 듣지 아니하며 이렇게 나쁜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고발을 하면 민중들은 그 부모의 고발을 받아들여서 그 아들을 갖다놓고 공개 처형시킵니다. 돌멩이로 때려죽입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법을 만들므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그 길을 가고 가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도 모성애는 끔찍합니다. 

동물도 서로 사랑하는 이성애가 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 그들도 서로 싸우고 노력하고 슬퍼합니다. 그러나 동물 세계의 법칙은 새끼 때에만 사랑합니다. 일단 새끼가 자립의 때가 되면 어미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또, 늙은 부모 동물을 봉양하는 동물도 없습니다. 또, 동물들도 열심히 사랑합니다. 그러나 번식이 필요한 생식 작용 때에만 이성애를 발휘하도록 되어있지 그렇지 아니하고자 할 때 사랑하고자 하면 필사적으로 사납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사랑이 동물화 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물질화 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인격적이고 고상한 사랑의 관계로 우리 가정이나 교회에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할 때 얼마든지 지상 천국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김구 선생이 쓴 글 중에 자기는 어른이 되어서도 잘못이 있을 때는 어머니에게 언제나 종아리를 맞았다고 합니다. 어른이 다 된 사람이 종아이를 걷고 어머니가 매를 때리는데 어느 날 슬피 우는 것을 보고 있던 사람이 좀 핀잔을 줍니다. “아니, 어른이 된 사람이 늙은 어머니가 종아리를 때렸다고 눈물을 뚝뚝 흘립니까? 그렇게 아픈가요?” “그게 아닙니다. 우리 어머니가 해마다 잘못한 나를 종아리를 때리셨는데 해마나 강도가 약해집니다. 지금은 종아리를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도 분간을 못할 만큼 어머니가 힘이 없어졌습니다. 내가 어머니를 봉양하지 못하고 독립 운동한다고 날마다 돌아다녀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렇게 약해지신 것인데 내 죄 때문입니다. 어머니! 어떻게 이렇게 약해지셨습니까?” 그러면서 울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가페라고 합니다. 이것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사랑의 성격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아가페 사랑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어버이주일을 저희가 만든 것입니다. 역사책을 보면 연산군은 어머니 없이 자랐습니다. 성종 임금이 어린 연산에게 어느 날 말하기를 “네가 오늘 궁궐 밖에 나가서 무엇을 보았느냐?” “네, 어린 송아지가 어미 소를 따라가며 음매~음매~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정 천국은 어버이 사랑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 역사는 천년이 넘도록 여인 멸시, 나아가서는 여인 학대 문화를 어쩔 수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기 부인의 말을 꼬박꼬박 잘 듣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해서 생긴 용어가 ‘공처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공처가가 아닌 사람이 이상할 만큼 문화가 변했습니다. 이조 때 어느 임금님이 ‘이 나라의 모든 남성들이 여인들을 모두 멸시하니까 안 되겠다. 궁궐에서부터 여인 사랑문화 캠페인을 내가 벌여야 되겠다.’ 그래서 ‘내가 이 궁중에서 이 나라를 움직이는 모든 대신들을 불러놓고 부인에게 아주 잘하는 사람을 골라서 상을 주면 그 소문이 온 나라에 퍼져서 모두 다 가정 천국을 이룰 것이다.’ 그래서 암암리에 그런 일을 만들고 있는데 그만 그 비밀이 새어나갔습니다. 

모든 대신들이 미리 알아버렸습니다. “우리 임금님이 공처가 골라서 상 주신단다.” 그것도 모르고 임금님이 일을 다 꾸며놓고 어느 날 모두 모아놓고 “오늘은 내가 이 발표를 하는데 거짓 없이 짐의 말에 순종하시오. 여기서 나는 공처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쪽으로 서시오.” 모두 다 서는 겁니다. 왜? 비밀이 새어나갔으니까요. 임금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공처가가 많은데 내가 잘못 알았나? 이 나라는 다 이렇게 부인들에게 잘하고 있구나!” 그런데 그중에 한 사람만 그 중에 서지 않고 외롭게 혼자 그냥 서 있는 겁니다. 임금님이 물었습니다. “너는 네 부인을 멸시하고 사느냐? 부인 말을 듣지 않느냐? 너는 공처가가 아니냐? 왜 혼자 이렇게 서있냐?” “상감마마! 아닙니다. 오늘 아침 제가 등청할 때 제 내자께서 어젯밤 내 꿈이 이상하니까 당신 오늘 사람 많은 데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벌벌 떨고 혼자 서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상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진은 예고 없이 별안간 납니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없어 가정불화가 심하지 않습니다. 지진 많은 지역에는 이 지진이 가정불화에 문제가 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진이 났을 때 강도 7.0이었습니다. 아이티 지진과 똑같은 강도입니다. 막 무너지고 막 흔들었습니다. 별안간 지진이 나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습니까? 그 지진 다 지나간 다음에 가정불화 생기고 심심치 아니하게 이 문제가 이슈화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별안간 지진이 나니까 어떻게 되었느냐? 

남편들이 가족을 돌보지 않고 쏜살같이 혼자 튀어나갔습니다. 어린 아이가 자고 있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이 어린 아이를 안고 튀어나가던가 가족들에게 나가자고, 함께 피하자고 해야지 어떻게 혼자 총알같이 나가느냐고 문제가 되었던 겁니다. 아마 본능적으로 그랬나 봅니다. 생각해보면 요즘의 가족이라야 두 명에서 네 명입니다. 그 몇 사람의 관계에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도 아닙니다. 이 관계가 제일 어렵습니다. 전 세계가 다 똑같습니다. 

가정 회복이 지금 세대는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앞으로 점점 더 퍼센트가 높아집니다. 어떻게 하면 가정을 회복시킬 것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의지와 교육으로 힘듭니다. 결국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람이 이기주의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이것은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 영적 충만의 길로 가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영적 충만할 때 자녀들도 자연히 그 분위기로 따라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야곱이 잔머리를 굴릴 때 자기의 뜻으로 안 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바로 앞에서 뭐라고 고백합니까? 

“험난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네 이름을 바꾸어라.” 이스라엘로 바꾸었을 때, 영적으로 변화되었을 때 그때부터 야곱이 자기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 수준이나 교육의 방법이 날로 날로 발달합니다. 지금은 옛날 학생들이 생각도 못하던 실제적이고 실험적 교육을 받고 살아갑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학교 다니고 싶습니다. 그러면 삶의 질도 그렇게 변화되어 업그레이드되어야 합니다. 삶의 질은 반대로 갑니다. 

저는 요즘 대한민국의 학교들을 바라봅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어느 학교나 교문에 가장 커다랗게 매달고 있는 현수막이 눈에 뜨입니다. “학교 폭력 없는 우리 학교” 폭력 없기는 뭐가 없습니까? 폭력이 없는데 그런 현수막을 왜 매달아 놓습니까? 여기 옛날에 학교 다니던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그런 현수막 붙은 학교 봤습니까? 지금은 그때 교육보다도 훨씬 더 교육을 잘 하고 있는데 결국 인성 교육은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인류 교육자들이 모여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주제가 뭐냐? 중학생 때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옳다. 해야 된다.” 결론이 나서 했습니다. 

몇 년 지나서 설문 조사했습니다. 중학생들이 성 교육을 받다가 호기심이 나서 중학생 시절에 성을 경험했다고 34퍼센트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교육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역사가들이 말하기를 18세기는 민중이 발견된 시대요, 19세기는 여인들이 발견된 시대요, 20세기는 어린이가 발견된 시대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살기 더 좋아져야 할 거 아닙니까? 천국이 이루어져야지요? 교육이 높을수록 세상은 범죄는 더 많아지고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휴스턴에서 목회할 때 휴스턴 경찰들이 지역 신문에 발표한 겁니다. 제목이 “미국의 어린이 부모들을 향한 목소리” 이렇게 났습니다. “1. 어린이가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갖게 하라. 2. 나쁜 말을 쓸 때도 웃어주며 책망하지 마라. 3. 잘못된 품행을 꾸짖으며 지적하지 마라. 4. 방과 침대, 책가방 정리를 부모가 해주어라. 5. TV나 만화책은 보고 싶은 대로 보게 하라. 6. 달라는 용돈은 언제든지 거절하지 말고 넉넉히 챙겨주어라. 7. 먹고 싶다는 음식을 먹게 하라. 8. 선생님에게 책망을 들었을 때는 학교에 가서 따져라. 그리고 마지막 결론! 그 아이를 만나려면 휴스턴 유치장으로 면회 오십시오.” 이것은 제가 목회하면서 교회 나오는 청년, 중고등학생, 대학생들 상대로 대화한 겁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가장 나쁜 것이 뭐냐?” 뭔지 아세요? 부부 싸움입니다. 그때가 제일 살기 싫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너희들이 아버지, 어머니에게 가장 큰 실망을 준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분명합니다. “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거였어요.” 가정 천국이 되려면 사실 아픔을 참고 노력해야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오늘 성경말씀에 가정 천국을 이루었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는 복이 있어서 이렇게 될 것이다.” 영적 능력을 말합니다. 영적 능력이 아니면 회복이 힘듭니다. 왜?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 머리 위에 앉아있는지 무슨 말이 안 됩니다. 

1959년 유엔은 어린이 권리 선언을 선포했고 1976년 다시 세계 다시 아동의 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천국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천국입니다. 예수님도 이에 대해서 지적하셨습니다. “천국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지 말라. 천국은 네 마음에 있느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음에 천국을 이루지 못하는 자에게 어떤 조건을 갖다 주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비운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의 뜻이 무엇입니까? 욕심스러운 성취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선한 목표는 끝까지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의하지 아니하는 아름답지 못한 것을 포기할 수 있을 때 마음을 비우는 겁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가 되고 죄가 자라면 사망이 된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민감해서 아버지, 어머니가 참으로 나의 영혼의 쉴 곳이 될 곳인지 안 될 곳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왜 탕자는 마지막 지점에서 아버지께 돌아왔습니까? 이대로라도 아버지에게 돌아가면 아버지가 나를 반겨주시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희생자입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지불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을 아버지라고 하고 어머니라고 합니다. 그 희생이 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우리 사회도 지상 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갈 곳이 있는 사람! 아버지, 어머니의 품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교회 오실 때 ‘아! 교회는 주님의 품! 언제나 내가 찾아갈 장소! 내가 어떤 경우에 있다 하여도 나를 반겨줄 그 품!’ 그래야 교회가 올 수 있는 곳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 때는 교회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가 기억할 것은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 했는가? 그는 인류 행복을 위해서 마지막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지금 원하시는 게 뭘까요? “네가 아버지가 되어라. 너희 교회가 아버지가 되어라. 네가 아버지가 되고 너희 교회가 아버지가 되고 너희 나라가 아버지 역할을 할 때 세계는 평화스러워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감입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를 많이 하다 보니까 선교사들이 매주일 수없이 찾아옵니다. 우리 교인들은 ‘아! 아버지를 찾아오는 것이다.’ “아버지! 우리 선교지에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아버지가 좀 해결해 주세요.” “함께 해보자.” 이것이 아버지 역할입니다. 이 아버지 역할을 우리들에게 사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이 어버이 주일은 “하나님 아버지! 내가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을 때 이 어버이 주일의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이지 아이스크림 2개 받아먹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무한한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아버지가 되어 희생과 헌신을 지불하면서 나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고, 이 품에서 쉴 곳이 되도록, 이것이 우리가 지금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완수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사명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렇게 하였으니 너희도 아버지가 되어 그 넓은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라.” 그 사명을 받은 우리 크리스찬들과 교회가 그 일을 훌륭하게 감당함으로 이 세상에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빛을 선물할 수 있는 공동체와 우리 자신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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