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가정의달] 행복한 가족 (시 127:1-5)

  • 잡초 잡초
  • 440
  • 0

첨부 1


행복한 가족 (시 127:1-5)
 
 
가정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이 예배에 참여하신 어른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교회 가족 여러분을 환영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든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2:19에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을 가졌으니 행복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롬 8:15). 본문 말씀에는 행복한 가정과 가족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족입니다.

128:1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경외한다’는 말은 ‘가장 존귀하게 여기며 두려워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근본으로 하는 신앙입니다.

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고 하였습니다. 집을 세우는 것은 한 가정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며, 성을 지키는 것은 나라를 세우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뜻합니다. 건물을 세우는 것은 건축자가 하고, 성을 방비하는 것은 무장한 군인들이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러줍니다. 가정을 부요하게 하기 위하여 가족들이 힘써 일을 해야 되고, 경제적으로 풍요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모든 공직자와 백성들이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을 때는 모두가 헛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127:2).

2)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신앙입니다. 

128:1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그 길’이란 말씀(λογοσ)곧 진리를 의미합니다(요 1:1).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을 일컬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고 하였습니다(시 1:2).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아는 자입니다. 시편 19:10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말씀을 사모합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외우기도 합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마음에 수용합니다(살전 2:13). 

3) 하나님의 법도를 실천하는 신앙입니다.

여기 “그의 길을 걷는 자”란 말씀은 그의 법도를 따라서 살아가는 자를 가리킵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 정한 규례를 실천하는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제각기 지켜야 되는 법도를 반포하였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형제간에 반드시 지켜야 되는 법도가 있습니다. 제일먼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해야 되는 것을 계명으로 규정하였습니다(출 20:12). 바울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하였습니다(엡 6:2). 부부간에는 사랑과 정절로 약속을 지키도록 명령하였습니다(고전 7:3).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됩니다(엡 5:22-33). 부모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경건한 삶의 모범을 보이도록 명령하였습니다(잠 22:6).

2. 믿음과 사랑이 있는 가족입니다.

잠언 17:1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25:24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1) 열심히 일하는 가족입니다.

127:2에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고 하였습니다. 또 128:2에는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들은 인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결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손으로 수고하며 성실하게 일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창 1:28). 가족 공동체가 서로 자기의 역할에 충실하며 다른 가족을 위하여 수고 하는 것을 즐겁게 여겨야 됩니다. 한 집에 여러 명이 모여 사는 대가족이나 소수의 핵가족에 상관없이 자기만의 욕심을 버리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면서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화목을 도모하는 가족입니다.

128:3에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사랑스럽고 화목하고 희망이 넘치는 정경입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를 결실한 포도나무에 비유했습니다. 무성한 잎새와 탐스럽게 영글어있는 포도송이는 향기롭고 풍성함을 나타냅니다.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감람 열매는 존귀함을 뜻합니다. 그 기름은 성전에 불을 밝히며 약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한 가족이라도 개성의 차이가 있고 문화적 성향이 다를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의 가족은 신앙으로 하나가 되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는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3) 봉사와 섬김의 가족입니다.

그리스도의 가족은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서 섬기며 봉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막 10:45). 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과 함께 멍에를 매고 봉사하는 일을 같이 하자고 하셨습니다(마 11:29). 시편기자는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집에서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시 84:10). 예수님의 선구자로 온 세례요한은 자기는 예수님을 섬기기 위하여 온 종으로 자처하고 그것을 최상의 즐거움으로 여겼습니다(요 3:29). 예루살렘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서로 섬기고 봉사하기를 즐겼습니다(행 2:44-47).

3. 하나님의 축복을 행사하는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가정에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128:1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2절에는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4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1) 신령한 복을 누립니다.

5절에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라고 하였습니다. ‘시온의 복’이나 ‘예루살렘의 번영’은 하나님의 성전 중심의 복을 뜻합니다.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생활을 통하여 영혼의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예배적 삶을 지향합니다. 경건한 성도의 가정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욥 1:5). 온 가족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교회를 중심으로 제단 쌓는 일에 힘쓰곤 합니다. 이처럼 예배적 삶을 사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나 하나님과 의사가 소통되는 사람입니다. 시편 84:5에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2) 물질의 복을 누립니다.

여기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128:2)은 노력의 대가로 얻게 되는 물질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요한3서 1:2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영혼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사람은 범사에 그가 행하는 일들이 형통케 되고 마음과 몸이 강건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가 사랑하는 자에게 이와 같은 축복을 약속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없는데서 있게도 하시지만 이미 있는 것을 지켜 주시기도 합니다. 말라기 3:11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거의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3) 자녀의 복을 누립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축복 가운데 그 자식을 통해서 누리는 축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27:3에 “보라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하였습니다. 128:3에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6절에는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고 하였습니다. 옛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선언하실 때도 “네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창 22:17). 무엇보다도 그의 후손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천하만민이 그들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창 22:18). 이름만 행복한 가족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가족을 통하여 행사되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