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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부모와 자녀2 (엡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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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2 (엡 6:1-4)

    
설교내용       

옛날 효성이 지극했던 백유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종종 종아리를 때리며, 교훈을 하셨는데, 하루는 종아리를 맞는데도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아버님의 기력이 쇠해졌던 것입니다 백유는 아버지의 기력이 쇠하여진 것을 서러워하며, 그 매를 들고서 하루 종일 서러워 울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백유읍장이란 말이라 합니다.

중앙청 뒤쪽에 효자동이 있습니다. 효자동이라고 불리워진 유래가 있습니다. 어느 집에 시아버지의 실수로 이불 밑에 어린애가 깔려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시아버지가 아시면 속상할까봐 얼른 죽은 아이를 업고 남편한테로 달려갔더니 남편은 죽은 아들을 보고 불효자식,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식이라고 냅다 뺨을 한대 쳤더니 그 뺨을 맞고 죽었던 아이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 소문이 퍼져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의 가정이 행복한 가정 복이 있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는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그다음 2절에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첫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10가지 계명을 두 개의 돌 판에 새겨 주셨습니다. 하나의 판에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을 4계명으로 주셨고 또 하나의 판에는 사람에 대한 계명을 6계명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계명의 첫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나 사람에 대한 계명이나 첫 계명이 중요 합니다. 첫 계명을 지키면 나머지 모든 계명을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네 앞에 두지 말라 하는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우상을 만들 수 없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할 수도 없습니다. 안식을 지키라 하셨는데 그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살인하거나 간음하거나 거짓말 하거나 도적질 하거나 남의 것을 탐내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은 부모님의 걱정거리요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첫 계명입니다. 더욱이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아무 의미도 뜻도 없는 것이 아니고 약속이 있습니다. 3절에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잘 됩니다. 잘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잘되는 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 장수하는 복까지 주십니다. 장수하리라. 축복입니다. 출20:12절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께서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전 세계의 장수촌을 조사한 결과, 중앙아시아의 ‘위구르’ 족이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위구르족에게는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100세를 넘기는 독특한 장수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에게 효도하며 3∼4대가 함께 어울려 대가족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효를 행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을 축복하시고 장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축복하시는 것은 그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도리요 신앙의 도리입니다.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는 것은 은혜를 모르는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부모의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저의 부모님은 제가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기 전에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자식을 키우면서 우리어머니가 나를 이렇게 사랑 하셨겠구나, 우리 아버지가 나 를 이렇게 사랑 하셨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제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는 동시에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할 길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측량할 길이 없습니다. 동물 세계에서도 어미의 사랑은 감동을 줍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자식을 태어나게 하고 자라게 하고 돌보는데 자기의 생명까지 바칩니다. 거미 어미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자기 몸을 자식들의 음식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가시고기 아버지도 마찬 가지입니다. 우리 부모님의 사랑은 더 크고 넓습니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1) 부모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1절 "자녀들아 너희는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셨지요. 순종해야합니다. 어려서 들은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에 참으로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서 행복의 비결이 무엇인지 좀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허허..... 하고 웃더니 큰아들을 불러서 밭에 나가 보리를 베어서 묶어세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예" 하더니 곧 낫을 들고 보리밭으로 가서는 이제 갓 이삭이 패 오른 보리를 베어 묶어세우는 것입니다. 

조금 후에 아버지는 그것을 중단시키고 이번에는 집에 가서 외양간에서 여물을 먹고 있는 소를 지붕위로 올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또 예 하더니 곧 소를 지붕에다 끌어올리려고 이리 저리 애를 쓰며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친구는 무릎을 치면서 행복의 비결을 알았네 하고 돌아갔다. 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2)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잠23:25절을 보면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효도가 무엇인가요, 부모를 즐겁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세 아들을 훌륭하게 잘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 덧 세월은 흘러 어머니는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늙어버렸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성장한 세 아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누가 가장 효자인지 증명해 보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큰아들은 방이 열 다섯 개나 되는 큰집을 어머님께 사 드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1억 원 가까운 우리나라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로 드리면서 운전수까지 딸려 보냈습니다. 막내아들은 15년 동안이나 잘 훈련시킨 끝에 성경책을 모두 외우는 신기한 앵무새를 어머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 앵무새는 "시편 1편" 그러면 시편 1편을 줄줄줄 외웠습니다. 그 신기한 앵무새를 어머님께 선물로 드린 것입니다. 

마침내 세 아들이 모였고, 어머님께서 누구의 선물이 제일 좋은지 결정을 내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큰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아들아, 네 선물은 고맙다마는, 나는 네 선물을 받을 수 없구나. 이 늙은이에게 그 큰집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나는 그저 방 한 칸이면 족하단다." 그러면서 큰아들의 선물을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둘째 아들에게도 말했습니다. "둘째야, 나는 네 선물도 받을 수 없구나. 눈이 어두워 앞도 못 보는 내가 그 차를 타고 어디를 다니겠느냐?" 그러면서 둘째 아들의 비싼 승용차 선물도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셋째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막내야, 나는 네 선물이 제일 좋았단다. 네가 보내 준 닭은 정말 맛있었다." 부모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헤아리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지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옛날에 도시 효자가 시골에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시골로 찾아갔습니다. 시골 효자의 집은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까 옷을 누추하게 입은 청년이 나무를 한 짐 짊어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부엌에서 일하던 노모가 부리나케 뛰어나와 아들의 나무 짐을 받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황급히 부엌으로 뛰어들어가 대야에 물을 떠 왔습니다. 노모는 아들을 마루에 앉히고는 열심히 아들의 발을 씻기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아들과 주고 받는 것이었습니다.

도시 효자가 보니 형편없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충고를 합니다. "여보게, 어떻게 기력도 없으신 어머니께 발을 씻게 만드는가? 효자라는 소문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러자 시골 효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효자가 무엇인지 말 모릅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지 기쁘게 해드립니다" 이 말을 들은 도시 효자는 마음속에 "내가 효행을 잘못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는 이때까지 자신의 생각대로만 부모님을 공경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3,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잘 돌보아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불편해도 자식이 걱정 할까봐 잘 내색을 안 합니다. 편안해서 편안 한게 아닙니다. 괜찮아서 괜찮은게 아닙니다. 내색을 안 해서 그렇게 보일뿐입니다. 조금만 눈여겨 살펴보세요. 힘든 것이 많습니다. 

서울 딸아이 집에 가면 이층다락이 딸린 단칸방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 다 느끼시지만 저녁에 화장실을 몇 번이고 다녀야 합니다. 제가 다락에서 자는데 밤에 내려와서 볼일보고 올라가는 것이 여간 귀찮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한번 제집 사람과 같이 갔는데 큰 물병을 위를 잘라서 가지고 왔어요. 이게 뭐야 했더니 밤에 내려오지 말고 여기다 볼일 보면 아침에 치우겠다는 거예요. 그날 밤 얼마나 편안한지 역시 마누라 밖에 없어요. 마누라가 다른게 뭐예요 자식보다 눈여겨 보는 거예요. 자식이 효자 되는 것 대단한 것 아녜요. 조금만 눈 여겨 보면 돼요. 

김명혁목사님 글에 김은영 집사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은영 집사님은 다리를 절단하신 어머니를 십여 년이나 극진하게 간호하며 돌아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90세가 넘으셔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정성껏 돌아보시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딸의 돌아보심을 너무 기뻐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돌아보시면서 느끼는 점이 무엇입니까?" 라고 목사님이 물었더니 김은영 집사님은 "저는 죄인이지요" 라고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부모님에게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김은영 집사님은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실천하고 있는 복 있는 딸입니다. 지금은 김흥식 집사님과 함께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며 은혜를 받고 교회를 잘 섬기는 분들입니다. 부모를 잘 돌보아 드려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엽전에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돈이 눈앞을 가린다 하더라도, 그 엽전 구멍으로 부모님이 보이고 형제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돈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돈에 눈을 가리게 되면 부모도 안보이고 형제도 안보입니다. 오직 돈만 보일 뿐입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내가 잘 되는 길입니다. "이는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엡6:3).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잠1:9). 부모를 공경한 사람들은 세상에서 잘 되고 존귀함을 누립니다.

나는 왜 크리스천인가를 고백한 정미령 옥스퍼드대 교수의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어머니의 기도 생활은 내게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들여졌다. 이화여고 2학년 때만 해도 기독교인들을 예수쟁이라고 비웃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화여대에 입학해서도 교회 출석은 꾸준했다. 그 후 유학시험에 합격,모든 고민을 훌훌 털어버리고 출국하게 됐다. 

그때 어머니께서 “너는 용기있는 아이니까 넓은 바다에 나아가서 훨훨 헤엄을 쳐보아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네 백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기도하면서 간구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신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마련하실 수 있는 최대의 금액인 미화 200달러를 손에 쥐어주셨다. 영국에 도착해 런던 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후 첫 학기부터 학비와 기숙사비 등 전액 장학금이 나왔다. 그때 나는 비로소 의심의 커튼을 걷어내고 어머니의 말씀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진짜 필요한 것은 모두 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한 해는 유학 13년째 되던 해였다. 학위를 받으면 한국에 부교수직이 약속돼 있었기 때문에 짐은 모두 한국으로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박사 학위 시험장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논문 심사를 하던 브라이언트 교수가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 연구 담당 전임으로 특채했던 것이다. 초라한 유학생 신분에서 옥스퍼드대 교수직을 맡게 된 일은 내게는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비결은 첫째 신앙 곧 믿음은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믿음이란 과학을 초월할 수 있어야 누릴 수 있는 은혜다. 둘째 나와 하나님은 비밀을 털어놓고 직통전화를 할 수 있는 관계라야 한다. 마음의 고민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니 그밖에 무엇을 원하겠는가? 셋째 간구하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각자의 사정을 머리칼 하나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잘 아시는 하나님께 믿고 감추지 말고 회개해야 한다. 넷째 범사에 감사하며 효도해야 한다. 효도는 십계명 중 하나다.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곧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믿는다. 내 남은 날들도 내 계획대로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인도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린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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