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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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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3)


어버이 주일입니다. 그 동안에는 어머니날만 있다가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바꾸어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5월 두 번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 어느 잡지에 이런 충격적인 글이 실렸습니다. 6살 된 아이 100명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92명이 아버지가 집에 있는 것보다 TV가 집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거실에 TV가 있고, 부엌에 엄마가 있고, 뒤뜰에 강아지가 있는데 아버지가 무엇이 필요합니까? 유치원 아이들 통계지만 점점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있어서 효도를 더욱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부모에게도 자녀들에게도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이 말씀에서 우리가 효도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발견합니다.

1. 효도는 명령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성경은 순종하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순종하라. 공경하라는 말씀은 100% 명령형입니다. “공경하면 좋겠다.” 권유형도 아니요, “공경해 볼래?” 의문형도 아니요, “공경하는 것이 좋을 거야.” 선택형도 아닙니다. 

성경은 부모공경을 오직 명령형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할 때의 말씀과 말씀이 같습니다. 하나님처럼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밥상에 닭고기가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얘야! 이 닭고기 어디에서 났니?” 아들이 무뚝뚝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것은 묻지 마시고 잡수시기만 하세요.” 이런 때 탈무드는 어떻게 결론을 내렸을까요? “이렇게 대답하는 아들은 천국에 갈 수 없다.” 교훈적인 말이지만 부모에게 그럴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부모공경이 명령임을 율법에서 크게 느낍니다. 출21:15에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했고, 17절에서는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고 했습니다. 잠30:17에서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문자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신령한 의미에서는 그런 벌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육신의 부모에게 대항해서는 절대 복을 받지 못합니다. 하늘과 땅의 부모에게 잘해야 복이 옵니다. 해를 등진 나무가 자라는 것 봤어요? 물을 떠난 고기가 사는 것을 봤어요? 부모의 축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부모공경은 명령이에요. 여기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2. 효도는 옳은 일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옳은 일입니다.  히브리말에 공경하라는 이 말은 “카바트=무겁다.”라는 말입니다. 이 무겁다는 카바트는 ‘카베트=간, 간장’이라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 몸에 오장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간입니다. 우리 몸이 천 냥이라면 간이 900냥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그렇게 귀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누가 앙케트를 내어 조사했는데 질문은 “부모에게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절반 정도가 만족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부모에게 상처를 받아 부모를 공경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부모가 때릴 때 같이 싸우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술 취하여 가족을 들이 볶는 아버지를 고발하여 감옥에 가게 한 자녀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래도 부모를 공경해야 옳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을 아무리 봐도 훌륭한 부모만 공경하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주 안에서 공경하라고 했지 “좋은 분만 공경하라.”는 말도, “잘 할 때에만 공경하라.”는 말도, “돈 잘 벌어다 줄 때만 공경하라.”는 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부모공경에는 아무 조건이 없습니다. 무조건입니다. 낳기만 하면 무조건 내 아버지요, 기르기만 하면 무조건 내 어머니입니다.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가장 위대합니다. 위대한 사람을 만나 인생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온 세상을 발이 부릅트도록 돌아다녔지만 위대한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지쳐서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데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세고 눈이 아기처럼 맑은 노인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무얼 찾고 있는가?' '위대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럼 내가 가르쳐 주지. 곧장 집으로 돌아가게나. 집에 당도하면 신발도 신지 않지 않고 뛰어나오는 사람이 있을 걸세. 그가 바로 위대한 사람이라네.' 젊은이는 달리고 달려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가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과연 신발도 신지 않고 뛰어나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효자와 불효자는 언제 알 수 있나요? 부모가 걷지 못할 때 압니다. 잘 걸으시고 움직이시면 서로서로 모시려고 하지만 일단 걷지 못하시게 되면 서로서로 부담스러워 하고 효자 아니고는 모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자의 효(孝)자를 보면 늙을 노(老)자 밑에 아들 자(子)자가 있습니다. 아들이 연로하신 부모님을 등에 업는 모습이 바로 효도입니다. 못 걷는 부모를 업을 수 있어야 효도입니다. 그러므로 자손을 위해서라도 다리운동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자손들은 그런 부모님에게도 효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옳으니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력을 잃은 어머니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세 아들 중 누가 가장 효자인지 시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큰아들은 방이 15개나 되는 큰 집을 사드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최고급 벤츠 승용차와 운전수를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막내아들은 15년 동안 훈련시킨 끝에 성경책을 모두 외는 앵무새를 선물로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이 앵무새는 성경책의 어디라고만 대면 내용을 줄줄이 외는 신기한 앵무새입니다.

마침내 어머니의 결정이 내려지는 날, 어머니는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의 선물을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기력도 없고 식구도 없는데 방 15개 너무 크다. 관리하기도 힘들다. 또 운전도 못하는데 벤츠는 무슨 필요가 있느냐? 운전수도 부담스럽다. 어머니는 막내아들의 선물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편지를 보냈습니다. “네가 보낸 닭은 정말 맛있었다. 잘 잡아먹었다.” 물론 이야기이지만 부모님이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효가 아니겠습니까? 효도는 어떤 이유로든 하는 것이 가장 옳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3. 효도는 잘되는 길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옛날에 어느 왕이 한 지방을 방문했는데 그 지방에 왕을 보고 싶어 하는 한 노모가 있었습니다. 그 노모의 아들이 효자인데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아들은 노모를 업고 수십 리 길을 걸어서 왕의 행차를 보게 했습니다. 그것을 본 왕은 노인을 업은 효자의 효성에 감동하여 후한 상을 내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한 불효자가 왕의 상을 노리고 원치 않는 노모를 업고 돌아오는 왕의 행차를 구경하는 척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도 후한 상을 베풀라고 했습니다. 그걸 본 동네 관리들이 그 자식은 불효자인데 상을 노리고 흉내 내는 것이니 벌을 내리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상을 주니까 나중에 진짜 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라고 하는데 진짜 효도하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큰 복을 내리시겠습니까?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그러므로 효도는 지상의 복을 받는 제일 원리입니다. 지상의 복 받으려면 효도해야 합니다. 왜 부모공경하면 복을 주실까요? 육신의 부모는 하나님 아버지의 예표이기 때문에 하나님 잘 공경하면 복 주신다는 것을 육신의 부모를 통해서 보여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육신의 문제가 잘 안 풀립니까?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얼른 응답하시지 않으십니까? 혹시 부모 공경 문제에서 걸리지 않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회개하고 부모를 공경할 때 놀랍게 해결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천상과 지상의 복을 다 받으려면 하나님 아버지와 육신의 부모를  잘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허물이 보이면 눈을 감으십시오. 아비의 허물을 덮은 셈과 야벳은 자손만대에 복을 받았지만 아비의 허물을 들춰내고 비웃었던 함은 자손만대에 저주를 받았습니다. 효도하면 부모 좋으니 좋고 내가 복을 받으니 좋고, 절대 부모 모시는 것 겁내지 마세요. 부모를 모시면서 거기서 배워 그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다 주십니다. 효성 많은 자부 룻을 보세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잘했더니 이스라엘에 가장 찬란했던 다윗의 증조모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평일 교장은 효도하는 법을 십계명으로 만들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신앙생활을 하시게 하여 드려라. 2. 묻는 말에 대답 잘 하고 말씀을 잘 읽어 드려라. 3. 표정을 밝게 하고 웃음을 잃지 말라. 4. 항상 궁금증을 풀어 드려라. 5.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라. 6. 향토적인 음식을 만들어 드려라. 7.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리라. 8. 일거리를 찾아 드리라. 9.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하여 드려라. 10. 등을 긁어 드리고 손톱과 발톱을 깎아 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부모를 변함없이 한가지로 받드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면서도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효도는 명령입니다. 효도는 옳은 일입니다. 효도는 잘되는 길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 아버지와 육신의 부모님 잘 공경하여 가장 사랑 받고 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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