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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의 영성 (시 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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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영성 (시 61:1-8)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한 1서 5:15)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성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함으로 그들에게 부여한 삶을 이루어가며 하나님의 뜻을 실현합니다. 그러기에 기도의 영성을 잘 가꾸어 가며 실현해 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기도자의 특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된 기도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의 사람들의 강점이기도 한 것입니다.

기도의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 없이 기도할 수 없는 것처럼, 기도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도의 삶을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 믿음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마21:21-22)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7-11)
  
기도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신 하나님임을 믿기에 신실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들의 영성입니다.

기도의 성도들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인간관계는 대화로 시작되고, 그 대화로 그 관계가 깊어지듯이, 하나님과의 관계도 기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깊어지는 기도 속에서 그 관계성의 세계가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어지게 할 뿐 아니라 풍성하게 합니다. 구원의 감격, 은혜의 세계, 사랑의 크기를 더욱 풍성하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게 하고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의 공급이 넘치게 합니다. 기도는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받도록, 넘치는 평강과 기쁨을 공급받고, 능력을 공급받도록 해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말을 못하게 하는 귀신이 들린 아이에게서 귀신을 좇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서기관들과 논쟁하고 있었는데,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 가운데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그런 후, 조용한 시간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막9:28)
  
제자들은 이미 제자훈련 과정 중에 귀신을 쫓아내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막6:12-13) 그런데 그들이 지금은, 그 때처럼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다는데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예수님의 이 말씀은 기도속에서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의 능력의 관계를 유지 하지 못할 때에,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고 풍성하며 하나님으로부터 공급을 넘치게 하는 영성입니다.  
   
기도의 성도들은 성실과 성숙함을 이루어갑니다.
  
기도의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에 참고 인내합니다. 받아드리기 어려운 고난가운데서도 삶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키워갑니다. 그리고 표현과 드러냄에서 절제하면서 온유하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성품을 이루어 가도록 기도 중에 성령의 돌보심을 구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주님을 닮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 4:5)
  
기도 의 영성은 성실함 자체이고 성숙함의 과정자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기대감을 이루어드리는 성도들입니다.  

본문 시편의 저자인 다윗왕은 기도의 영성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다윗은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떠한  분으로 함께 하시는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성도에게 어떤 하나님으로 함께하십니까? 

피난처가 되어주시고 망대가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시 간운데서 절박한 상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다윗은 마음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땅 끝에 있는 것처럼 막다른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높은 바위에 인도해달라는 표현에서 처럼 큰 위기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궁에서 쫓겨나와 비참함과 두려움과 막다른 위기가운데 빠졌던 것입니다. 극한 환난가운데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삼하15장)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시오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망대는 적군을 살피는 역할도 하지만 적군의 침입으로부터 숨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피난처와 망대는 같은 의미의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행로는 즐겁고 행복하며 성공할 때도 있지만, 실패하여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우면 불행할 때도 있습니다. 평화의 때도 있지만 위기의 때도 있습니다. 허무와 무의미성에 빠져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패와 위기의 때, 어렵고 힘들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생의 무의미성에 빠지고 절망 가운데 빠질 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피난처와 망대가 되어주십니다.
  
우리는 기도의 영성으로 높은 바위위에 망대를 세우고 피난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성도의 인생에서 그 높은 바위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는 망대를 세울 높은 바위이신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기도의 영성을 가짐으로 피난처와 망대가 되어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인생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곳에 길이 있고, 극복과 함께 가치 와 영광이 있고, 평화가 함께 할 것입니다.   
  
서원을 들어주시고 유업을 주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유업)을 내게 주셨나이다.”(5절)
  
하나님은 다윗의 간절한 서원을 들으신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유업으로 주신 왕궁과 나라를 압살롬에게서 되찾아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서원은 헌신적인 맹세와 함께 환난에서의 간구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적인 맹세와 간구함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말씀의 약속으로 주신 유업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유업을 성취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유업을 성취해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빛 가운데서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행26:16-18)
  
바울은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주님의 유업을 이루었습니다. 그것은 이방인들을 구원하고 소아시아 전역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복음전파인 선교역사였습니다. 
  
기도의 영성은 하나님께 서원함으로 응답받고 하나님의 유업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붙들어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 하소서”(7절) 새 번역으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 왕이 오래도록 왕위에 앉아 있게 하시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우리 왕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랑(인자)과 진리를 주셔서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을 세상에 전하는 전달자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우리를 지켜주셔서 복의 근원 자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이런 삶을 이루어가는 성도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영성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 살아갑니다. 하나님과의 깊고 풍성한 관계와 함께 하나님으로부터의 공급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성실과 성숙함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영성을 가꾸어가는 성도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서원을 들어주시며, 성도의 유업을 차지하게 하십니다.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영성으로 부족함이 없는 복의 근원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의 근원자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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