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그대로 거두리라 (갈 6:1~10)

  • 잡초 잡초
  • 267
  • 0

첨부 1


그대로 거두리라 (갈 6:1~10)


우리는 지금 추수 때를 맞이했습니다. 농부들은 그 동안 뿌린 땀과 수고의 결실을 기쁨으로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수고의 보람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 사는 것이 농사짓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동산에서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곡식을 가꾸는 농부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내 생각의 씨, 말의 씨, 내 행동의 씨를 날마다 뿌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은 저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인생과 역사에는 인과율의 철칙이 있습니다. 콩 심으면 콩 나오고, 팥 심으면 팥을 거두게 됩니다. 선한 원인에서 선한 결과가 생기고, 악한 원인에서 악한 결과가 생깁니다. 이것이 존재의 법칙이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인생과 역사를 짧은 눈으로 보면 악이 한 때 득세하고, 선이 불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필귀정입니다.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까운데 만 볼 것이 아니라 먼데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에나 순리와 정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순리대로 살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심는 것을 반드시 거둡니다. 아주 평범한 진리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평범한 진리를 잊어버리고 삽니다.

7절에 보면 “스스로 속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누가 자기를 속이려고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도 남을 속일지 언정 자신을 속이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남에게 속아서 손해보는 것 보다 스스로 속아서 손해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입니다. 그 중에 우리도 여기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 온전하다면 콩 심어 놓고 팥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악을 심어 놓고 은근히 무슨 성공이나, 선한 것을 기대합니다. 불의와 불법을 심어 놓고 ‘행여나 의와 진리가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스스로 속이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라고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을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여, 주여 하는 자 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겉으로는 주여, 주여 하는 것으로써 사람은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심령 골수를 꿰들어 보시는 하나님은 속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사람은 신자로써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훌륭한 신자같이 하지만 밖에 나아가서는 불신자들처럼 행동한다면 그것도 바로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우리가 땅속 어디에 숨든지, 하늘 어디로 도망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셉과 같이 언제나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모든 일에 옳으며, 모든 일에 참되며, 모든 일에 진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사실입니다.
이 원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불면의 대 원칙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자연법칙이요, 행한 대로 받는 것은 天定 법칙 인고로, 여기에는 요행도 없고, 회피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원리는 자연계와 인간계에 똑같이 통용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하는 농부들을 보고 추수의 원리를 바로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 시대의 이 원리를 분명히 배우고 실천하면 일생에 가장 큰 보배가 될 것입니다. 땀흘려 노력하고, 일하지 않고는 어떤 대가도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몇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원리는 종류대로 거둡니다. 
콩 심으면 콩 거두고, 팥 심으면 팥을 거두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선과 의를 심으면 복을 거두게 되고, 불의와 악을 심으면 광풍과 불행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원리는 량대로 거둡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증수의 원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종자보다 언제나 많이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농부들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고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 심고 하나 거둔다면 농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 심고 수많은 것을 거두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노력 이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 번째 원리는 때를 따라 거두는 것입니다.
거두는 시기에 있어서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둔다는 사실입니다. 보리 같은 것은 초여름에 거둡니다. 그러나 벼는 가을에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과실나무 같은 것은 여러 해, 7년 혹은 10년후에 거두는 것도 있습니다.

젊어서 심는 것은 늙어서 거둡니다. 어떤 것은 당대에 거두지 못하고, 다음 대에 가서 거두는 것도 있습니다. 부모 때에 심은 것은 자식이 거두고, 자식이 심은 것은 손자가 거둡니다. 그리고 현세에 심은 것은 내세에 거둡니다. 이 원칙을 우리가 분명히 알고 매일 매일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심해서 심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세대가 열심히 일하면, 다음 우리 자손 세대에 가서 번영의 결과를 거둡니다. 그러나 과거의 세대가 게으르고, 방탕하면 오늘의 세대가 불행과 파멸의 결과를 거둡니다. 현재는 과거의 아들이요, 미래의 어머니입니다. 과거의 나의 행동이 현재의 나를 결정하고, 현재의 나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과거, 현재, 미래는 아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이든, 흥망성쇠 길흉화복은 우리가 어떤 씨앗을 뿌렸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내 행동이 내 존재를 결정하고, 내 운명을 지배합니다. 내가 뿌린 씨를 내가 거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에나 요행을 기대하거나 우연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복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신30:19절에 보면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 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생명과 복을 택하기 위하여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신30:15-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순종의 씨를 심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과 복의 씨를 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농부처럼 정직하게 그리고 복의 씨를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근면은 번영의 어머니요, 행복의 뿌리와 같습니다. 우리가 부지런히 일할 때에 마음에 잡념이 없어지고, 생활에 충실감이 생기고, 심신에 건강과 만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어려움도 물러가는 것입니다. 옛말에도 ‘부지런히 반복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람이 게으르니까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나태는 악의 원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달란트 받은 종을 가리켜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게으름 자체가 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은 가난을 낳고, 불행을 초래합니다.

그런데 심을 수 있는 곡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신령한 세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8절 말씀과 같이 육체를 위한 씨와 성령을 위한 씨 입니다.
거기에 보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첫째로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반드시 썩어질 것을 거둡니다. 
사망을 거둡니다. 그리고 절망과 멸망을 거두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육체를 위하여 정욕을 심으면, 음란과 부패를 거두게 됩니다. 악을 심으면, 무자비와 포악을 거둡니다. 욕심을 심으면 사망을 거둡니다. 미움을 심으면 싸움과 피의 열매를 거둡니다. 거짓을 심으면 거짓을 거둡니다.

전에 야곱이 복 받기 위해서 아버지를 속이더니 여러 해 후에 그 아들이 야곱을 속였습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요셉을 형들이 팔아먹고 죽였다고 속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여러 해 동안 눈물을 흘리며 살았던 것입니다. 심은 대로 받습니다.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자기 가슴이 떠질 때가 옵니다. 옛말에 ‘남 잡이가 제 잡이가 된다’는 말이 바로 그러한 뜻입니다.

둘째로 성령으로 심으면 영생을 거둡니다.
믿음으로 의를 심으면 영생을 거둔다는 말입니다. 믿음으로 순종을 심으면 축복의 단을 거둡니다. 그리고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덕을 심으면 덕을 거두고,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친절을 심으면 친절을 거두고, 화평을 심으면 화평을 거둡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전에 어떤 의사에게 가난한 여인이 죽어 가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좀 봐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까 치료비를 낼 수 있는 형편이 못됩니다. 가만히 보니까 병은 중합니다. 그대로 두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울면서 한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 의사는 그 어머니와 아이를 불쌍히 여겨서 돈 한 푼도 받지 아니하고 며칠 동안 정성 드려 고쳐 주었습니다. 그후 얼마 되지 아니해서 6.25사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는 피난 가지 못하고 그곳에 있다가 그만 공산당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고향이 이북이기 때문에 자연히 월남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꼼짝하지 못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런 사람을 잡기만 하면 인민재판에 붙여서 즉결 처형하던 때입니다. 많은 동네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인민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일어나서 말하기를 ‘그분은 가난한 사람과 어린아이를 그저 고쳐 준 사람이라’고 변호해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얼마 전에 고쳐 준 어린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그 아버지의 변호 때문에 석방되어 살아난 것입니다. 심은 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령한 세계에서도 량대로 거둡니다. 
고후9:6에 보면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증수의 원리를 따라 하나님께서는 30배, 60배, 100배로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말3:10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드리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악을 조금이라도 뿌리면 그 악을 많이 거두게 됩니다.
호8:7절에 보면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고 하였습니다. 작은 바람을 심었더니 회오리바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조심해서 바로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본문 9절에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선이 무엇입니까? 착한 일, 좋은 일을 가르치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천하 보다 귀한 인간의 생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서 구원을 받게 하는 일처럼 선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뿌려 거두기까지 5년 혹은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 계속하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시126:5-6절에 보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농부처럼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지혜롭게 삽시다. 
선한 씨를 뿌리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어려움이 있어도, 악이 승리하는 것 같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리고 성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선한 씨를 열심히 뿌리시기 바랍니다.
낙심하지 아니하고, 계속하면 하나님의 때에 많은 것으로 거두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