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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주 달려 죽으신 십자가 (고후 5: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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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달려 죽으신 십자가 (고후 5:14~17)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4-17) 

미국 렉싱턴의 한 경매장에 엘사라고 하는 아름다운 노예가 팔리기를 기다리며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젊은 감리교 목사인  페어뱅크와 어떤 불란서인 사이에 경쟁이 붙었습니다. 불란서인이 더 높은 값을 부르기를 주저하자 경매인은 엘사의 웃도리를 벗겨 가슴을 드러내며 말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시렵니까7" 잠시후에 경매인은 그녀의 치마를 들추어 알몸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누가 이 훌륭한 물건의 주인이 되시렵니까?"
  
마침내 그 노예를 산 페어뱅크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자유롭게 놓아 주려고 당신을 샀습니다. 당신은 이제 해방되었고 자유롭게 사시오." 
  
페어뱅크 목사는 자신의 노예 제도에 반대한 이유로 17년이나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죽음과 환경의 노예가 되어 사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려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비참하고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피할 수 있음에도 피하지 않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입증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셨을까요?  본문에서 보면 성경은 주님이 달려 죽으신 십자가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그분을 통해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 달렸습니다.(14)  대신하여 죽으셨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여 하나님께 이를 수 없게 되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뿐만아니라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양심적인 사람이 있고 타락한 사람이 있지만 어떤 사람은 죽음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 있고 어떤 사람은 한 발자국 더 떨어져 있다는 차이 밖에 없습니다.  결국 다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수양을 많이 쌓은 사람이든, 종교적인 사람이든, 선행을 많이 행한 사람이든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여 타락하였고 그 죄 값이 우리에게도 이르렀습니다.  인류의 대표로 아담이 범죄하므로 그 모든 후손들이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가운데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니까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 해서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한 사람은 아담을 대신한 새로운 대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이미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죽을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벧전3:18에도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 라고 말씀합니다.   
   
죄가 하나도 없으신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불의한 자를 대신한 죽음입니다.  영원히 살 길을 열어 주실려고 인류의 대표로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죄인처럼 죽으셨습니다.  우리 대신 죽어 영원한 멸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담대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 5:24,25)'

중세 유럽사회에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전염병 이었습니다. 전염병 가운데서도 페스트는 전염성이 강하고 병균에 감염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것이며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어느해 불란서의 마르세이유에 페스트가 급속도로 번져 도시는 삽시간에 죽음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의사들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어느날 의사들이 모임을 갖고 페스트를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에 대하여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페스트에 걸려 죽은 환자를 해부해서 치료약을 개발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떠올랐습니다만 그 일은 해부하는 의사 역시 페스트에 걸리게 되고 죽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의사들은 모두 말이 없었습니다.
  
이때 한 의사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규온(guyon)이란 의사였습니다.  "제가 조국의 안전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인류애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일 아침 시체를 해부하고 관찰한 바를 기록할 것을 서약하는 바입니다." 그는 즉시 회의실을 떠나 경건한 기도의 시간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다음날 새벽 규온은 그 전날밤 페스트로 죽은 사람의 방에 들어가 환자를 해부하고 정밀 검사를 하면서 치료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환자의 상태를 기록한 종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을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그 종이들을 식초병에 넣고는 그 방을 나왔습니다. 그 후 열 두 시간만에 규온은 죽었습니다. 규온이 죽어 가면서 파악한 페스트 환자에 대한 기록은 후에 페스트를 정복하는 일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의사 규온의 살신성인의 정신이 페스트로 죽어가던 조국 프랑스를 구했고 유럽을 구했던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죄와 불순종으로 죽어가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많은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그분 안에서 다 함께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그분을 통해서 영원히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예수님은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사는 길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심령에 모셔 들이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를 통해 새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2. 그분과 함께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17) 그리스도안에서 살게 하려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살전 5:10)
  
예수님께서 죽으신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로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는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동시에 십자가는 예수님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하십니다.  깨끗함을 얻기 전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원수로 잘못 살았을 때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함께 있고 싶어 하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잠시 잠간도 떨어지기를 싫어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살면서 천국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더러워졌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부패했습니다.  영혼이 죄로 가득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살고 싶은데 너무나 더러워 함께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법은 인생을 다시 새롭게 창조하는 것입니다.  옛사람이 죽어야만 새사람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다시 창조하실 수 없어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여러분을 다시 창조하셨습니다.
  
이전에 탐욕으로 가득찼던 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지으셨습니다.  이전에 이기심으로 가득찼던 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다시 지으셨습니다.  게으름 때문에 늘 핑계만 대고 멈칫 거리는 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부지런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으로 재창조하셨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시면 가능합니다.  막무가내인 사람도 예수님이 오시면 달라집니다. 고집불통이고 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기만 하면 누구든지 새롭게 달라집니다.  예수님이 그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함께 계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죄의 권세가 힘을 잃어가고 사단의 영향력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면 행복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평안해집니다.  예수님과 함께 싸우면 아무리 강한 대적도 쉽게 이길 수 잇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면 어디에 있든지 그곳이 천국으로 변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풍성한 사랑을 받아 누리게 되고 누구를 만나도 사랑스럽게 됩니다.  

에드워드목사님이 질병으로 빈사상태에 빠진 한 소년을 문병했습니다. 에드워드는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곧 소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얘야! 하나님께서 진실로 너를 사랑하신 단다!"라고 한마디 말로 위로했다. 그런 다음 에드워드는 병실을 떠났는데 소년은 이 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년은 병상에서 일어나 가족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대요"라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해 주신다는 말이 소년의 마음에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에드워드 목사님을 통해 소년을 사랑한 것처럼 우리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에드워드 목사님을 통해 소년에게 용기를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언제까지나 함께 살고 싶어서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없애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다가오셔서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사단이 두려워하며 쫓겨갑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질병도 쫓겨 달아납니다. 모든 저주와 불행이 다 떠나갑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며 십자가앞으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안으로 들어가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사시기 바랍니다.  

   
3. 그분을 위해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 달렸습니다.(15) 자신을 위해 살지않고 대신 죽으신 이를 위해 살게 하려고 ...
  
불신자들 중에도 이타심을 가지고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이기심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아갑니다.  각색 정욕에 종노릇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선을 베풀때에도 그 속에는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계산하고  자신의 손해와 유익을 저울질하는 이기심과 자기 만족을 앞세우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행위로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을 육체는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죽음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얻고 생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가 그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지배했던 나쁜 주인은 쫓겨가고 새주인인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여전히 자신을 위해서 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금 사단은 우리의 이기심과 정욕을 자극하여 죄의 노예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최선의 길은 우리 자신을 위해 살려 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여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세상의 유혹을 이기게 됩니다.  죄의 권세를 계속 깨뜨려버리고 흠없고 점없는 순전한 자로 하나님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드와이트 엘 무디는 학벌도 없고 목사 안수도 받지 못한 신발 외판원인데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저하는 무디는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기도모임을 갖고자 건초장에 모였습니다. 그때 바알리라는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 세상은 아직 온전히 헌신된 한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한 한 사람이 나타나면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그와 함께, 그를 위해, 그 안에서 얼마나 큰 일을 하실지 모릅니다." 무디는 그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 '나를 보내주세요. 나를 써주세요.' 말씀드리자." 무디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자 하나님은 평범한 무디를 통해서 아주 특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복음전도집회를 열고 말씀을 전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근대의 가장 훌륭한 복음전도자로 쓰임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십자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무디와 같은 고백을 하며 자신을 주께 드리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평범한 사람도 주께 드리기만 하면 특별하고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희생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이를 믿음으로  참 생명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으로 예수님과 함께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며 풍성한 생명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으로 예수님을 위해 살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며 인생을 낭비 하지않고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며 살아 존귀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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