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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 (눅 12: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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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 (눅 12:47~48)


47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데에 매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또한,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잘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으니까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돕는 사람이 많아서 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은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부부관계, 시부모와의 관계, 친척들과의 관계,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잘하므로 이런 사람이 있으면 가정과 직장이 좋은 곳이 됩니다. 교회 안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아름다운 교회, 좋은 교회를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질 때, 하나님이 그 사람을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면, 항상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삽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양심을 버리고, 진실을 왜곡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사니까 얼마나 악해지는지 모릅니다. 심지어는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큰 고생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오늘 본문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도 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자연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게 되고,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다가 결국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7장 21절에 보면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다. 말로만 ‘주여, 주여!’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게 됩니다. 불의를 행하고, 불의한 짓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계속 되다 보면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줄 압니다. 그러다 보면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모르고, 따라서 회개도 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회개도 하지 않고 살다가 죽게 되어, 결국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회개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미 목욕을 했어도 손이 더러워지면 여러 번 씻는 것처럼, 날마다 크고 작은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마음으로 범죄한 것, 말에 실수한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날마다 회개합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살면서도 회개하지 않다가 죽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고, 집사, 장로는 되었지만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선택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여러분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복음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해도 100% 완전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단하고, 소원하며, 간구하는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큰 복을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이었던 헨리 포드는 믿음이 독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번은 그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간 적이 있는데 그 곳에 머무는 동안 한 고아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고아원생들을 위해서 강당을 하나 지어줄 것을 약속하고, 그 일을 위해 2천 파운드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신문에 헨리 포드가 고아원에 2만 파운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기사가 실렸습니다. 고아원 측에서는 헨리 포드를 찾아와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서 신문에 정정 기사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헨리 포드는 웃으면서 “그대로 두세요. 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2만 파운드를 내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당이 완공되면 그 입구에 ‘하나님의 뜻으로 드려진 헌금으로 지은 강당’이라고 써 붙여 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자동차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얼마든지 교만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이 사람은 신앙생활을 잘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매사에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고 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려고 했기 때문에 신앙이 흔들리지 않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날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할 수만 있다면 이 십자가를 지지 않고 지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면서,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범적인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길 축원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뤄지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고 할 수 있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똑바로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절대주권을 믿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예비해 주시는 좋은 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아버지의 뜻이면 되게 해주시고,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면 제발 막아주세요.”라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아는 사람은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 수 있습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읽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교역자들에게 물어보아서 성경 전체를 똑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는 성경을 통해서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 무식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3~6절에는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성경이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왜 거룩하게 살라고 합니까? 아버지 하나님이 거룩하시니까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11장 45절 하반절에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거룩하게 살기 원하신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기뻐해야 할 이유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았고, 영생을 얻었고, 천국백성이고, 오늘 죽으면 천국에서 눈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쉬지 말고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롬 8:28)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만 붙잡으시면 모든 것이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38~39절에는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전부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주님이 분부하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가 없는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상대를 결정할 때, 이 사람인가 저 사람인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직장으로 가야 할지,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지 모를 때,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런 때에는 ‘믿음으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간증을 하셨던 다니엘 명 장로님은 모든 사람들이 가길 원하는 직장에 합격했지만, 주일을 지킬 수 없어서 그 직장을 포기하고, 주일을 지킬 수 있는 직장으로 가기로 믿음의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포기하고 가지 않았던 그 좋은 회사가 부정 사건에 연루되어 문을 닫게 되었고, 장로님이 들어간 회사는 다른 회사와 합병을 하여 그 업계에서 1위 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믿음으로 결정하는 사람을 축복하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어떤 분은 부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어디에 집을 구해야 할지 몰라 막연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음으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첫째 조건은 수영로교회가 은혜가 많다고 하니 수영로교회에 나가야겠다는 것, 다음 조건은 새벽기도를 꼭 가야 하니 교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집이어야 한다는 것, 세 번째 조건은 교통, 학군, 가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덕방에 가서 수영로교회 근처에 있는 집을 알아보고, 가 보았더니 세 가지 조건이 다 맞는 집이있어서 한 번에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결정을 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여러분도 믿음으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원과 목표를 가지고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의 관심이 다른 데에 없습니다. 나의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좋으니까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루어주세요!’라는 것이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제가 35년 전에 우리 교회를 개척할 때에도, 서울에서 오라는 곳이 5군데가 넘었는데, 저는 뒷조사를 하거나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아시니까 하나님의 뜻만 가르쳐 주시면 무조건 그곳으로 가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서울의 교회가 아니라 부산에 가서 개척하라는 환상을 보여주시고, 말씀해주셔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부산으로 내려와서 개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큰 손으로 저를 붙잡고 인도하셔서, 만사형통이고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축복해주시는지 저는 수지맞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듣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못 사는 것이 깨달아진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시고, “아버지, 이제는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뜻 대로만 살기를 원합니다. 뜻 대로만 하옵소서. 뜻 대로만 순종하기 원합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앞길을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고, 가장 좋은 길, 가장 복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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