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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깨어 있어 준비하라 (마 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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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 준비하라 (마 25:1~13)


최근 지진 소식이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지진으로 250,00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 왔으며, 칠레와 터키, 등에도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지진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지진의 횟수와 피해 규모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연평균 40회 정도의 지진이 매년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들어 50회 이상으로 증거하였고, 2009년에는 60회의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 24: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마 24:7-8)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로 고통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구제도 해야 하지만, 주님께서 오실 날이 심히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칠레와 아이티가 대지진의 참사를 겪고 있지만 피해 규모에선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는 지진 규모가 아이티보다 더 컸던 칠레가 오히려 피해가 적고 복구가 보다 더 신속하게 진행되는 배경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칠레는 진앙지의 위치가 지하 22마일(35㎞ 가량)로 아이티에 비해 2배로 깊은 지점이다. 진앙지가 깊어 지진의 충격을 지표면이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칠레의 건물에 미친 충격이 약해졌다. 더욱 중요한 요소는 지진 대비책이다. 아이티보다 더 잘 사는 칠레는 대지진을 많이 겪어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는 물론 지진 구조 장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칠레는 1960년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 규정을 대폭 강화해 왔다. 뉴스위크는 "칠레의 많은 도시들이 최근 아이티의 참사를 보면서 지진 대비에 더욱 더 주목해 왔으며 지진에 취약한 현실을 잘 인식하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볼 수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가지로 요약하면 지진 진앙지의 깊이와 사전 준비가 철저했다. 

예수님의 재림은 믿음으로 준비 되어진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무서운 재앙의 날이 될 것입니다. 마 24장에서 마지막 때의 재앙에 대한 징조와 재림을 말씀하신 예수께서 25장에 세 가지 비유의 말씀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신랑을 맞아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그 중 다섯은 지혜롭게 준비하여 혼인잔치에 참여하지만, 미련한 다섯은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재림의 때에 이렇게 두 부류의 사람들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의 혼인 풍습,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신부와 들러리들과 함께 신랑 집으로 가서 혼인잔치를 연다. 비유에 말씀하신 열 처녀는 신랑과 그 일행을 기다리는 들러리들입니다. 신랑과 그 일행이 신부 집에 올 때, 늦어지기도 함. 

신부와 들러리들은 신랑과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음식, 옷과 장식 등 무엇보다도 아무리 예쁜 옷을 입고 있어도 등불이 없이는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가 없는 것이 관례입니다.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름도 함께 준비를 해두어야 했습니다. 다섯은 기름을 준비했고, 다섯은 예쁜 옷을 입고 화장하는 일에 맘을 빼앗겨 그만 등불을 밝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겉치레 보다는 가치와 내용이 중요합니다. 

등과 기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밤 길을 비추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들러리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등은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등불이 꺼져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름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등은 그리스도인들이면 누구나 행하는 신앙의 모습들입니다. 교회출석, 예배, 봉사, 헌금, 구제, 선교 등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신앙의 행위들, 그러면 기름은 무엇일까요? 겉으로 나타나는 신앙의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보이지 않는 내면적 요소들입니다. 

신앙 생활의 동기와 목적, 가치 우선 순위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며 예배를 드리십니까? 왜, 헌금을 드리며, 구제와 선교를 하십니까?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 믿음, 소망 등이 우리를 주님을 섬기게 하는 동기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의와 거룩함의 생활로 빛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기도함으로 성령으로 충만하여 빛과 소금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 바로 기름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신앙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함으로 말씀과 기도, 성령 안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용이 없는 형식적인 신앙으로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사람의 몸을 가지고 찾아오셔서 직접 말씀하시고 기사와 이적을 보여 주시고 구원의 복 된 소식을 전하셨으나, 외식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마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형식적인 기도는 있으나 하나님과의 교통이 없는 사람, 형식적인 예배출석은 있으나 주님만의 만남이 없는 사람, 형식적인 헌신은 있으나 사랑과 충성스러움이 없는 사람, 인간적인 열심은 있으나, 성령의 충만함으로 감사와 기쁨과 열매가 없는 사람, 설교를 듣고 은혜롭다고 하지만,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 등은 있으나 기름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종교인,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러한 종교인들의 결과, (마 24:48-51)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무들을 때리며 술 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왜 기름을 준비해야 할까요? 

1)신랑이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 25:5-6)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 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신랑이 오는 시간이 예정 보다 늦어졌습니다. 신랑이 늦게 올지라도 신부는 잠들지 말고 기다려야만 한다. 선 보는 자리라면 늦게 오면 그냥 가버릴 수도 있지만, 혼인은 신랑을 사랑하기 때문에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므로 그 시간이 지연 되더라도 기름을 준비하여 등불을 밝혀야만 합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날과 시간을 알려 주시지 않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름을 항상 준비하여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빛과 소금으로 의와 거룩함으로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구원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 25:7-9)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기름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은 신랑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자신들의 등불이 기름이 떨어져 꺼져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친구들에게 기름을 나누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함께 나누어 주다가는 모두가 불이 꺼져 신랑을 맞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언제 오실 지 알 수 없으므로, 항상 기름을 점검해야 합니다. 재림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빌어 사용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부인을 둔 남편들이 "아내 치마자락 잡고 천당 갈 것이요"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천국은 일대 일입니다. 재림의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신앙은 어디까지나 내 신앙입니다. 나의 구원은 나의 구원일 뿐입니다.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문제입니다. 누구에게서도 빌어올 수 없고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각자의 문제요, 나만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가족 모두를 준비시켜야 합니다. 

3) 때를 놓치면 다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련하여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동안 신랑이 왔고, 문이 닫혔습니다. 아무리 두드려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간절히 호소했지만 너무 늦었다. 아무리 애통하며 호소해도 소용이 없다. 그 전까지 등불을 밝히고 있었더라도 주께서 오시는 그 때 불이 꺼져 있으면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마 25:11-12)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산상수훈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마 7:21-23)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면 “주여,주여, 외쳐도, 과거에 내가 어떤 일을 했습니다”라고 외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시는 열리지 않습니다. 재림의 주님과 함께 천국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고후 6:2)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주님의 처사가 너무하시다고 생각되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시다. 하지만 분명한 질서와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배치 되는 것까지도 사랑하시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이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내, 회개하고 돌이킬  때까지, 하나님이 말씀과 뜻을 깨닫고 순종할 때까지 참고 기다려 주는 사랑입니다. 

(마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영적으로 각성하여 형식이 아닌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말씀과 기도, 성령 충만함으로 준비하라, 기름을 준비하는 내용 있는 신앙 생활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외식하는 겉치레 신앙은 평소에는 믿음이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환난과 시련의 때가 오면 기름을 준비한 신앙은 진가를 발휘합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인생을 마감하고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그 진가가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결단하고 깨어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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