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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특별한 관계 (룻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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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계 (룻 3:1~7)  
 
  
어느 시인은 현대인을 가르켜서 "돌아갈 둥지를 잃어버린 비오는 날의 외로운 참새처럼 이 처마에서 저 처마로 정처 없이 방황하는 현대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과거 그 어느 시대에도 누리지 못한 많은 편리함과 부요함을 누리고 살지만 참된 안식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고 각종각색 질병에 시달리며, 그래서 먼가 붙잡아보지만 배신당하고 배단당하고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주시는 본문 말씀은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룻3:1)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속에는 룻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가 담겨 있습니다. 룻은 지금 베들레헴에서 잠시 동안이지만 의외의 풍성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일터도 있고, 양식도 있어서 당장의 생계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을 했는데 손에 쥔 것은 고작 보리 한 에바 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그녀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그 들판에서 떨어진 이삭을 줍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참 안식이 없었습니다.  
  
룻은 지금 "안식"이 필요한 여자였습니다. 룻은 시아버지가 죽고 시아주버니가 죽고, 남편이 죽는 처절한 삶의 고통 가운데 남의 밭에서 이삭을 주우며 살고 있습니다. 홀로 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룻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안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의 밭에서 이삭이나 주어서 근근히 생활하는 그런 피곤한 삶을 벗어버리고자 했습니다. 이제 방황을 멈추고 삶을 정착하게 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룻에게 안식할 곳으로 그려지고 있는 보아스는 이방 여인인 룻의 기업 무를 자라는 점에서 우리를 구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따라서 보아스와 특별한 관계를 원하는 룻의 행동이야 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아스와 특별한 관계를 원했던 룻은 보아스에게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룻은 보아스의 은혜를 입게 되었고 그토록 원했던 안식을 얻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기를 모두가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룻이 보아스와 특별한 관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살펴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룻은 좋은 안내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룻에게는 나오미라는 좋은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오늘 본문 1절 말씀에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안내자의 역할을 자처했고 그 길을 감당했습니다. 나오미는 룻에 비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아스가 친족이라는 것과 신명기법에 의하면 보아스가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룻을 그 길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좋은 안내자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5~6절을 보면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살아가려면 우리는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성경이 안내자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안내자 입니다. 그리고 목회자가 안내자입니다. 그리고 먼저 믿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이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안내자는 언제나 나오미와 같이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것이 좋은 안내자의 자질이며 품성입니다. 
좋은 안내자는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아닙니다. 오직 안내를 받을 자를 위하는 것입니다. 

"삐끼"라는 말을 여러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노름집이나 술집이나 창녀의 집으로 사람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바로 "삐끼"입니다. 이들은 나쁜 안내자들입니다. 이들도 독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단과 사이비로 안내하는 사람들 이들은 종교적인 삐기입니다. 나쁜 안내자들입니다. 단이나 마음수련이니 무슨 기수련이니 하는 이런 것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청년 실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친구가 직장 소개해 준다고 해서 달려갔더니 피라밋, 다단계회사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곧 빚만 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친구를 나쁜 길로 안내한 사람들은 삐끼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어떻든 성도들은 다른 사람을 참되게 안식할 곳으로 안내하는 역할만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하늘에 별과 같이 빛나리라 주님 약속해 주셨습니다.  

2. 룻은 올바른 준비를 했습니다.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라고 말한 나오미의 말대로 룻은 이제 과부의 의복들을 벗어버리고,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르고, 새 의복을 입었습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룻은 이제 과거의 옷을 벗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해야 했습니다. 항내나는 기름을 발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새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씻어주시기를 간청해야할 것도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씻어야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리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3. 룻은 올바른 사람에게로 나아갔습니다
  
룻은 원했더라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젊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지로 몇몇 젊은 남자들은 그녀를 바라보고 관심을 보였었습니다. 3:10을 한번 보십시다.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젊은 자를 따를 기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룻은 젊거나 부하거나 잘 생겼거나 뭐 이런 것에 끌려가지 않고 보아스가 율법을 따라 그녀를 구속하며 결혼할 권리를 가진 친족이요 구속자라는 사실에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럼으로 룻은 다른 어떤 조건보다는 하나님이 정하여주신 법대로 보아스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친족이며 기업무를 자이시고 우리를 구속하실 유일한 분이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얻을 이름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4. 올바른 때, 올바른 장소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룻은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즐거울 때"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안식을 위하여 먹고 마시고 즐거울 때가 아니라 보아스 되신 주님이 기뻐하실 때, 즉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때에 참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룻기 3장에는 "그의 발"이라는 단어가 4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4, 7, 8, 14). 룻은 그녀의 친족 즉 구속자의 발 아래로 갔습니다. 룻은 은총을 입을 수 있는 장소를 택했습니다. 주님과 특별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장소로 나아가거나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장소에 머물러 있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주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기를 원한다면 룻이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었던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의 발아래 엎드리고 눕는 겸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소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주님과 특별한 관계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여인이 어디 룻 혼자뿐이였겠습니까? 그러나 룻은 다른 사람과 같은 그런 관계를 원치 않고 특별한 관계를 원했습니다.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속에는 언제나 주님과 특별한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 특별한 관계속에서 살아가야만이 우리의 삶 속에 안식이 있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특별한 관계를 허락했던 것처럼 주님과 특별한 관계를 원해서 나온 오늘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날개 아래, 주님의 임재 아래 거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날개 아래가 지친 우리의 몸과 영혼이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주님으로부터만 참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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