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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므리바의 무리들 (출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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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리바의 무리들 (출 17:1~7)
  

시작하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주초에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답답하고 짜증나는 뉴스만 접하던 온 백성들이 오랫만에 가슴이 뻥 둘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만들어낸 감동은 지금도 여진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오늘 그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참 좋은 이승훈 선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빙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올리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신문에 소개된 전화내용을 보면,‘엄마, 금메달을 땄네요.’‘승훈아, 정말 잘했어.’‘아니예요, 크라머 선수가 실수를 했기 때문이예요,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이예요.’이렇게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참 겸손하고 신앙적인 그가 마냥 대견하기만 합니다. 4대 신앙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할머니의 새벽기도와 부모의 신앙지도, 교회 중보팀의 간절한 기도덕택에 1만m 스피드스케이팅에 참가한지 세 번째 대회 만에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어머니 윤기수집사는 항상 최선의 것을 주시는 하나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승훈이가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 떨어지고 나서 무척 힘들어 했어요.‘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데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반항심에 교회까지 잠시 떠날정도였어요. 하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인도하실거라며 기도하며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해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면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올림픽 후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훈련했다고 합니다. 

이 선수의 할머니 이갑진(78세)권사는‘승훈이에게 늘 혼자 빙판을 달리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힘주시며 함께 달린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시니 절대 낙심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더 좋은 것을 주셨다고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어려움과 위기는 있는 법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에 얼마나 민감한지 모릅니다. 물론 환경과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중심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기분이 좋을 때든지 또는 내가 하는 일이 잘 되어 가고 있을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도와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지 않는 어려운 일이 닥치고 시련이 찾아오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사건을 바라보는 것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사건을 바라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오늘도 믿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상황과 관계없이, 여러분의 느낌과 관계없이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몸 말

오늘 출애굽기 17장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길에서 만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이제 그들은 모세의 인도 속에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는 홍해를 건너고, 광야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광야 길을 가던 이들은‘르비딤’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막과 같은 광야에서 생존에 가장 중요한 마실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미 몇 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마라’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물이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발견한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또‘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는 먹을 것이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를 회상하며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셔서 그들의 굶주림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르비딤’에서 이전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마라에서는 쓴 물이라도 있었고, 신 광야에서도 굶어 죽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목이 타서 죽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들에게는 사실 잘못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여호와의 명령대로 움직여 왔습니다. 모세가 인도하는 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달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우리가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도,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닥쳐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가 공동체에 닥쳐오면 사람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평상시에 볼 수 없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좋은 사람이 형편없는 사람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평상시에는 평범한 사람이 대단한 사람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광야의 위기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을 상실한 이기적인 존재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특히 모든 책임을 지도자인 모세에게 전가했습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하고 모세에게 거칠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하여”라는 물음에는 처음부터 우리를 인도하여 낸 것은 잘못이라는 원망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백성들은 닥쳐온 시련 앞에서 서로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도자 모세에게 “어찌하여”하면서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고 외치고 있는데, 여기에서‘우리’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1인칭으로‘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나와 나의 자녀와 나의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위기와 고난 앞에서 지극히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존재로 추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닥쳐온 위기 앞에서 이웃과 공동체가 함께 사는 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이 들에게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지극히 이기적인 존재로 추락해서, 내 것, 내 가족, 내 가축, 내 재산만 찾고 있는 것입니다. 위기 앞에서 분열하는 초라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면‘나’라는 존재는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모두를 죽이게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기를 모세는 어떻게 극복하였느냐는 것입니다. 모세가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서로가 서로를 향하여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았지만,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모세의 부르짖음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하면서도 백성들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 어찌하오리이까”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문제를‘이미’다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제가 겪고 있는 문제를 다 알고 계시죠, 이 문제를 어찌하오리이까? 이렇게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세히 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분이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문제를 하나님 앞에 펼쳐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주님, 이 문제를 어찌하오리 까?”하고 맡기면 주님께서 문제에 개입하시고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셔서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보십시오. 첫째, 5절에 보시면“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아가라”. 그리고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하라(6절)고 말씀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펴시기 시작합니다. 장로들을 데리고 나아가라. 그리고 장로들 앞에서 반석에서 물을 내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래서 장로들은 하나님의 사건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증인이 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간절히 하나님께 맡길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의 목격자가 되어야 합니다.‘하나님! 믿음으로 맡기고 나아가 주님이 나에게 응답하시는 역사, 주님이 우리 교회에 보여 주시는 사건을 분명히 보고, 증언하는 자가 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지 팡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변함없이 너와 함께하신다는 언약의 상징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를 의지하여 애굽의 바로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그 지팡이로 나일 강을 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그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습니다. 수많은 기적을 일으킨 지팡이요, 하나님이 한결같이 너와 함께하신다는 상징이었습니다. 그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사건 앞에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 습니다. 나는 오직 주님만을 의지합니다.”그렇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할 때 주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시작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모세에게 “호렙 산에 있는 반석 위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리하면 물이 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6절). 호렙 산은 모세가 율법을 받은 시내 산을 가리킵니다. 호렙 산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계약을 맺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호렙 산의 반석 위에 모세를 세우고 반석을 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그곳에서 생명을 살리는 물이 나오리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는 아버지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신 모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으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하는 말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모세의 간절한 기도’와‘하나님의 개입’으로 위기가 극복되고 문제는 해결되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나아가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격렬하게 항의하였습니다. 이때 모세가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 원망하는 행위는‘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여호와를 시험하느냐”(2절),“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7절) 하고 두 번이나 경고하고 있습니다. 닥쳐온 위기 앞에서 이기적인 존재로 추락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모세는‘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이곳 이름을‘맛사’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맛사’는‘시험하다’라는 뜻입니다. 또는‘므리바’라 하였다는 것입니다.‘므리바’는‘다툰다’라는 뜻입니다. 이곳 이름을 ‘반석에서 물이 나온 곳’이라든지,‘모세가 간구하여 응답받은 곳’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맛사’혹은‘므리바’라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다’, 혹은‘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한 장소, 그곳이 바로 맛사요, 므리바입니다. 우리도 자칫 잘못하면 므리바에 있던 무리처럼 될 수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결코 그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모세처럼 믿음의 방법을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 4:7).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마귀의 시험 앞에서 흔들리지 말고, 의심과 불안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되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두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더라도 아버지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을 믿기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던 당나귀가 깜짝 놀랐습니다. 늑대 한 마리가 자기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나귀는 재빨리 기지를 발휘하여 마치 늑대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듯이 그냥 풀만 계속 뜯었습니다. 오히려 도망을 못 치는 양 절름발이 흉내를 냈습니다. 그러자 늑대는 살금살금 오던 태도를 바꿔서 이제 몸을 숨기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당나귀를 잡아먹으려고 다가왔습니다.

“왜 달아나지 않지? 잡아 먹히는게 무섭지도 않아?”하고 당나귀에게 물었습니다.

“물론 도망가고 싶어. 하지만 발에 가시가 박혀서 가고 싶어도 못 가. 너무 아파서 살짝 디딜 수 조차 없어. 날 잡아 먹기 전에 가시부터 빼줘. 그래야 날 잡아 먹어도 가시가 네 목에 안 걸릴 테니까 말이야.” 

“좋아 그럼 발을 들어 봐.”

늑대가 명령하듯이 말하고 나서 당나귀가 쳐든 발굽에 머리를 가져가서 가시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있는 힘을 다해서 늑대의 머리를 걷어찼습니다. 늑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당나귀의 놀라운 지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위기가 닥쳐왔을 때 당황하며 호들갑을 떨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가정의 조그마한 우환에 낙담이 되어 주저앉는다거나 세상이 다 끝난 사람처럼 안색이 변하고 부들부들 떠는 모습은 보기에도 매우 안쓰럽습니다. 아버지도 없는 고아처럼 허둥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견고한 산성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호들갑 떨지 말고, 서로 원망하지도 말고 하나님께 나아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더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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