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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사 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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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사 55:1~13)

 
일찍이 앨코트라는 미국의 여류 작가는 명성이라는 것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진주를 캐듯이 바다 속을 헤엄쳐 들어가지만 그것을 건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설령 건진다고 할지라도 완벽한 물건은 별로 없으며 또 그것을 건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마당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의 제자들이 그 광경을 보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뭘 찾고 계세요?"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네."
"그래요 저희도 함께 찾아보겠어요."
그들은 한참 동안 마당에서 열쇠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열쇠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나세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집안에서 잃어버렸지."
"아니 왜 집안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마당에서 찾고 계세요?"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 바깥이 더 밝기 때문에..."
정말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종종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엉뚱한 데서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으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집안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마당에서 찾으려고 한 그 사람처럼 어리석고 미련한 존재였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애쓰고 수고해도 영혼의 배고픔과 목마름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늘 방황했습니다. 헛된 것을 얻기 위해서 땀 흘리며 애썼습니다. 참된 음식이 되지 못하는 것을 위해서 돈을 낭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방황하는 우리를 보시며 매우 안타까워하십니다.

현대인들을 묘사하는 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아마 매우 바쁘다는 말일 것입니다.
뭐가 그렇게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매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바쁩니다. 학생들은 공부하느라고 바쁘고 어른들은 일하느라고 바쁩니다. 심지어 놀고 있는 사람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이 현대인들의 특징이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쁩니까?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잠도 못자고 그토록 열심히 공부하는 까닭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직장인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까닭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전혀 오르지 않을 것 같으면 누가 공부하겠습니까? 열심히 일해도 빚만 늘어나고 형편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누가 일하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그렇게 바쁘게 사는 동안에 우리의 삶이 과연 더 나아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을 통해서 바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뭔가를 열심히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허무하게 끝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식이 되지 못할 것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혀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을 얻기 위해서 수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선지자가 마치 오늘 우리의 형편을 꿰뚫어보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걱정과 근심만 더 많아졌습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이 진짜 가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찍이 선지자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해서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해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관심은 잘 사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움 속에서 사는 것을 궁극적인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으로는 결코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본문 3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아울러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을 만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6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헛될 뿐 아니라 죄로 가득한 삶을 이제 그만 청산하고 하나님께로 나오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생명의 잔치로 초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초대하고 있는 생명의 잔치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 허무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 생명에 이르는 길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바로 생명의 잔치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참 가치는 무엇을 소유하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모은 재물은 시기와 다툼의 원인이 될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유를 많이 함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바른 삶을 살 때에 비로소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명품 옷을 사 입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까? 궁궐 같은 새 집으로 이사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 같습니까? 막대한 돈을 치르고 성형 수술을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 같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많은 것을 소유한다고 해서 만족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초대에 응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관심으로 채워져야 비로소 우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얼마 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의 재산은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빚도 물론 많았지만... 그의 인기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삶의 기쁨이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공허함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부검 결과 알 수 없는 약으로 그의 몸은 채워져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한 경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하나님께서는 죽음이 지배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생명의 잔치로 나올 것을 우리에게 지시하고 계십니다.
허무함으로 마감되는 삶이 아니라 생명의 잔치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10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땅에 내리는 비와 눈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땅을 적신다는 것은 그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와 거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열매를 맺게 해 줍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런 만남이 이루어질 때 삶의 현장은 참 생명의 기쁨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선지자가 분명히 선포하고 있지 않습니까?
본문 12절, 13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우리의 삶이 생명으로 채워지기를 원한다면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애끓는 마음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제 곧 돌아가야 합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바로 거기서 생명의 잔치가 시작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원목을 벌목하기 위해서 일꾼들을 모집했습니다. 많은 월급을 주겠다고 해도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멋진 오토바이를 보너스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멋진 오토바이를 보너스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연료가 없어도 오토바이를 탈 수 있습니까? 이제 사람들은 그 멋진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더 좋은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 좀 더 일을 많이 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더 좋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게 되었지만 더 이상 여유로운 삶은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늘 바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과 세상에 속한 헛된 것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습니까? 아직도 재물과 권세와 명성과 지위에 대한 욕망이 남아 있습니까? 이제 모두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지금 돌아오라고 간절히 부르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거운 하나님의 생명 잔치에 참여하는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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