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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놀라운 하나님 경험 (눅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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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하나님 경험 (눅 5:1~11)

 
우리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어떤 형태의 관계든지 누군가와 더불어 맺지 않고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인간 관계를 말하려면 바람직한 만남과 사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또 어떻게 사귀느냐 하는 것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선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합니다. 또한 스승도 잘 만나야 합니다. 스승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친구도 잘 만나야 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직장 동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젊은 시절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꼭 닮고 싶은 상사 한 분과 결코 닮고 싶지 않은 상사 한 분을 모신 적이 있습니다. 두 분 다 저의 삶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저는 누군가를 만나고 사귀는 일에 있어서 꽤 복이 많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닙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를 믿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를 공자나 석가모니나 마호메트와 같은 성인 정도로 생각하고 믿는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때문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또 고백하지 않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대상, 즉 신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그런 신을 구하고 있을 뿐입니다. 돈을 많이 벌게 해 주고 높은 권세를 얻게 해 줄 그런 신을 구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켜 줄 그런 신을 구하기도 하고 자식들의 성공을 보장해 줄 그런 신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신비한 체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참 하나님을 만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놀라운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느닷없이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만 듣기 위해서 거기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호숫가에서 그물을 씻으면서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배를 빌려 준 시몬으로서는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자는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그 말씀은 어처구니없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시몬과 그의 형제들의 직업이 무엇이었습니까? 고기 잡는 어부였습니다. 평생 바다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고기 잡는 전문가인 그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고기는 주로 밤에 잡혔습니다. 그것도 얕은 물가에서 잘 잡혔습니다. 그런데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참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어부인 그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은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물론 시몬이 그 때 주님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 말씀에 순종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베드로의 순종을 강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로 하여금 순종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는 자기 스스로 순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로 순종한 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이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은 더욱 신기하고 놀라운 결실을 그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이어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는 자신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심히 많은 물고기를 잡은 시몬 베드로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이 무엇이었습니까?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고백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는 주님이 가르치신 말씀과 또 행하신 기적을 통해서 주님이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주님의 정체를 완전히 파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 앞에 섰을 때 그는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주님을 다만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하고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에게 있어서 주님은 단순히 존경스러운 그 어떤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하고 그 주님을 참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자가 비로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참 하나님을 체험한 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 시몬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먼저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그러자 그들은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시몬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와 베드로의 동업자인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랐다는 것은 아주 적극적으로 따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참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갈릴리 어부들은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체험한 자는 전에 소중하게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서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게 마련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모든 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게 됩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만 따르게 됩니다. 그들은 호수에 나가서 고기를 잡고 그 잡은 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아 생활하는 것이 삶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삶은 별 의미 없는 삶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체험한 그들의 삶은 놀랍게 변했습니다. 삶의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사귀게 되면 그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주님을 만난 후 그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만났을 때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들의 삶이 얼마나 풍성한 삶으로 변화되는지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삶 전부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그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삶의 참 주인이신 주님을 만나고 온전히 변화되어 이제부터 그 주님만 따르는 가운데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많은 사람을 취하는 충성스러운 어부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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