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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름기둥, 불기둥 (민 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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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기둥, 불기둥 (민 9:15~23)


데일 카네기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세상에서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도록 창조된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서로 돕고 보완하면서 살도록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로운 사람과 파트너가 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내 인생이 얼마나 많은 동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너는 삶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위기를 극복할 에너지를 공급받아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파트너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파트너를 잘못 만나 배신당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최고 파트너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분과 함께 가는 인생길은 때마다 적절한 큰 도움을 받게 되고 기쁨이 넘칩니다. 예수님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길을 잃은 우리에게 최선의 길을 지시하십니다. 예수님은 위험한 처한 우리에게 보호막이 되어 주십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인도를 받는 사람은 옳은 길, 거룩한 길을 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난지 2년 째 되는 때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지긋지긋한 노예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내산에 도착하여 하나님과 언약 체결하였고 율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만들어 봉헌을 하였습니다. 이제 노예로서의 과거를 청산하고, 선민이 되어 약속의 땅을 향하여 희망찬  출발을 하려는 시점이었습니다. 
   
성막을 봉헌한 날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막위에 낮에는 구름기둥이 덮었고 밤에는 불기둥이 덮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계속 나타났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이 거룩한 곳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들과 늘 동행하시겠다는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과 반드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눈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약속하시는지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던 광야는 낮에는 매우 무덥고  밤에는 몹시 추운 곳입니다. 일기차가 매우 심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사막에 항존하고 있는 삶의 두 가지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낮에 구름기둥을 통하여 사막의 뜨거운 더위를 막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밤의 불기둥으로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갑자기 몰려오는 추위를 막아주는 난로와 같은 난방장치 역할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여름에 30도 이상만 되어도 얼마나 힘듭니까? 꼼짝하기도 싫습니다. 그럴 때 시원한 나무 그늘에만 있어도 얼마나 시원합니까? 그런데 광야는 한낮에는 4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갑니다. 나무도 거의 없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더운 한낮에 이동하려면 얼마나 지치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구름기둥으로 덮어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또한 밤이 되면 낮에 언제 그렇게 더웠냐고 비웃듯이 매우 춥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구름기둥을 불기둥으로 바꿔서 저들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성경 16절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 백성과 언제나 함께 하셨다는 말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하신다는 말입니다. 한해 두해만 보호한 것이 아닙니다. 광야 40년 동안 항상 저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보호해 주었습니다. 매일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메추라기를 보내주어 먹게 하였습니다. 반석을 쳐서 물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외부의 적들로부터 보호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십니다. 보호하십니다. 암탉이 병아리들을 보호하듯이 보호하십니다.  
  
이 광야 같은 세상에 사는 우리를 악한 영이 노리고 있습니다. 택한 백성이라도 넘어뜨리고자 합니다.  좌절하고 낙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보호해 주십니다.  함께 해 주십니다. 

◆단3장에 보면 바벨론 느브갓네살왕이 동방의 모든 지역을 평정하고  두라 평지에 큰 신상을 세웠습니다.  낙성식에 모든 방백과 수령과 백성들을 참석하게 하여  금 신상에게 절하도록 명령합니다.  절하지 않은 자는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질 것이라 했습니다. 낙성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 엎드리어 절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하나님은 믿는 믿음으로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 불에 던져 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속에 던진 사람은 세 사람이었는데 네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신들의 아들과 같았습니다. 
  
세 사람이 밖으로 나왔을 때 몸을 하나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머리털 하나도 그슬리지 않았습니다. 옷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왕은 모든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렸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믿으라. 만약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는 몸을 쪼갤 것이고 그 집을 거름더미로 삼을 것이다" 바벨론 120도에 조서를 내렸습니다. 왕은 세 친구들을 더욱 높은 자리에 봉사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할렐루야!!

◆ 인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니온카바이드 회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되어 2천7백 명이 죽고 17만명이 피해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가스 회사 건너편에는 2만여 명의 인구를 가진 '보팔'이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인도는 힌두교와 회교가 압도적입니다. 그곳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살려고 하는 것은 용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보팔 사람들은 예수를 잘 믿었습니다.

어느날 가스가 유출되어 골목마다 스며들고 가스가 지나간 곳마다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가스가 건너편에 있는 그 마을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보팔 사람들을 보호하셨는지 아십니까? 길 하나만 건너면 가스가 그 마을로 들어가게 될텐데 이상하게도 가스가 길 앞까지 와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렸습니다. 고스란히 그 마을 2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구출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곳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데일 키츠맨에 의하여 세상에 밝혀진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예수님 품으로 돌아온 그들 앞에 일어난 기적은 오히려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신33:12"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맞도록 보호하시고 그로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


2.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17절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반드시 인도하시되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가장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과 택한 백성과의 관계를 목자과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십니다. 양이 풀을 먹인 뒤에는 물을 마시기 위해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저녁이 되면 울안으로 인도하십니다. 목자는 양이 언제 어떠한 상황이 있다하여도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이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어 인도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구름기둥은 보이지 않습니다. 불기둥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성경말씀을 주셨습니다. 시119:105"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빛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되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어떻게 함께 하십니까? 모든 진리 가운데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 주시고 장래일 까지도 알려주시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실 때 저들이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지시에 따랐습니다. 진행하는 일과 쉬는 일을 구름의 지시에 따랐습니다. 구름의 정지 시간이 짧든 길든 상관없이 이스라엘은 구름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구름이 움직이면 성막과 각자의 장막을 진치고 걷고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머물면 한 달이 지체되던 1년이 지체되던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때로 초조하기도 하고 무력한 시간이었지만 인내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저들은 구름의 지시에 따라 행함으로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트 대학 창설자인 버터필드 박사의 간증입니다. 버터필드가 대학을 세우기 전에 목회자로서 복음을 전할 때였습니다. 어느 도시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게 되었는데 그 교회의 노인 부부 집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노인 부부는 음식솜씨도 신통치 않았고, 집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침대도 낡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제직들은 강사목사님의 숙소가 맘이 안 들어서 걱정을 하다가 숙소를 새로이 마련하여 옮겨가기를 권했습니다. 새로운 숙소는 집도 크고 넓은 정원에다가 부유하게 사는 젊은 부부의 집이었습니다. 
  
버터필드는 숙소를 옮기는 일에 먼저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먼저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제직들은 "강사님! 이런 일까지 기도하십니까? 그냥 옮기시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버터필드는 잠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옮겨도 됩니까? 아니면 이 집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합니까?" 잠깐 기도하는 중에 그의 마음속에 누가복음 10장 7절이 떠올랐다. "그 집에 유하여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얻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버터필드목사는 제직들에게 "이미 이곳에서 여장을 풀었으므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집회가 끝날 때까지 여기에 머물겠습니다."하고 숙소를 옮기는 것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5일동안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옮기려고 하던 젊은 부부의 집에 장티푸스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있는 사람은 1개월 동안 출입금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만약 버터필드목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았더라면 부흥회도 인도할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1개월 동안 금족령이 해제될 때까지 그 집에 갇혀서 자기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자 하나님은 버터필드에게 처음에 정한 노인 집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버터필드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힘입고 부흥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버터필드는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인도를 받는 가운데 위대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말하고 있습니다. 시23:1-3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거친 세상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과 함께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동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모든 일에 간섭하시어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수많은 사람이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했습니다. 그 중, 2001년 5월 25일 에릭바이엠 메이어 라는 사람의 에베레스트 산 정상 정복을 세계 언론이 탑 뉴스로 다루었는데, 이는 그가 장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을 보지 못한 그는 밀려오는 두려움과 낙심을 느끼지 못한 채 앞 사람의 배낭에 달린 종소리만 듣고 부지런히 따라가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인도자 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따라간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갈 때 안전하였습니다. 보호를 받았습니다. 마침내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생각지 않은 두려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불안과 두려움, 낙심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한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믿음을 갖고 살면, 하나님은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보호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최선의 길을 가르쳐 보이시고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때로 기도응답이 늦어져 의심이 밀려오고, 때로 내 생각과 다르게 전개되어 답답하게 여겨지나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고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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