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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께 섬기기를 다하라 (롬 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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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섬기기를 다하라 (롬 12:11~11)


KBS의 아침마당(2010. 1. 5)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이색적인 부부가 등장했습니다. 남편(41)되는 심재국 씨는 현직 화가라고 했습니다. 부인(30)인 릴리(백합)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에서 7년 동안 뉴스 앵커로 근무했던 미모의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결혼 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려고 했는데 법무부에서 주민등록증이 늦게(4년) 나오는 바람에 강원도 원주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신부의 부모는 모두 치과의사였고,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어학연수 하는 가운데 만난 이들은 이른바 천생연분 같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릴리가 한국의 왕자와 결혼했다고 소문이 났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들 부부는 힘들다는 말을 사전에서 빼자고 결정했답니다. 

요즘 툭 하면 힘들다, 어렵다 하는데 이런 말들은 행복한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나머지 결정한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주를 섬긴다'는 헬라어 '둘류온테스'는 '종노릇하다', '충성스러운 종되다'라는 의미입니다. 
종은 자기의 것이 없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의 종, 주의 종이라는 표현에 익숙합니다. '주를 섬기라'는 토 퀴리오는 3격으로 '주께 섬김을 다하라'는 의미가 됩니다. 주를 섬긴다는 말은 곧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긴다는 말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일은 인생의 목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대요린문답 1문). '주의 교회를 섬기려고 하면' 

Ⅰ. 부지런해야 합니다. 

본문 12장 11절에 『 부지런하여…주를 섬기라 』고 했습니다. 
여기 '부지런'에 대한 스푸데는 '간절함'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예컨대 고린도후서 7장 11절에 『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7-8절에 『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코자 함이로라 』고 했습니다.

또 '급히', '빨리'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누가복음 1장 39절에 『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라고 했습니다. 

대체로 종교적 열심으로 통하는 부지런함은 고린도전서 4장 2절에 『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5장 15-17절에 『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맡겨진 일에 대해서 세월을 아끼며 충성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바울이 주를 섬길 때 특별히 근면성과 충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생활의 나태를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충성을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장 3-4절에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고 했습니다. 

또한 경기하는 자에 비유했습니다. 디모데후서 2장 5절에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고 했습니다. 
보통 인간들은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처음과 같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계시록 2장 4절에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고 했습니다. 

첫 사랑은 가장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사랑입니다. 첫 사랑은 주님 외에 아무 것도 몰랐던 사랑입니다. 첫 사랑은 주님으로부터 배운 사랑입니다.

요한 1서 3장 16절에 『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고 했습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계시록 3장 15절에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고 했습니다. 

'토마스 부룩스'는 확신과 보증과 평강은 부지런한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라고 했습니다. 
에스라 5장 8절에 『 왕께 아시게 하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보온즉 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하므로 역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로 』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6장 7절에 『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라고 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부지런한 여인입니다. 잠언 31장 13-14절에 『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고의 배와 같아서 먼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라고 했습니다.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는 것을 보고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된 담은 손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 게으른 것을 질책하는 말입니다. '주의 교회를 섬기려고 하면'

Ⅱ.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2장 11절에 『 …게으르지 말고…주를 섬겨라 』 고 했습니다. 
여기 '게으르지'에 대한 오크네로이는 '근심이나 걱정' 또는 '부끄러움으로 늑장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잠언 6장 6절에 『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고 했습니다. 잠언 6장 9절에 『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잠언 21장 25절에 『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잠언 22장 13절에 『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게으르다'는 말은 타성에 젖어 있는 상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잠언 20장 4절에 『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고 했습니다. 

잠언 20장 13절에 『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 』고 했습니다. 

잠언 26장 13-16절 『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와하느니라 게으른 자는 선히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고 했습니다. 
게으른 것은 자신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있는 것까지 다 빼앗겨 버립니다. 

우리 속담에 "게으른 놈이 짐도 많이 진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게으른 여편네 밭고랑 세듯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게으른 자의 머리는 악마가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라고 했습니다. 

유럽 속담에 "게으른 자의 혀는 절대로 게으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무엘 존스는 말하기를 "게으름과 가난은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에 자신의 빈곤과 자신의 태만을 감추려고 애를 쓴다."라고 했습니다. 
잠언 24장 33-34절에 『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고 했습니다. 

서양 격언에 "게으름은 부지런한 자를 시기한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몸의 게으름보다 마음의 게으름이 많습니다. 게으름은 인간을 패배케 하는 주범입니다. 게으름은 녹슨 쇠가 제 구실을 못하듯 모든 것을 녹슬게 합니다. 따라서 게으름이 오거나 자신이 게으르다고 할 때 사탄의 사자인줄 알고 물리쳐야 합니다. 

'토마스 부룩스'는 "게으른 영은 언제나 하나님의 교회에 손해를 끼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주의 교회를 섬기려고 하면'

Ⅲ. 열심(熱心)을 품어야 합니다. 

본문 12장 11절에 『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라 』고 했습니다. 
'열심'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온 정성을 다해 골똘히 정신을 쏟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열심(enthusiasm)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 『 열심 』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노력으로는 열심 내어 섬길 수 없고 오직 성령의 감화 감동하심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일을 하다보면 분명히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찾아 오셔서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인간의 소욕과 불신앙이 성령의 세미한 그 음성을 배척해 버리고 맙니다.
이 일은 계속 반복됩니다. 그래서 성령을 거역한 그 얼굴에는 홍조를 띄지 못하고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연예인으로서 목사가 된 윤항기 목사는 "내 욕심과 걱정을 다 쏟아 버리니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간증했습니다. 주를 위한 열심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0장 15-16절에 『 예후가 거기서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맞으러 오는 것을 만난지라 그 안부를 묻고 가로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가로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가로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2장 17절에 『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고 했습니다. 

디도서 2장 14절에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13절에 『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호랑이는 굶어 죽어도 풀을 먹지 않고 매화는 혹한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간사하고 도량이 좁은 소인배(小人輩)가 되지 맙시다. 옛말에 '군자이불인자 유의부 미유소인이인자야'(君子而不仁者 有矣夫 未有小人而仁子也)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군자로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소인으로서 어진 자는 본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려야 합니다(롬 12:1).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지만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이 아니라 서로 상이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롬 12:4-5). 

그래서 본문 12장 12-13절에 『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 하기를 힘쓰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입상입니다. 예수는 서서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스데반은 순교할 때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사도행전 7장 56절에 『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에 『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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