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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신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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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신 8:1~10)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신8:1)

선교 2세기를 시작한 우리교회는 성전건축이 끝나기까지 광야교회의 여정을 가져야 합니다. 
금년한해는 광야교회여정을 출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섬기는 교회의 광야교회 여정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광야교회의 여정을 준비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성전건축의 역사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성서에서 표현되어진 이스라엘민족의 광야역사는 특별한 시기와 공간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광야역사는 이스라엘 후손들의 출애굽이후 시내산까지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영토점유 사이에 있었던 기간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애급의 ‘숙곳’과 인접한 광야 끝 ‘에담’(출13:20)에서부터 지중해 연안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남쪽과 남서쪽 시나이 반도 사막지대를 포함한 가나안 접경지역까지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지나간 광야는 사막과 함께 물 없는 거친 황야와 바위투성이의 산악지대로 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살인적인 뜨거운 태양이 내려 쪼이고 밤에는 살인적인 차가운 기온으로 떨어지는 곳입니다. 사막을 벗어난 거친 황야지역에는 로뎀나무와 성경에서 아카시아나무로 번역된 싯딤나무와 가시와 찔레가 자라는 곳입니다. 곳곳에 무서운 맹수가 도사리고 있고 전갈과 뱀이 생명을 빼앗아 가는 위험한 곳입니다. 마실 것과 먹을 것을 구할 수 없고 머무를 곳을 찾을 수 없는 도저히 사람이 살수 없는 곳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지의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후손들을 이런 광야를 횡단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을 꿈꾸며 이 광야여정의 과정을 이루어갔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광야 여정과 같은 과정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예배처소가 곧 철거되게 될 것입니다. 광야의 성막과 같은 임시예배처소를 준비해야 하고 성전건축이 완공될 때가지, 해야 할 것과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교회여정은 특별한 여정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여정이고 권능을 베풀어주시고 인도하시고 책임지시는 여정입니다. 
  
광야여정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을 받는 과정입니다. 광야는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지 아니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광야는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대신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함께 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광야는 결핍의 땅이며 무엇이든지 부족한 땅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곳입니다. 

광야여정은 절대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특별한 과정이기에 광야과정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축복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때로는 광야여정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힘이 들고 부족하고 어려울 때로 고난의 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이때에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때는 주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때입니다. 이때는 하나님의 기이한 은혜를 받으며 살아갈 때입니다. 그러기에 말씀이 더욱 확신 있게 다가오고 기도가 간절하고 깊게 찬송이 감격적으로 드려집니다.
  
그러므로 광야는 우리로 새로운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게 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신지 체험하게 해줍니다. 그러기에 축복입니다. 광야여정의 혹이나 고난과 같을 과정일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기에 그 여정이 축복인 것입니다.

광야교회 여정은 하나님 체험과 함께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과정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변화되고 강해지며 승리하는 성도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변화는 축복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삶에서 우리가 광야과정 중에 서있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훈련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광야여정 중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훈련을 받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24시간 연속 릴레이 기도에 참여함으로 기도에 훈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과정을 걸어가는 우리들에게 더 많은 훈련을 시키실 것입니다. 이 훈련은 새로운 교회비전을 성취하게 하는 능력과 변화와 자격을 갖추게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광야과정은 축복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 40년의 여정으로 강철 같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3500년이나 한결같이 지켜오는 민족 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유월절과 장막절이 있습니다. 출애굽 때 광야에서 경험했던 고통과 훈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다. 가도 가도 모래 먼지만 날리는 열풍과 사막에서 태어난 아이가 40살이 되었습니다. 시나이 반도의 모래 먼지 속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그들의 후손들은 하나님 체험과 훈련된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면서 이 지상에서 가장 억세고 강인한 종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살아남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 되었는데 세계 어디에서는 생존하며 그곳을 주도해가민족이 되었습니다. 

기원후 70년경 로마에 패망한 후 거의 이천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그들은 민족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2차대전 당시에는 나치독일에 의해 600만 명이 학살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민족성을 지켜냈고 오히려 2차 대전 후에는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와 나라를 회복시켰습니다. 
  
유대인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는 19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79명이 나왔습니다.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이스라엘 본토 거주 유대인이었다.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리보솜의 구조'를 규명한 ‘아다 요나트(Yonath)’ 박사(와이즈만과학연구소)가 주인공입니다.
  
지금까지 유대인수상자 가운데서 노벨 경제학상은 총수상자의 41%, 의학상은 27%, 물리학상은 25% 였다.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밝혀진 작년도 노벨 의학상 수상자 ‘잭 쇼스택 박사(미국인으로 분류)처럼 '숨은 유대인'까지 포함하면 3분의 1이 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684만의 유태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경제를 움직이며 각 학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미국의 4백명 재벌중에 23%가 유대인이고 하버드 대학이나 UCLA의대 및 법대 교수들 중 50%이상이 유대인들입니다. 
  
1967년 6일 전쟁 때에 250만 인구의 이스라엘은 주위의 1억 수천만의 인구의 아랍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당시 임신 8개월 된 여자가 낙하산을 타고서 기관총을 가지고 낙하하는 모습이 전 세계 신문에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유대인이 ‘강인한 민족’으로 생존해 나가는 것은 광야여정 중에 훈련된 민족적 전통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광야교회의 여정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훈련의 여정으로 믿고 받아드려야 합니다. 이 여정은 선교 2세기를 맞이한 교회로 지구촌 선교를 책임지게 하시고자 하는 목적으로 섭리하시는 훈련일 것입니다. 성전건축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하시는 가나안 입성과 같은 첫 번째 일입니다. 이 훈련은 우리를 능력 있게 하시는 훈련이기에 광야여정은 우리에게 유익한 과정인 것입니다.
   
광야여정은 하나님 체험과 하나님 섭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훈련의 과정뿐만이 아니라 승리와 영광의 과정입니다. 
  
광야여정은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승리와 영광을 안겨주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광야의 여정은 희망과 기대감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꿈을 따라가는 과정입니다.
  
요셉은 꿈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을 가진 희망과 기대감에서 그 꿈을 따라갔습니다. 그의 인생은 광야와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아버지의 편애 로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애굽왕의 시위대장인 보디발의 가정의 노예로 살아가는 그는 그곳에서도 하나님 체험의 세계를 깊이 간직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 섭리를 이루어가는 인물로 훈련되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깊은 하나님 체험과 훈련 속에 있는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일로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모함을 받아 죄수가 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더욱 깊은 하나님 체험의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그 세계는 깊은 영적세계를 간직함으로 꿈을 해몽하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요셉의 하나님 체험과 성숙됨 훈련은 간수장이 감옥의 제반 업무 모든 것을 맡길 정도였습니다. 결국은 감옥에서 바로 왕이 마시는 술을 관리하는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준 것이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7년 흉년의 위기를 극복하는 역사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위해서 야곱의 후손들이 살아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의 광야여정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가는 희망과 그 꿈을 따라가는 여정이었기에, 그 여정은 승리와 영광을 안겨주는 여정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광야교회여정의 목적을 이루는 데는 성전건축의 과제를 이루는 데서부터입니다. 그 일을 이루게 하심으로 세계선교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년 교회표어를 “하나님 체험과 훈련으로 광야여정을 이루어 가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모세는 광야여정을 회상시키면서 하나님께서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씀을 통하여 광야여정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광야여정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십시다. 광야여정의 목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십시다. 믿음으로 광야의 훈련을 받아드리십시다. 그러기 위하여 순종하십시다. 광야여정은 분명히 그 끝이 있습니다. 그 끝은 하나님의 꿈이며 그 꿈의 실현입니다. 그 꿈은 성전건축으로부터 지구촌을 향한 하나님 선교입니다. 이 일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교회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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