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송년] 성공한 한해입니까 (마 25:14~30)

  • 잡초 잡초
  • 251
  • 0

첨부 1


성공한 한해입니까 (마 25:14~30)


[D. A. 벤톤(Debra A. Benton)]이라고 하는 사람이 쓴<정상의 법칙>이라는 책에 보면 세계를 주도하는 지도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까? 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소위 CEO로 사는 사람들만의 삶의 방법이란 무엇인가를 말하면서 지도자가 되는 조건의 첫째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냐 하면 연기력이라고 말합니다.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연 그렇다는 수긍이 가는 사실입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방송가들이 떠들썩합니다. 방송연기대상 시상식이 그것입니다. 한 해 동안 누가 가장 좋은 연기력을 펼쳤느냐를 심사해서 상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연기력을 평가하는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사실이 아닌 것을 누가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을 받은 사람은 평생에 소원을 이룬 것처럼 기뻐하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영화배우나 탤런트들에게만 연기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도자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연기력과 연출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정상이 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어려운 것은 그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수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내는 사람들은 분명히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 방법 중에 으뜸이 연기력이라고 [벤톤]은 그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때로는 반갑지 않은 사람을 만나도 굉장히 반가워할 수 있는 연기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별로 반갑지 않다고 해서 휙 돌아서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또 재미없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재미있다고 맞장구치면서 끝까지 들어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벌써 몇 백 번째 듣는 이야기라고, 그만하라고 초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거 들어 주는 것도 봉사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처음 듣는 것처럼 신기해하면서 재미있다고 해주는 연기력이 필요하답니다. 사실은 이거 고역입니다. 

시골에 저희 어머님이 계십니다. 자주 가서 뵈어야 되는데 잘못하고 있습니다만 어쩌다 한번 가면 하루 종일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어서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합니다. 그럴 때 가끔은 제가 다 들어 주지를 못합니다. 그때 제 아내가 그럽니다.“여보, 하루 종일 어머님 말씀 들어 주는 것도 봉사라고 생각하고 들어 주세요.”정말 재미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러나 재미있다고 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연기를 해야 됩니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그렇게 한답니다. 

또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입니다. 좀 맛이 없어도 만든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면“내 일생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본다.” 면서 먹어주면 분위기 좋습니다. 그런데 뭐 한 끼 잘못 먹었다고 탈이 나는 것처럼 대놓고 “돈이 아깝다. 이걸 음식이라고 했냐!” 그러면 분위기 싸해집니다. 때로는 연기력이 필요합니다. 탈무드에 보면 신랑 신부를 보고 예쁘다고 하는 거짓말은 죄가 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결혼식에 가서 지나치게 진실한 사람이 있습니다.“아이고, 신랑이 저 모양이야. 신부가 손해 봤네 손해 봤어.” 그러고 있는 이 사람 똑똑한 것 같지만 멍청한 것입니다. 정말 연기력이라는 것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백금률(The Platinum Rule)>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아마 <황금률(Golden Rule)>은 아실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데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기본 욕구는 누구나 같기 때문에 내가 대접 받고자 하는 마음대로 남을 대접하면 된다는 기본철학이 황금률입니다. 내가 싫으면 상대방도 싫을 것이니 하지 말면 되고, 내가 좋으면 상대방도 좋을 것이니 하면 되고, 내가 칭찬 받기를 원하면 남을 먼저 칭찬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금률이란 상대가 원하는 방식대로, 내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대하라는 것이 백금률입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에 필요한 것이 연기력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매사에 연출하고 연기를 하느라고 진실한 나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나 자신의 본질을 잃어버려도 안 되고, 나의 진실을 떠나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연기는 어디까지나 연기일 뿐이지 그것이 내 진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하고 살아야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생을 망칩니다. 

인생에 성공이란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나 온 일 년은 얼마의 성공을 했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는 얼마나 벌었으며, 얼마나 출세했고, 얼마나 배웠고, 얼마나 얻었느냐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자, 그러면 우리는 지금 무엇으로 그 성공을 평가하겠습니까? 

먼저는 목적입니다. 목적을 향하여 얼마나 직선적으로 살아 왔느냐 입니다. 내 생에 궁극적 목적을 생각하고 그 목적에 합당하게 한해를 바로 살았느냐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성공의 평가 기준은 얼마나 자유 했느냐 입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가졌더라도 그 돈 걱정을 하느라고 잠을 자지 못한 적이 있다면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란 아무리 부자가 되고 출세를 해도 영혼과 양심이 자유롭지 못하였다면 성공이 아닙니다. 

하나만 더 생각합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느냐 하는 것이 성공의 판단 기준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나라고 하는 존재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 존재이고 얼마나 덕을 끼치는 존재로 성숙했느냐 하는 것을 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얼마나 기쁨을 얻었으며, 나로 인해서 내 가정이 얼마나 행복해졌으며, 나로 인해서 내 남편이 얼마나 행복했으며, 나로 인해서 내 아내가 얼마나 행복했으며, 나로 인해서 내 자녀들이 얼마나 행복했으며, 나로 인해서 우리 교회가 얼마나 행복했느냐가 바로 성공의 여부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나에게 맡겨진 일을 얼마나 충실하게 감당했으며, 하나님 앞에 얼마나 성공한 사람으로 서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결산하고 넘어가야할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은 각각의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이 주인에게 나아와 결산하는 이야기가 비유적으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해서 각각 배를 남겨서 칭찬을 받았습니다만 한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은 한 달란트 그대로를 도로 가지고 와서“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게을렀던 것은 사실이지만 악하다는 말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다 까먹지 않고 본전은 건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주인은 그를 악하다고 했을까요? 이것은 얼마든지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가장 큰 유혹이 있습니다. 현상유지라는 유혹입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본전이라도 건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작년 보다는 올해가 나아야하고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나아져야 되겠다는 의지가 없습니다. 십일조 생활도, 기도 생활도, 교회 봉사 태도도 매년이 그대로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알아야 됩니다. 

오늘 2010년도에 교회를 위해서 일해야 할 일꾼들을 임명합니다. 부서장, 임원들, 교사.....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연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새로이 임명 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다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충성하지 못한 사람은 내가 왜 충성하지 못했는가를 생각해야 되고, 내년에 새로운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이제 어떻게 충성할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한 달란트를 받아서 그대로 가져왔던 사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왜 땅에 묻어 놓고 사용하지도 않았을까요?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주면서 나는 왜 한 달란트만 주느냐 하는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겨우 한 달란트만 맡기고 더 얻으려고 하는 주인이 미웠습니다. 주인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투자는 쥐꼬리만큼 하고 많은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노동력과 재산을 착취하려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불만입니다. 

24절을 보면 그의 착각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됩니다.“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그랬습니다. 주인을 씨도 뿌리지 않고 거두려 하며 타작도 하지 않고 알곡을 거두려는 인색하고 탐욕 많은 구두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질투가 판단을 흐리게 했고 시기심이 일할 의욕을 잃어버리게 했는지 모릅니다. 나는 나입니다. 다른 사람이 백 달란트를 받은 것과 내가 한 달란트를 받은 것 중에 내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받은 한 달란트입니다. 그걸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25절을 봅니다.“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혹시 받은 한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를 하다가 실패를 하면 주인이 그 책임을 자기에게 돌려서 추궁하고 혹시 원금에 더 붙여서 갚아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주인을 그런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인이 화가 나서 하는 말이 26절에 나오는데“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하면서“정말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왜 너 같은 사람에게 맡겼겠느냐”하는 말을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의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인이 준 기회는 평등한 것이었습니다. 자, 오늘 본문을 두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이 두 달란트를 남겨서 칭찬을 받았다면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얼마를 남기면 됩니까? 한 달란트만 남겼어도 아마 똑 같은 칭찬을 받았을 것입니다. 주인이 열 달란트를 바랐겠습니까? 다섯 달란트를 바랐겠습니까? 그건 아닐 것입니다. 막말로 이 사람이 한 달란트를 가지고 나가서 최선을 다해서 장사를 하다가 실패를 했다고 합시다. 그래서 원금마저도 다 날렸다고 합시다. 그리고 주인에게 나와서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주인이 이를 내쳤겠습니까? 그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주인은 다시 두 달란트를 주면서 다시 해보라고 기회를 주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지레짐작으로 주인이 준 달란트 그 이상을 바라는 악덕업주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실패한 사람의 자기변명입니다. 

여러분, 얼마를 받았든지 얼마를 가졌든지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적당히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게 주신 바 물질과 건강과 지혜와 형편과 현실이 하나님이 내게 적당하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입니다. 평등하게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우리 역시 하나님을 불공평한 분으로 여기지는 않습니까? ‘왜 저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고, 나에게는 한 달란트인가’가 불만입니까? 왜 나를 작게 평가했느냐는 것이 원망입니까? “왜 다른 사람에게 주신 재주를 내게는 안주셨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주신 건강을 내게는 왜 안주시는 겁니까?” 

이미 허락하신 한 해가 다 됐는데도 아직도 그것에 매여서 원망하고 실패한 자의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내게 주신 소중한 한 달란트의 가치마저도 땅에 묻어두고 일 년을 보내고 말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에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를 받았든지 그 받은 바가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이요, 그 사실을 부인하면 불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한 해를 다 보내면서 스스로 물어보십시다. 나는 정말 성공한 사람인가? 얼마나 최선을 다한 한해인가? 주인의 평가에 대해서 만족하는 일꾼인가? 하나님이 주신 기회에 대해서 얼마나 충실히 살았는가? 한 달란트든 반 달란트든 그 마음이 중요하고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진실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보며 성공한 한해였는지에 대해 신중히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