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탄절] 세계인의 명절 (눅 2:1~14)

  • 잡초 잡초
  • 211
  • 0

첨부 1


세계인의 명절 (눅 2:1~14) 
 
 
예수님의 성탄절을 맞이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크리스마스가 본래는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기독교의 명절이지만 지금은 종교를 초월하여 온 세계 모든 사람의 명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구촌의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셨으나 그분은 우주적인 대권을 가지신 분이고, 기독교 역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와 모든 인류의 복음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세계인의 명절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를 하나님과 상관없이 순전히 인간적인 축제문화로 전락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는 행사는 인간에게 진정한 축복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경이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자연인의 출생과 전혀 다른 경이적인 사건입니다. 하늘의 천체에 징조가 보였고 또 천군과 천사가 동원되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1)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역사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같은 사건은 역사상 두 번 다시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창조주입니다. 요한복음 1:3에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홀로 계획하시고 그의 능력으로 이루어 내신 일입니다. 이를 두고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셨다”고 하였습니다(사 9:7).

2) 신비로운 방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역사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을 두고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사 7:14). 이와 같은 동정녀(童貞女) 탄생의 비밀은 일반적인 상식이나 과학적인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신비로운 사건입니다. 그분이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육체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여인의 몸에서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죄가 없는 순수한 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혈통이 아닌 성령으로 오셔야 했습니다(마 1:20).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마 19:26). 

3)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전개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하늘로부터 되어진 일이기 때문에 땅위에 인간들은 상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황제 아구스도(Augustus)가 내린 호적령에 따라 요셉과 마리아가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거기서 아기를 낳았습니다(미 5:2). 그 시간 베들레헴의 새벽하늘에는 천군과 천사가 나타나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눅 2:8-10). 얼마 후 예루살렘 헤롯의 왕궁에는 하늘의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박사들로 인하여 소동이 벌어졌습니다(마 2:1-3). 예수님의 탄생은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사건이기 때문에 천군과 천사와 자연까지 총동원 된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2. 만물과 인간을 회복시키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성탄과 관련하여 하늘의 영물(천군, 천사)들과 천체와 자연 만물까지 이를 반기며 축하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종족의 구별 없이 세계 모든 인류의 축제가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인간과 만물을 구원하시는 유일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1) 모두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자입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계 21:5). 그는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빚어진 불행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계까지 파급되었습니다(창 3:17-18). 그 결과 땅위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늘이나 바다나 어디든지 죄로 오염되어 원형을 잃어버리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든 만물까지 썩어짐의 종노릇 하는데서 해방되고자 하나님의 아들이 오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롬 8:19-21).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계 21:1-2). 지금도 예수를 영접하고 변화된 사람들이 다스리는 곳에서는 파괴된 자연도 부분적으로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2) 모든 인류가 다 한 혈통입니다.

사도행전 17:26-27절에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구원 사역은 일차적으로 선택받은 자기 백성에게 해당됩니다. 구약의 경우 아브라함의 자손들이고(암 3:2), 신약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롬 8:1). 그렇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종족이나 국경을 초월하여 세상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그 모든 족속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마 28:19).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10절).

3)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회복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계 21:5).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였습니다(고후 5:17).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었던 인간을 완전하게 회복시키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행 4:12). 여기 예수님의 탄생 사실을 알리는 천사가 이를 가리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소식’이란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을 의미하는데 곧 복음(gospel)이라는 뜻입니다. 말라기 4:2에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하였습니다.

3. 최상의 축복입니다.

인류가 추구하는 최상의 가치는 ‘평화’입니다. 인간 역사가 이루어 놓은 번영과 문명도 평화가 깨어지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왕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이야 말로 최상의 축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 성탄절의 상징은 평화입니다.

옛날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화를 가장 큰 축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나 사람들 사이에 인사할 때 샬롬(Shalom)이라는 단어를 쓰곤 합니다. 거룩한 도성으로 불리는 그들의 도읍지(都邑地) 예루살렘도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소망하는 영원한 도성 새 예루살렘도 같은 뜻의 이름입니다(계 21:1). 그런데 성경은 이 샬롬의 실체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사 9:6).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수님의 이름이나 표식이 있는 곳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살벌한 전쟁터에서나 극심한 갈등 구조 속에서도 예수님을 상징하는 십자가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는 화해와 평화가 자리잡게 됩니다. 

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누리는 평화입니다. 

베들레헴의 목장에서 새벽송을 하던 천사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하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14절). 여기서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이란 하나님과 화목된 사람들입니다. 본래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2:14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보장된 평화입니다.

3) 축복(평화)의 통로가 되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성탄으로 임한 평화는 그 때와 그 장소에 있는 특정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예수님의 이름이 가는 곳에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공여(供與)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어느 곳에서든지 평화의 사람으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사 52:7). 천사들의 노래로 이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즉시 마을로 들어가서 보고 들은 모든 사실을 전했습니다(눅 2:15-20). 이후부터 예수님에 관한 소식은 어디서나 복음(Good News)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 복된 소식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안을 안겨 주고 이 소식이 지구촌 곳곳에 전파되어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사 2:4).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