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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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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 (합 3:2-13)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사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근본 죄인으로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구하시려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이름/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사랑받고 사는 존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의 현 주소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 은혜를 누리게 하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받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은 하박국의 기도입니다. 
하박국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 은혜를 힘입어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는 무엇이며, 기도의 가장기본적인 것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들의 간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펼쳐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의 영광을 구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에 가장 현실적인 것이며 또한 그의 나라가 이 땅에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예수님의 갈치신 기도와 부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시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 '주께 대한 소문' 하나님의 계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신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자는 그 소문과 연관 지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 '부흥케 하옵소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살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명령형으로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역사상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놀라운 이적의 사건을 수없이 베푸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하박국이 자신의 시대에서도 하나님께서 그 권능을 행하시어 영광을 떨쳐 주시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여원토록 세상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크신 능력으로 온 우주를 경영하시는 분임을 하박국은 믿음으로 오늘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에 발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천지의 주재자시오 말씀으로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의 크신 은혜를 감사하오며, 그 능력을 믿사와 간구합니다.  

하박구의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언제든지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당신의 권능을  세상 만민들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그 입술로 신인하며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이적을 우리의 부흥을 위하여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의 나라의 부흥을 소원하며 기도드려야 합니다. 

하박국의 기도는 우리 예일 성산의 부흥을 위한 기도의 열쇠로 제공된다고 생각하며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의 피조물들/ 특히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를 힘쓰며  그 분의 크신 영광이 땅 끝까지 증거 되기를 소원하며 간구하는 것/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빌립보서 1:20,21절의 바울의 고백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고전 10:31절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좌우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공의를 우리는 간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언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셀라)” 본문 13절의 찬양 기도입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 본 구절의 강조점은 주의 백성과 그 백성을 대표하는 '기름받은 자'를 구원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의 백성'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 '기름받은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여호와의 언약 적 공약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줄곧 출애굽 사건을 묘사하는 문맥이므로 특별히 모세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심판과 구원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점으로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표현으로 당시의 통치자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고난과 영광의 메시야를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셀라) - '악인의 집머리'의 '머리'란 지도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원수 된 자들의 지도자인 바벨론의 왕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 나아가서 종말론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원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편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목까지 황무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표현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완벽하게 진멸하게 될 미래를 곧 지금의 시대와 이후의 때까지를 내다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불의와 죄악을 용납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악인들을 징벌하시는 하나님임을 하박국 선지자는 고백하며 그 때가 속히 실현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욥기34:11절에는 하나님은 모든 행악한자를 미워하시며 사람의 일을 그 행위에 따라 보응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이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상에는 불의한자가 판을 치고/ 믿지 않는 자, 악한 자들이 득세하는 것입니까? 
또한 왜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짓과 불의를 멀리하는 자들이 오히려 고난당하는 것입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그들의 영화는 한갓 바람과  같은 것이며 아침 안개와 같은 것이라고/ 그리고 그들이 형통함으로 보이는 모든 것은 썩을 것이요 생명이 없는 무가치한 것이며 분쟁과 미움과 늘 불행의 온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인데 왜 부럽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거짓됨이 없음을 우리는 상기하여야 하겠습니다. 

마6:31-33“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7:7-11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이요, 이 세상 마지막 날에 완전한 구원에 이를 성도/ 곧 영생을 얻은 우리들은 하나님의 온전한 공의가 실현되기를 항상 간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여여 하겠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하반 절입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 현실적인 낙망과 심판에 처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는 것으로(출 32:10-12; 시 77:9)의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는 '진노'나 '혼란'에 처할 정도로 영적인 죽음 상태임을 잘 나타내며, 현실적인 죄를 드러내어 그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리라는 사실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갈대아인들의 침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자들이어야 하나/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멸망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불의와 죄악에서의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주님의 백성들을 저 이방인들에게 영원히 멸하게 하지 마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박국 선지자의 간절한 간구, 호소입니다. 

인간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타락한 자들입니다. 죄 값에 대한 형벌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대적하시면 살아남을 자 누구이겠습니까?
우리가 간구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에 기대어 그 긍휼을 호소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민수기 14:18,19절에는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과실을 사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고 아비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옵소서”라고 간구합니다.

한절 더 찾습니다. 
요일 1:8,9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생을 얻은 자들이라고 입으로 시인하는 성도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사람은 인생관에 의하여 각기 추구하는 바도 다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그 나라를 소망하며 하늘에 보화를 쌓아가기를 기뻐하며 수고하는 믿음의 성도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공의와 그리고 긍휼하심을 밤낮으로 간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
1994년에 끔찍한 방법으로 사람을 다섯 명이나 죽였던 지존파라는 살인마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회개시켰던 분이 사랑의 교회 이재명 집사란 분입니다. 

이분은 쉼 없이 복음을 전하다 어느 날 그만 폐암에 걸리고 그것도 말기에 가까운 3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면 좌절할 만도 한데 오히려 감사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분이 이후 50여 차례에 이르는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매일 하루 두 번씩 예배를 드리며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분을 다른 암환자들을 위한 전도자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많은 암환자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암환자와 그 가족들 60여명을 주님을 영접하게 하였습니다. 
나중에 이분은 완치된 후『암, 너 잘못 걸렸어』란 책까지 쓰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암이나 어떤 극한 환경도 그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만남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어떤 절망스런 상황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헬렌 켈러는 
“한쪽 문이 닫히면 하나님은 다른 쪽 문을 열고 계신다. 우리는 닫힌 문만 바라보다 등 뒤에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행16장의 바울이 처한 감옥은 좌절이 아니었습니다. 절망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환경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서두의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제목처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기 위하여 구합시다.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끝가지 사랑하는 자녀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감사드리며 간구합시다. 
이것이 성도가 사는 방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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