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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해야 할 것들 (딤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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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야 할 것들
(딤전 2:1-7)

교회에서 특별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도 기도제목을 적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적어 낸 기도제목을 보니까 90%가 자기와 자기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보면서 목사님은 생각했습니다.  “너무 이기적이구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어찌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래서 교인들에게 기도 훈련을 제대로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다같이 먼저 세계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다음은 아시아, 그리고 한국, 서울 그리고 교회 그리고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다음에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모두가 목사님이 가르쳐 준대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약 한 시간쯤 전 교인이 통성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이제 축도하려고 기도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열심 기도하던 집사님 한 분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목사님! 저 이제 서울까지 왔는데요...”

신앙생활의 진수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진수는 도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될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1-2절)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원리요 법칙입니다. 위에 있는 지도자가 잘못되면 백성은 살기 힘듭니다. 사단도 이 원리를 압니다. 그래서 리더들을 먼저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니 먼저 임금들- 자기 나라 대통령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임금도 기도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밀라노의 어떤 공작이 너무 잔인한 정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은 그를 미워하고 욕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싫어하고 하루 빨리 죽거나 물러 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 한 분은 늘 그 공작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조금도 쉬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소문이 공작의 귀에 들어 갔습니다.  공작은 자기가 그렇게 기도를 받을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하 한 명을 보내어 왜 자기를 위하여 그렇게 기도하는 지 알아 보았습니다. 할머니는 말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 곳 밀라노에 매우 잔인한 성주가 부임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빨리 죽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그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후임으로 온 성주는 더 나쁜 사람이었고 더 포악했습니다.  전 성주가 죽으면 나라가 편안할 것이라고 기대하였던 국민들은 더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성주는 세 번째 성주입니다. 세 명 중에 가장 악한 성주입니다. 그러나 그가 죽고 나면 더 악한 성주가 올까 봐 나는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금 성주가 오래 살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폭군은 이 보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였습니다. 한 할머니의 임금을 위한 기도가 성주를 변화시켰고 나라를 변화시켰고 백성들이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할머니는 하나님 앞에 입술로 부정하지 않았고,  입술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고,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 단정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절 하반 절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말씀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 그대로 다 성취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의미에서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또한  공직자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장관들을 위하여, 군대 고위층을 위하여, 단체장들을 위하여, 사장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또한  공공을 위해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기관사, 버스 기사,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들,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쉬는  2교대로  일하는 분들입니다.  주일에 오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습니다.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우리는 성경에서 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욥은 자녀 10명을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그 많던 재산을 하루에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악창에 걸려 고름이 한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아내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욥은 치료하여 줄 사람도 없고 치료받을 돈도 없어서 잿더미에 앉아서 기왓장으로 가려운 몸을 긁으면서 고름을 빨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욥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욥기 42:10입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이 남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기도에 관한 저서를 써 유명한 이엠 바운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더 좋은 방법과 계획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더 좋은 사람을 찾으신다. 성령의 역사는 어떤 방법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

2.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또한 진리에 이르기를 기도하라하셨습니다.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기도의 교훈을 말씀하실 때 나왔다는 점에서 기도와 복음사역은 서로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영혼을 생명으로 인도한  수영로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정필도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정 목사님께서 대학원 2학년에 개척교회를 할 때 목회를 돕고 기도를 도우려고 여 집사님이 대구에서 왔는데,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전도사님, 예배당에 교인들이 꽉 차기를 바라십니까? 기도의 눈물이 여기에 차야 예배당이 찬답니다.” 하더랍니다. 이 집사님의 말씀이 일생 목사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못 하겠다 힘들다, 어렵다, 나는 부족하다,  은혜가 없다,  이런 모든 소리보다 먼저 할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도 자리에도 없으면서  이런 소리 할 자격 없습니다.  

요즘 아내가 2번을 크게 아팠습니다.  한 번은 배가 아파서 잠을 자지 못했구요,  또 한 번은 기침이 계속 나와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밤새워 기도했습니다.   아내도 그랬지만,  가만히 보니  아픔은 영적인 것과 관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배가 아픈 것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다른 이들과 비교해서 배가 아픈 것이었고,  쉬지 않고 나오는 기침은 숨을 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열등감으로 아파할 필요 없습니다.  본문 6절 말씀처럼 나를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죽으셨는데,  세상에서 이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피값으로 지불하고 산 사람- 예수님짜리입니다. 배 아파서 주저 앉지 마십시오.  또, 숨을 쉬지 않으면 사람이 어찌 살겠습니까?  믿음의 사람은 기도 쉬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모를 통하여 우리교회가 이 두 문제로 아파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대신 아프셨고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중보기도는 때로 더 깊은 기도를 위해 다른 사람이 겪는 아픔을 보여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교회의 아픔은 열등감입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영적 호흡인 기도를 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으면서 못한다, 부족하다, 힘들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는 기도하지 않으면서  이런 말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 새워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 소원을 어떻게 이룰까요?  예수님은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은 땀 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밤새워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소원은 기도부터 이루어집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를 원하시지요. 시설면에서도  교육과 환경면에서도 다양하고 제대로 된 경험들을 하면서 좋은 교회를 다니기를 원하시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필요를 먼저 채우면 모든 것이 저절로 되어집니다.  하나님의 필요, 하나님의 소원은 영혼 구원입니다.  이를 위해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 100명 200명 이렇게 늘어 가면 교회는 인적자원이 모입니다.  지금 보다  서로 더 잘 도우면서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 복음 전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필요요, 나아가 우리의 필요가 채워지는 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기도로 가능해집니다. 

유엔은 이 지구상에 많은 나라들이 함께 모여서 세계의 중요한 국제적인 분쟁이나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런데 여러 민족과 여러 종교인들이 모이기에 유엔에서는 특정종교의 색채를 내어 기도할 수 없습니다. 
유엔 상임이사국은 세계의 중요 결정들을 투표로 해왔습니다. 상임이사국에서 거부되면 어떤 결정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 투표함에 비밀이 있었습니다. 

철제로 만들어진 투표함인데 지난 1997년에 이 투표함이 낡아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투표함을 처분하려고 투표함을 분리해 보니 투표함 안쪽에 무슨 글이 써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결정이 되어 인류 역사의 올바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되어있었고,  마지막에는 '폴 안토니오'라는 사람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추적했더니 그는 바로 그 철제함을 만든 대장장이였고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투표함을 만들면서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는 곳에서도 기도하도록 투표함 안쪽에 기도를 새겨 놓았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 그리고 믿는 이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6.25 전쟁 때에도 유엔의 결의에 의해 우리나라를 세계가 도왔습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이명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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