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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자 (롬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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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서로 격려하자 (롬 1:8~15)

   
저는 주후 347-407년까지 사셨던 최고의 설교자였던 요한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이란 교부가 쓰신 로마서 강해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크리소스톰 감독은 그리스 사람으로 로마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찍이 수사학의 수련을 받았습니다.  그는 안디옥의 수도원에서 금욕적인 고행을 거듭하면서 성경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당대 설교의 일인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가 활동할 때에는 기독교가 공인받았고, 핍박을 겨우 벗어날 때였습니다. 그는 콘스탄티노플 교회의 감독으로 있으면서 박해시대에 순교하신 많은 성도들의 추도예배를 집례하였습니다.   한 주일에 두어 번씩 또 잦게는 서너 번씩 거룩한 삶을 살다가 순교하신 성도들의 추도식을 집례하면서 영적 승리감을 맛보았다고 합니다.  거룩한 삶을 살고, 믿음을 지키고 순교하신 성도들을 회고하면서 하루가 멀다시피 바울서신들을 읽으면서 바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습니다.  순교자들의 신앙은 거룩한 신앙입니다.  그들의 신실한 신앙을 회고하거나 말하는 것으로 은혜가 되고,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주후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에도 동로마제국에서는 박해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황제 리키니우스는 기독교인더러 우상 앞에 향불을 피우라고 명령하였다.  이에 세바스테의 12연대 소속 40명의 기독 용사들은 “우상을 향하여 향을 피우는 것은 군인이 할 일이 아닐 뿐 아니라 명백히 하나님께 반역하는 일이다”라고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령관은 저들을 배교시키기 위해 온갖 고문을 가하고 회유하였지만 굳게 신앙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령관은 더욱 혹독한 방법을 강구하였습니다. 사령관은 살을 에듯이 추운 겨울날, 그들을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발가벗겨 앉히고 그 곁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목욕물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사령관은 외칩니다.  “기독교를 버릴 사람은 언제든지 얼음 위에서 일어나 목욕물로 들어가도 좋다”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40인의 용사는 영광의 때가 가까운 줄 알고 더욱 기뻐하고 서로 격려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이 점점 얼어 피가 돌지 못해 다 죽게 되었을 때 그 중에서 한 사람이 “살려 달라.”고 부르짖으며 배교할 뜻을 비쳤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병사들이 그를 들어다가 목욕물에 넣었는데 곧 심장마비로 죽어 버렸습니다. 그 때 하늘로부터 찬란한 빛이 퍼지더니 천사들이 각기 아름다운 면류관을 하나씩 들고 내려와 용사의 머리 위에 씌워 주었습니다. 다만 임자 잃은 한 면류관만이 공중에 떠 있었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수위 병이 기독교의 참 신앙에 심히 감동되어 솟구치는 신앙심을 억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얼음 위에 앉아 함께 순교함으로써 떠 있는 면류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40인 용사의 시체를 불살라 그 재를 강에 던졌는데 이상하게도 흩어지지 않고 한 덩어리로 뭉쳐 있으므로 그것을 건져내어 후일 성 빠지리오 성당에 안치하였습니다.  로마시대의 순교역사에 기록된 정말 아름다운 순교의 역사입니다. 

순교자들의 그 진실한 믿음을 말하면 우리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1998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명 “슈바이처효과”라고도 한다. 

하버드 대학에서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을 봉사활동에 참여시킨 후 체내 면역기능을 측정했습니다.   결과, 면역기능이 크게 증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마더 테레사의 전기를 읽게 한 다음 인체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지 그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봉사하는 모습을 보기만 하여도 면역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두고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A’가 들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듭니다.    연구를 주관한 대학교수는 실험 전에 학생들의 ‘IgA’ 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여주고  ‘IgA’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결과는 ‘IgA’ 수치가 실험 전보다 일제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 효과에는 봉사와 사랑을 베풀며 일생을 보낸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은 실제로 어려운 이웃을 돕다보면 느끼게 되는 최고조에 이르는 좋은 기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돕거나,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만족감에 젖게 됩니다.   그런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만족감이 최고조에 올라 ‘하이’ 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됩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하이 상태가 되면 의학적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게 된다고 합니다. 병약하던 사람이 사회봉사기관에 가서 열심히 도와주다보니 그의 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이 한 주간 영적대각성 심령부흥회를 하거나, 신앙강좌를 듣거나 하면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고, 정신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고, 나도 주님 안에서 할 수 있다는 단단한 각오로 이 험한 세상을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 좋은 이야기를 듣거나 봉사만 해도 우리의 영혼과 정신이 살찌고 건강해진다고 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은 은혜를 나눌 때에 우리의 영혼은 더욱 강건해지고,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전에 부흥집회에 참석했다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지고 주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성전에서 나올 때에 사면을 바라보면 정말 다르게 보입니다.  나뭇가지도 춤추는 것 같고, 햇빛도 더욱 더 찬란하게 비치는 것 같고, 바람도 성령의 바람 같이 느껴지고, 모든 성도들이 천군천사와 같이 보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당시 세계 최대의 도시인 로마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마 시에는 이미 로마교회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마음에는 로마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의 땅 끝이라고 하면 서바나- 스페인, 포르투갈  지역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롬15:23-24에는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바울은 성도들 섬기는 일로 그리스의 여러 교회에서 헌금한 구제금을 가지고 교회의 모(母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도와주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대표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 갔다가 로마를 방문하고 로마 교회의 도움으로 서바나에 가서 선교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롬15:28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렸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고 했습니다. 

왜 사도바울이 로마를 가고자 하고, 후에 서바나까지 가려고 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최선을 다해 복음 전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시대에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였다는 말을 남기고 싶어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칭찬으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8절 말씀입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이 소아시아의 여러 지방을 다니거나 헬라의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을 다닐 때에 로마에서 오신 성도들을 통하여 로마교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로마 시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여들어 열심히 믿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세계 최대의 도시에 기독교가 들어가고 교회가 모인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 일입니까? 

바울은 당신이 설립한 여러 교회들을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요, 세계 최대의 도시에 세워진 로마교회를 위하여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은 곧 세계가 복음화된다는 말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는 말은 복음이 전도된다는 말이 아니라, 믿음의 좋은 소문이 널리 퍼져나간다는 말입니다.    

로마교회가 로마황제가 살고 있던 동리에서 잘 믿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러운 믿음입니다.  믿음의 소문이라고 하면 믿음과 덕스러운 생활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생활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소문이 잘 나는 교회여야 합니다.  

바울은 칭찬을 잘 하시는 분입니다.  어떤 때는 좀 책망해야하는 일이 있어도 먼저 칭찬부터 하시고 나중에 책망하십니다.  칭찬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칭찬은 인생을 춤추게 합니다.   

“잠재력을 깨우는 칭찬”이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무게가 약 150g이고, 세포 수는 약 140억 개 정도 되는데 보통 사람은 평생 10%도 사용하지 못한 채 죽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잠자는 잠재력을 깨우는 위대한 도구가 바로 칭찬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젠소올’ 교수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별것도 아닌 테스트 자료를 만들어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테스트를 한 다음, 테스트 결과를 보지도 않고 몇 명의 아이들에게 아주 우수한 아이들이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 똑같은 애들에게 지능 테스트를 해보니 칭찬받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능이 월등히 상승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I.Q가 70 이상 올라간 아이도 있었습니다.  "야! 대단한데!", "잘 했다. 잘 했어.", "넌 역시 똑똑해."라고 칭찬하면 잠자던 잠재력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대사도의 빈 말이 아닌 진짜 칭찬을 받은 로마교회는 더욱 더 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동원 목사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목사와 장로가 하나 되지 못하고, 불협화음이 나서 어려운 교회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우리 교회는 목사와 장로님들이 하나 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을 보니 정말 아름다운 교회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목사들이 당회하느라고 하도 지치고 질려서 회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회도 회란 글자가 들어가서 회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목사는 장로님들을 자랑하고, 장로님들은 목사님을 귀하신 분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좋은 교회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원로장로님은 목사님을 귀하다고 하시고, 목사님은 원로장로님을 칭찬하시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런 교회가 좋은 교회인 것입니다. 

2.  기도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9-10절입니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므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저는 중보기도 사역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하는 아내, 부모님, 처형님, 형제들의 기도, 우리 두 딸의 기도, 그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장로님, 여러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 속에 능력 있는 목회자로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대사도이십니다.  그런데 당신이 개척하지도 않은 교회이지만, 로마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데 빈말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말, 빈 말, 립서비스로 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내 증인이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중에 기도하였습니다.   로마교회를 잘 되게 해달라고 로마교회를 통하여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빌1:8에서도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의 여러 서신을 보면 이렇게 하나님이 증인이 되어 주시고, 증언해주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눈동자 앞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최선을 다한 것을 하나님이 증인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자신있게 살아야 합니다. 

3. 신령한 은사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11-12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새번역으로 읽어봅니다.   “내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신령한 은사를 좀 나누어주어, 여러분을 굳세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과 내가 서로의 믿음으로 서로 격려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지금 로마에 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로마의 성도들에게 어떤 신령한 은사를 공급하고, 그들로 견고한 신앙에 서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고자 간절히 원했습니다.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려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주려고 하였습니다.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아직은 알지 못하는 은사가 있었고, 로마의 성도들에게 꼭 있어야 하는 은사가 있었습니다.  
12절을 보면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이 말씀을 새번역에서 “이것은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과 내가 서로의 믿음으로 서로 격려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피차 안위함을 얻는다”는 말은 “서로 격려한다”는 말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나 가르침을 받는 사람 사이에는 서로 간에 안위가 있고, 격려가 있는 법입니다.  성도와 성도들이 사도와 사도들이, 사도와 성도들이 만나는 것은 서로의 믿음으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기쁨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갈6:6절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하셨습니다.  영적인 나누고 육적인 것으로 협력하는 것이 좋은 관계입니다. 

가르침과 배움이 있어야 하고,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성도의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도 교인들로 인하여 안위함을 받아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도 목회자들을 통하여 격려를 받아야 다시 힘을 내어 봉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모일 때마다 서로의 격려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교회는 성장하고, 우리의 믿음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의 책들을 읽다보니, 당신도 20년간 목회를 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때로는 그의 잘못과 상관없이 오해를 받기도 했고 목회를 그만 두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어떻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느냐 하면 ‘나의 아리스다고’ 덕분이라고 합니다.  

바울의 편지 중에 ‘아리스다고’라는 인물이 기록되고 있고, 문안하고 있습니다.  아리스다고란 인물은 데살로니가 사람인데, 바울이 에배소에 있을 때에, 바울이 관리들에게 잡혀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연극장으로 끌어갔습니다.  그들은 연극장으로 끌려가서 갖은 곤욕을 당하였습니다.  바울이 아시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에도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가 동행합니다.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호송되어 갈 때에도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가 함께 가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아리스다고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아리스다고라는 사람의 이름이 다섯 번 나오고 있는데 모든 말씀에 바울과 함께 있다고 합니다.  아리스다고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기적을 행하는 사람도 아니고 아리스다고는 바울이 힘들어 할 때마다 항상 곁에 있어준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울 때에 힘들어할 때에, 의기소침하여 낙심할 때에, 곁에 있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 격려해주시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받은 바 은혜를 서로가 나눌 때에 서로 격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격려하고 격려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이 본문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교제가 서로에게 주는 축복들에 대해 알고 있으며, 비록 사도이긴 하지만 자신에 그러한 교제가 필요함을 인정하지 않을 만큼 교만하지 않다.  이와 같이 수용성의 정신, 즉 줄 뿐만 아니라 받고, 가르칠 뿐만 아니라 배우며, 격려할 뿐만 아니라 격려 받으려 애쓰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 가는 현대의 선교사들은 복이 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겸손한 마음을 지닌 목사를 두고 있는 회중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4.  빚진 자의 심정으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14-15절입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사도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빚진 자라고 하셨습니다. 깊은 의무감, 갚지 못할 채무감을 빚진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님에게 결코 다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럽고 추하고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으신 죄 없는 아들을 이 세상에 육신을 입혀서 보내주시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복음으로 살고, 서로를 격려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빚진 자는 할 수 있는대로, 그 말은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빚이라고 하면 영적인 빚도 있고, 정신적인 빚, 사랑의 빚을 말하기도 합니다.   롬13:8에서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우리도 크고 작은 많은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은혜, 선생님의 은혜, 형제의 은혜, 교회를 통하여 성도들의 은혜, 사랑의 빚더미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성자인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철저하게 빚지고 살다가 죽는 존재이다”라고 했습니다.  한 평생 빚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빚 갚으려는 심정으로 섬기면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1. 우리는 칭찬으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2.  우리는 기도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3. 우리는 신령한 은사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4.  우리는 사랑의 빚진 자의 심정으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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