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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음의 선물 (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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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선물 (롬 1:1~7)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롬 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롬 1:3)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롬 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롬 1:6)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롬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미국에서 '라이언 화이트'라고 하는 13세의 소년이 혈우병을 앓던 중에 수혈을 받았는데 에이즈에 감염된 수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도 에이즈에 걸렸고, 오랫동안 살지 못한다는 무서운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어린 소년은 언젠가는 죽을 줄 알면서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주 기쁘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나갔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이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주의한 어른들 때문에 생긴 결과였습니다. 이 사실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이 이 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TV에 이 소년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라이언 화이트'는 5년을 더 살다가 18세로 세상을 마감하고 맙니다.
  
소년이 죽기 전에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네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아버지는 아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그때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누구도 아빠처럼 귀한 선물을 준 사람은 없어요. 아빠는 저에게 예수님을 소개시켜주셨어요. 제가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되었어요. 저는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여러분! 세상에 아무리 값비싸고 훌륭한 선물이라도 예수님보다 더 귀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복음보다 위대한 선물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아주 값진 선물을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에서 흘러나온 복음의 선물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복음의 선물에 무엇이 담겨 있기에 그처럼 귀한 것일까요? 

1. 복음의 선물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7)
  
어떤 목사님이 교도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청년 하나가 출소하여서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저는 전과 7범인데 목사님이 직장을 소개해주세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것도 전과 7범이라는데 어느 직장에 쉽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 망설이고 있으니까 이 청년 하는 말이 "내 그럴 줄 알았다구요. 사랑을 외치고 사랑을 부르짖지만 사랑은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나를 낳아서 고아원에 내버렸습니다.  자기 자식을 내버리는 그런 세상입니다. 나는 고아원에서 자랐고 열네살 때 도망을 쳐 오늘까지 이렇게 방탕하며 살다보니 전과 7범이요. 살아오며 나는 사랑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사랑은 없습니다." 하고 고함을 치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그 청년을 붙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들은 자기자식이기 때문에 먹이기도 하고 입히기도 한다. 그러나 너는 너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너에게 젖을 먹였어. 네 기저귀를 갈아 채웠다. 네가 모르는 사이에 너는 너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네가 살아난 것이고 건강하게 자랐고  네가 오늘까지 굶어죽지 않고 살았어. 너는 다른 사람이 받지 못한 특별한 사랑을 받은 거다."
  
그러자 이 청년이  고아원 원장을 생각하고 자기를 사랑해 주던 보모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더니 목을 놓고 웁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정말 저는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어서더라니  환한 얼굴로 인사를 하고는 돌아가더랍니다.

행복은 사랑을 받는데서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 방황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참 사랑을 만나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 변합니다. 식어집니다. 배반하기도 잘 합니다. 상처를 줄 때도 잇고 시간이 흐르면 시들합니다.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새로와집니다.
  
진짜 행복이 하나님의 선물로 찾아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참 행복이 시작됩니다.  예수님 탄생은 하나님 사랑의 극치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 죽게 한 이유는  우리를 살리려는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로 얼룩진 과거를 보지 않고 살려주신 사랑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아무 공로가 없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아무 조건 없이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산으로 주셨습니다. 
  
복음의 선물을 받으면 이렇게 큰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져서 행복해집니다. 여러분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하나님이 주시는 큰 사랑의 선물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복음의 선물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5)

세계관에는 대략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우연으로 단정합니다. 예를 들면 나쁜 일을 겪으면 '재수가 없어서 이런 일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모든 것에는 원리와 법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인과관계를 밝히려고 애씁니다.  나쁜 일이 일어나면 죄를 지어서 벌을 받았다거나 저주가 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째, 모든 것을 은혜로 보는 세계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물리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기계적인 분도 아닙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손길 아래 있고,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대하신다고 보는 것입니다. 엄하게 우리 죄를 찾아내 심판하기 보다는 자애롭게 용서하시고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보시며 은총을 많이 배푸신다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를 가장 훈훈하게 만드는 것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강팍한 사람도 부드럽게 변화됩니다. 은혜는 사납던 사람도 순한 양처럼 변하게 합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도 은혜를 받으면 베푸는 사람으로 바뀝니다.  사람들의 이맛살을 치푸리며 슬슬 피하던 사람도 은혜가 임하면 변화되어 다가가기에 편안한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저도 성경을 읽으며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이 좋습니다.  설교하는 것도 즐겁고, 사역하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제가 기도를 하면서 은혜를 받으면 행복하고 다 좋습니다.  목회도 즐겁고, 가정 생활도 즐겁고, 사람만나는 것도 기쁩니다.  세상에 나처럼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교회, 좋은 교인 만나 편안하고 쉽게 목회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부모 만나고 좋은 아내, 좋은 자녀 만나 평탄하게 사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 은혜가 메마를 때가 간혹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집중이 안 되고 기도를 해도 막힐 때가 있습니다. 제가 제 설교를 통하여 은혜를 못 받습니다.  그럴 때는 목회가 은근히 스트레쓰가 됩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지고 사역이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마음에 섭섭함도 쌓여갑니다.  작은 일도 용서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가족과도 잘 부딪치고 심지어 교인들과도 부딪치기 시작합니다. 문제의 정확한 원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은혜가 메말라가고 있는데 있습니다. 

우리를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를 너그럽게 하는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인답게 만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은혜를 먹고 살아야 합니다. 매일의 양식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아 살면 행복합니다. 은혜를 그때 그때 공급받으면 어떤 어려운 시련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사명이라도 너끈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고 깊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로 죄인중의 괴수가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누구보다도 존귀하게 쓰임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신비로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은혜를 우리가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은혜가 임합니다. 복음의 선물을 받는 사람은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온갖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이 넘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맞아 드림으로 심령에 은혜가 충만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3. 복음의 선물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4)

우리는 가장 강하신 분, 전능하신 분을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능력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곧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생에 있어서  가장 큰 능력을 우리가 체험했고, 그 능력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 능력은 바로 우리를 구원한 복음의 능력입니다. 
  
본래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를  핍박하던 사람이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신자들을 죽이려고 살기등등하던  사람의 마음속에 예수의  사랑으로 충만해서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지식과 권력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 열을 올렸는제 복음을  받아들인 후부터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영혼을 살리고 육체를 살리며 영원히 살리려고 자신의 전생애를 걸고 달려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제한된  것이고 유한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당시에 세계는 로마의  권력아래 있었습니다. 로마의  무력이  약소국가들을  침략하고, 강탈하여 노예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그 힘은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보다 복음의 능력이 훨씬 강하다고 선포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어떤 사람도 구원시키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곧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진 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은 능력이라는 말로  '두나미스'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다이나마이트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하는 것처럼 강력한 힘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4절은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고 다시 사심으로 그분안에 큰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는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이 있습니까? 그보다 큰 능력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의 선물을 받으면 그런 능력을 소유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염려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능력 많으신 예수님이 보호하십니다.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대신 싸워 주십니다. 
  
그래서 복음의 선물을 받아들이면 질병의 세력도 쫓겨갑니다. 복음의 선물을 받아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온갖 악한 영의 저주가 다 풀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모셔들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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