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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역경의 은혜(12) (마 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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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은혜(12) (마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태복음 7:24-27

우리의 인생에 폭풍은 언제나 있습니다. 폭풍이 심하게 몰아치면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오늘은 역경의 은혜 열두 번째 메시지로, 역경이란 우리가 집을 제대로 짓고 있는지를 시험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두 가지 형태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하나는 반석 위에 튼튼하게 지은 집이요 다른 하나는 모래 위에 지은 집입니다. 우리는 '가정'이라는 집을 짓습니다. 반석 위에 세운 튼튼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흔들거리고 넘어지려는 가정이 있습니다. 자녀 양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많은 문제를 안고 휘청대는 자녀도 있습니다. 가정의 경제도 반석 위에 있거나 모래 위에 있습니다. 우리의 직장생활이나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또한 ‘관계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면서 관계 형성이 잘 된 사람들은 삶에 축복이 있고 잘 못한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또한 우리는 신앙의 집과 인격의 집을 지어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24절).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에 대해 ‘집을 짓는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큰 비가 오고 센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기초가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5~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부담스러운 말씀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기초 없이 집을 지었는지를 그대로 폭로해줍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런데 내 영혼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이 인간적으로 너무 부자입니다. 죄를 보고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죄를 재미있어 하며 반복해도 양심의 가책을 별로 받지 않는데, 죄가 있다면 그 죄 때문에 슬피 울라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고 회개해야 하나님의 위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죄를 인정하지 않고 회개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주 부담스러운 말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억세게 대하며 살아왔는데, 예수님은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항상 의롭게 살려고 애를 쓰면서, 마치 배가 고프고 목이 타는 것처럼 의를 사모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 것처럼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사람마저도 ‘저 사람이 얼마나 가슴에 힘든 일이 많으면 나까지 괴롭힐까!’ 하며 불쌍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의 자녀답다는 것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평화를 도모하는 사람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예수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진리를 위해서 핍박을 받을 때 그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하늘의 상이 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오리를 가자고 요구하면 십리를 가주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고, 빌려 달라고 하면 그냥 주라는 것입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고 기도하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이런 말씀들이 영적인 집을 짓는 법칙들입니다. 

그러나 알고는 있어도 잘 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듣기는 들었지만 잊어버리고, 순종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행동하면 그 사람이 바로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히 지켜 행하면 그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아서 폭풍이 닥치고 비가 오고 창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서 있다는 것입니다.

1992년에 폭풍 앤드류가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수천의 집들이 다 무너지고 쓰러졌는데 그 폐허 가운데 한 채의 집만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신문기자가 주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이 집은 어떻게 지었기에 그 폭풍 속에서도 이렇게 무사합니까?” “이 집은 제가 직접 지었습니다. 저는 폭풍이 잦은 플로리다 주의 건축규정에 따라 이 집을 지었습니다.” 플로리다 주에는 여름마다 폭풍이 닥치기 때문에 다른 주보다 건축규정이 까다롭습니다. 법대로 짓지 않고 대강 지은 다른 집들은 폭풍에 다 무너졌지만 플로리다의 건축규정대로 지은 그 집은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삶을 튼튼한 기초 위에 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운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주님이 정하신 법을 따라 우리 인생의 집을 지어갈 때 우리는 폭풍 같은 위기에도 쓸려가지 않습니다. 유혹의 비바람이 불어와도, 고통의 역풍이 몰려와도, 우리를 믿음과 순종의 튼튼한 기초로부터 절대로 무너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역경은 항상 있습니다. 언제나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그분의 말씀 위에 지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반석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반석이십니다. 날마다 예수님과 그 말씀의 반석 위에 집을 지으면 그 집은 어떤 풍랑과 역경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주님을 위해 살고 주님을 섬기면 우리의 영혼은 폭풍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금방 무너집니다. 그런 집을 지은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 “듣고 행하지 않는 자”라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모래 위에 지은 집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명한 사람일수록 많아요. 총리 후보로 나가고 장관 후보로 나가면 다 드러납니다. '저 사람은 괜찮다, 의롭게 산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남이 보는 앞에서는 의롭게 살고 안 볼 때는 의롭게 살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그동안 쌓았던 명예와 명성이 무너집니다. 모래 위에 쌓은 것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미시간 호수의 한쪽에는 높은 모래 언덕이 있습니다. 높이가 100m 정도 되는데 어린 아이들이 그 언덕을 매우 좋아합니다. 언덕을 기어서 오르다 모래 때문에 쭉 미끄러져 구릅니다. 그러면 또 기어 올라가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 언덕의 제일 위는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거기서 광활한 미시간 호수가 한 눈에 다 내려다보입니다. 아름다운 집들이 많았습니다. 한 시대 전 이야기입니다. 지금 그 모래 언덕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 위에 있던 집들도 다 없어졌습니다. 비바람이 치고 창수가 나고 폭풍이 몰아치면서 그 모래 언덕을 호수 속에 넣어버린 것입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를 결심해야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건축 일을 오랫동안 해온 분이 있었습니다. 50세 무렵에 잘 해오던 회사가 그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너무 낙담을 하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둘이 앉아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은 이제 아무것도 없는 빈손입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무너져서 맨 밑바닥에 왔습니다. 밑바닥에 온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사람이 갈 길은 위로 올라가는 한 길 뿐입니다. 더 이상 어떻게 내려가겠습니까? 앞으로 2~30년 사업을 더 해야 할 텐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이번에는 벽돌 한 장도 확실하고 정확하게 쌓으며 집을 지읍시다. 앞으로 이 기업이 다시 왕성해질 길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저하고 같이 기도합시다.” 

그분은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부터 벽돌 한 장 한 장을 확실하게 쌓아서 시간이 갈수록 이 기업이 왕성케 하여 주옵소서.” 결국 그분의 회사는 왕성하게 일어났고 미국 경제가 어려운 요즘도 흔들리지 않고 서 있습니다. 작은 벽돌 하나도 정확하게, 규정을 따라, 건축법에 어긋나지 않게 지었기 때문에 지금은 확실하게 탄탄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집을 반석 위에 지었든 모래 위에 지었든 우리에게 심판의 날이 옵니다. 이 땅의 심판도 있고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도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3-15절에 보면 영적인 집이 진리 위에 잘 지어졌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혜롭게 지었는지, 어리석게 지었는지, 말씀을 듣고 행동하며 지었는지, 아니면 듣지도 않고 또 듣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성경이 진리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냥 읽어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냥 느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생각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암송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이 진리인 것은 우리가 그대로 행동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신학을 공부하고 성경을 연구하면서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성경은 어쩌면 이렇게 정확한가?’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Christian faith is an exact science(기독교 신앙은 정확한 과학이다).” 마치 수학의 공식 같습니다. 말씀을 어기면 확실히 고생합니다. 말씀을 지키면 반드시 축복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 말씀이 진리인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듣고 행동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하나의 실험실로 생각하고 주님의 말씀을 실제 생활에서 그대로 실천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한 번씩 경험할 때마다 ‘아,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지 않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지 않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경의감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예수님의 말씀, 이 성경 말씀이 진리인 것을 체험을 통해 깨달아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각 공력(功力)이 나타날 터인데.” 자기가 지은 집, 모든 수고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그 날’이란 주님 오시는 날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공력을 들여다 볼 때 지푸라기와 같은 것, 나무조각 같은 것들은 다 타 버릴 것입니다.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을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3:13).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이런 마지막 심판이 있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튼튼한 기초 위에 짓지 않은 집은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다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14절). 구원을 받기는 받는데 불 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구원받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을 하고,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를 믿사오며, 성령을 믿사오며, 영생을 믿사오며, 부활을 믿사오며…” 사도신경만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그 신앙을 고백한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받은 것은 틀림없지만, 공력(公力)이 없이 그냥 모래 위에 집을 지어 놓았다면 구원은 받되 부끄럽게 받아서 하나님 앞에서 얼굴을 못 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장 11절에 보면 담대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매일 주님과 함께 살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씩 잘 행동화하며 신앙을 잘 키워 점점 아름다운 주님의 모습으로 변해 가는 사람들은 주님 오신 날 넉넉히 용기 있게 주님 앞에 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배우고 순종함으로써 반석 위에 집을 잘 지어 주님 오신 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약하거나 장애나 질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아이는 내 아이입니다. 병들었다고, 장애를 가졌다고 내 아이가 아닙니까? 내 아이로 태어났으면 그 아이가 어떤 아이든지, 심지어 가출을 하고 말썽을 부려도 여전히 내 아이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영원한 생명, 하늘의 시민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구원을 받되 불 속을 지나가는 것과 같은 부끄러운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는 것은 여러분과 제가 매일 주를 섬기고 사랑하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대로 순종해서 넉넉하게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1966년, 닐 비드만이라는 사람은 에베레스트를 오른 9명의 산악인 중에 홀로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는 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극과 재난은 단 한 번의 결정이나 한 번의 사건, 혹은 한 번의 실수로 생기는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인생의 모든 과정을 거친 결정체다.” 성공도 실패도 인생의 과정을 거친 결정체라는 말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종종 말씀드렸습니다.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작은 성공을 많이 해 본 사람이며 크게 실패하는 사람은 작은 실패를 많이 해 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실패와 성공,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날마다 만들어 놓는 습관입니다. 어떤 사람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잘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행복하고 편안하고 성공하는 작은 습관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매일 말씀을 따라서, 규정을 따라서, 건축법에 따라서 차곡차곡 집을 지어 놓았기 때문에 폭풍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는 집으로 우뚝 서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집을 짓는 것은 혼자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고 성령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발자국마다, 한마디 말마다,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가능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 주님과 함께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멋대로 지은 집은 폭풍이 오면 크게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역경은 무엇인가? 내가 인생의 집을 제대로 짓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날마다 주님의 지혜를 구하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을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그런 사람만이 인생의 폭풍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의 반석 위에 튼튼하게 집을 지어 아무리 험한 역경이 오더라도 넘어지지 않으며, 굳건한 믿음과 행위의 바탕이 우리 예수님이신 것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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