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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 반석위에 세운 교회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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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 세운 교회 (마 16:13~20)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16:13-20

오늘은 할렐루야 교회가 창립 29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29살의 건장하고 힘 있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할렐루야교회가 예수님 재림 때까지 반석위에 굳건하게 세워진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첫째,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 어떤 사람은 엘리야,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 어떤 사람은 선지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종교 지도자, 윤리 선생님, 기독교 창시자, 나사렛의 목수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로 알아서는 구원의 은혜가 없고 굳건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교회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부르느냐?” 베드로가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구원의 신앙고백입니다. 이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미국 신학교에 있을 때,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학생이 복도에서 저를 만나 물었습니다. “교수님, 제가 구원받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자네는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가?” “그럼요. 믿지요!” “그러면 자네는 구원 받은 거야.” 

성경에 보면, 마르다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주여, 제 동생이 죽어 가는데 빨리 오셔서 살려주십시오.” 예수님은 “네 동생은 지금 자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정말 잠자고 있는 줄 알고 “그러면 가서 깨우면 되겠네요”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마르다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11:25-27).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에 근거해서 베다니에 가셔서 나사로를 살려 내셨습니다. 마르다는 반석 위에 세워진 신앙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을 받은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다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모든 인간의 죄를 단번에 덮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 2천년 동안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분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나 말 등 동물이 간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떤 죄인이든지, 어떤 종류의 사람이든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구주요 구원자이신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인류에게 영원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우리 교회가 있는 성남시에는 1천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성남에 70-80년 살면서도 지옥에 가려면 이 많은 교회를 다 성공적으로 피해 다녀야 합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할렐루야교회에 들어서게 되면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우리는 값없이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 그분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누구나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메시아요, 구원자입니다. 

또한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할 수 없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죄를 대속하고 싶어도 나 자신이 죄인이기 때문에 내 피로서는 여러분을 구원할 도리가 없습니다.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완전한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때 우리 모든 죄가 단 번에 사함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한 사람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구원받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의심하던 도마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마자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라고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고 고백했습니다. 고백하는 그 순간 그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심지어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습니다. 예수께서 귀신들을 쫓아내려고 하시자 귀신들이 소리 질렀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 귀신들마저 예수님을 향해 소리 지르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책망을 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네(마귀) 입술을 통하여 증거 받을 것 같으냐. 잠잠 하라.” 귀신도 고백하는데, 인간인 우리는 마땅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를 위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구주임을 믿고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오늘 예배에 참석하시면서도 구원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이 없는 분이 있다면 이 시간, 여러분의 가슴과 입술에 베드로와 같이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베드로가 폭풍이 이는 바다 위를 걸어 가다가 두려움에 쌓여 빠져 죽게 되었을 때 물 위로 걸어오시던 예수님께서 그의 손을 잡아 건져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배에 올라오자마자 예수님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는 풍랑을 잠잠케 할 수 없고 물에 빠지는 베드로를 물 위로 걸어와서 건져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것이 교회의 신앙고백이요, 이 신앙고백 위에 여러분과 교회가 설 때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나다나엘도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을 만나자 마자 “나는 당신이 무화과나무 밑에서 묵상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바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1:49)라고 고백했습니다. 구원의 고백입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바로 그로다.” 본인이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직접 빌라도 총독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빌라도는 그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원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이 고백이 있다면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십시다. 만약 없다면, 이 아침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 주셔서 이 자리에서 선포하는 놀라운 구원의 신앙고백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믿고 구원받고 이 자리를 떠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바로 이 때라. 내 음성을 듣는 자는 살리라.”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셨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구원을 얻고 영적 죽음에서 영적 생명으로 살아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으므로 이것이 우리의 구원의 신앙고백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지혜로운 선생님이나 뛰어난 윤리학자 정도로 만들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SBS에서 예수님을 하나의 신화적인 존재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토마스 제퍼슨은 신약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신성과 기적에 관한 부분을 모두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신성과 기적이 삭제된 성경을 ‘제퍼슨 성경’(Jefferson Bible)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지식이 높다고 자만하는 사람들, 과학을 우상화하는 과학자들은 예수님을 하나의 인간으로, 좋은 선생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분들에게 있습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어네스 르낭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예일대학 역사학 교수 라토렛은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그 짧은 인생은 인류 역사에 누구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 예수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됐고 그가 보여준 참된 삶을 살게 되었다. 지나온 역사의 결과를 놓고 고찰해 보아도 예수의 탄생과 삶과 죽음과 부활의 사건들은 인류의 역사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무식간에,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나에게 예수가 누구냐?”는 이 질문에 영원한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날 위해 십자가에 죽으셔서 내 죄를 사해주신 영원한 구원자이십니다. 이 신앙고백이 우리 모두의 입술에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만약 있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반석이시고 이 반석 위에 세워진 여러분과 교회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서 있습니다. 

이러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입니다. 본문 17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신앙고백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러분의 눈을 뜨게 해 주시고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을 밝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구원의 신앙고백이 없었다면,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 시간 나타나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눈을 뜨고 귀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듣고 보고 믿음으로써 이 날이 확실한 구원의 날, 반석 위에 세워지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렇게 세워진 신앙인과 교회는 마귀의 세력이 손을 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지옥의 권세가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계속 왕성해질 것이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WEA(세계복음주의연맹)의 회의가 열리는 동안 남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대표들이 각 지역 교회에 대한 보고를 했습니다. 지금도 교회들은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고백을 통해서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사합니다. 1991년 공산주의 소련이 붕괴되었을 때 중앙 아시아에는 몇 명의 기독교인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 지역이 무슬림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의 구원 받은 사람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신앙, 나 자신의 신앙,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이 구원의 신앙을 가지고 우리 주위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축복을 누리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할렐루야교회를 계속 반석위에 세워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주겠다.” 무슨 열쇠입니까?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어지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려지는 하늘의 열쇠입니다. 베드로뿐만 아니라 제자들과 우리에게도 그 열쇠를 주셨습니다(행전 2장, 요한 20:23).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 놀라운 복음을 전해서 누구든지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순간, 그 사람들은 지옥에서, 죄에서, 마귀의 세력에서 영원히 풀려날 것입니다.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이 놀라운 책임과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열쇠로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이 죄와 사망과 지옥과 마귀와 세상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29살이 된 할렐루야교회는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분명한 신앙고백을 끝까지 믿고 흔들리지 않고 전하여 우리로 인해 이 땅에 영적 해방의 운동이 곳곳에서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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