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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동굴의 축복 (시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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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축복 (시 57:1~2)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의 저자인 미 뉴욕주립대로 유학간 어느 교수의 이야기이다. 6년동안 고생 끝에 박사학위를 받게되었다. 잠시 친구집을 방문했는데 그 사이에 차에 도둑이 들어 논문을 타이핑한 원고가 송두리째 없어진 것. 그 당시는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전동타자로 타이핑, 저장된 것이 전혀 없어서 6년동안 수고한 모든 것이 날라갔다. 
지난 6년동안 엉덩이에 종기가 날 정도로 애쓰면서 도서관에서 마련한 논문이 없어졌으니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바로 기숙사로 돌아와 방문을 잠그고 식음을 전폐하고 꼬박 5일을 보냈다. 
  
그런데 두터운 커텐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데 문득 생각에 ‘사람이 5일동안 식음을 전폐하면 어떤 몰골일까’가 궁금해서 자리에 일어나 유령같은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는데 갑자기 내면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라는 것. 
‘괜찮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전재산 20불을 가지고 학교 스넥코너에 가서 닭튀김을 먹는데 거의 토할 지경까지 먹었다고 한다. 삶을 의욕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담당교수를 찾아갔더니 용기를 주면서 100불을 주더라는 것. 너무 울어서 렌즈를 잃어버렸는데 렌즈사라고...
  
그리고 꼬박 1년을 거려 논문을 재작성했다. 보통 논문 앞에는 ‘헌사’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 ‘내게 생명을 주신 사랑하는 부모님께 이 논문을 바칩니다. 그리고 내 논문을 훔쳐가서 내게 삶의 중요한 교훈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게 한 도둑님께 감사합니다‘
  
누군가 실패의 좌절을 안고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둑에게 헌정한 내 논문을 보여주면서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1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본문을 이런 맥락에서 살펴보자. 
다윗은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에 빠져있었다. 
4절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위협받고 있는 자신을 말하고있다. 
6절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다윗은 얼마나 억울하고 두려웠겠는가. 지금 다윗이 동굴에 숨어있다. 
나는 그 교수의 글과 본문을 보면서 2가지 교훈을 얻는다. 

1) 인생은 누구나 동굴을 피할 수 없다는 것.
둥굴을 나와도 언제 다시 들어갈 지 모르는 것이 인생. 6년동안 고생한 결과물이 허사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여러분은 이런 어려움이 찾아올 때 동굴로 피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인정하라. 
  
2) 고통의 동굴이 저절로 우리를 윤택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 
자동으로 유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고난은 유익이라고 설교를 많이 하지만 오해말라. 고난이 유익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익이 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댓가지불이 필요한지 모른다. 우리가 오해하는 것이 구원이 공로없이 공짜로 얻는 것이다 보니가 그런 심리가 있는 것 같다. 
  
그 여교수가 6년의 수고가 날라갔을 때 1년 동안 그것을 극복하려는 각고의 수고와 몸부림이 있었다. 도둑에게 감사한다고 했지만 도둑은 그런 인사를 들을 자격이 없고 그 인사는 교수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다윗은 동굴에서의 상처와 아픔을 나중에 위대한 왕이 되는 축복의 통로로 이용했지만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뼈를 깍는 고통이 그에게 있었다. 고로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가. 동굴에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굴을 축복의 통로로 여기게 해달라고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여러분도 동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그 동굴 때문에 더욱 풍성한 축복의 인생을 걷기 바란다. 
설교제목을 ‘동굴의 축복’이라고 정했는데 “동굴 = 축복” 은 모순된 말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은
동굴과 축복은 모습되지만 이것을 통해서 축복을 일구시는 능력을 가진 분이 주님이시다. 
  
이 말씀을 준비하다가 떠오른 찬양 503장이 있다. 
2절을 보라.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어른들 손잡고 새벽기도회에 가면 눈물이 그렁해서 이 찬송을 부르던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여러분도 이 찬송가사처럼 고백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다윗은 어떻게 동굴을 축복의 통로로 바꾸었나.
정답은 2절에 있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다윗은 동굴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동굴은 고립된 장소다. 세상과의 단절이다. 그런데 다윗은 모든 세상과의 단절이 일어나니까 하나님과 소통하려고 애쓰더라는 것.
배신당했는가. 아픔과 좌절의 동굴에 있는가. 지금은 하나님과 만날 때이다. 이것이 다윗의 교훈이다. 인생의 동굴에 같히면 지금은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라는 것.
  
사람이 동굴에 갇히는 것 자체가 비참한 것이 아니다 동굴에 누구나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동굴에 갇혔을 때 부르짖을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 비참한 것이다. 여러분이 동굴에 빠졌어도 비참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동굴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까. 2가지.

1. 하나님은 크고 위대하신 분임을 인정하는 사람.

2절을 다시 보라. 내가 (누구에게 부르짖는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우리가 어려울 때 흔히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렵다’고 표현한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운 하늘에 별을 단 분이시다’라고 ...
우린 이 하나님께 압도당해야 한다. 그래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한다. 
지금 동굴에 갇혀있어도 하나님의 크신 생각으로 이것이 내게 유익케 하실거야.. 라고 여기면 용기가 생긴다. 
  
2.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이 하나님을 찾는다. 

2절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제일 먼저 강조하신 것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 다음에 ‘이름이 거룩이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은 나에게 결코 시시한 분이 아니라는 것. 내 아버지라는 것.
  
다윗이 동굴을 어떻게 축복의 통로로 삼았는지.. 그 비결이 삼상 16장에 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다. 그 자리에 막내 다윗이 안보인다. 이새가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라고 말하는 것은
보잘 것 없다, 초라하다는 뜻이다. 다윗은 아버지도 인정치 않던 별 볼일 없는 아들이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시는가. 
삼상 16: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아버지도 인정치 않던 자신인데 위대하신 하나님이 자신을 인정해 주시고 친밀감을 나타내신다. 이것이 다윗에게 얼마나 감동과 긍지가 생겼는지 그 이후 어디를 가든 다윗은 비굴해지지 않는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죽이지 않은 것은 자신감이다. 지금 죽이지 않아도 내 아버지가 조치를 취할 것이다... 란 생각이 그에게 있었다. 
  
우리도 이런 배포가 있어야 않겠는가. 비록 몸은 동굴에 갇혀있지만 사업은 잘 안되어 낙심이 되지만 내 안에 빼앗기지 않는 긍지,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하곤 4절에서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이런 긍지가 있었다. 
  
내가 왜 이런 설교를 하는가. 다윗이 위대한 것이 아니고 그 하나님이 위대한 것이다. 그 하나님이 나와 친하다. 
그 분이 내 아버지이시다. 그 하나님이 둥굴에서 내가 비참하게 머물기를 원치않으신다. 
  
미국 포듀대 32살된 한국인 여교수가 있다. 한국에 잠시 왔다가 건강검진을 했더니 유방암 3기. 암덩어리가 너무 커서 수술 불가. 임파선으로 전이. 절망 가운데 있다. 
갑자가 동굴에 갇혔는데 절망않겠는가. 2일을 그러더니 회복이 일어났다. 
  
기도하기를 ‘감사하게도 다른 장기로는 전이가 안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암이 커서 임파선으로 까지 나가서 항암치료부터 합니다. 우선 암크기를 줄여서 수술시기를 결정. 암 3기인데 난 이렇게 감사합니다. 회개하고 이제부터라도 예수 열심히 잘 믿겠습니다. 열심히 치료하고 밥도 많이 먹고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 
의사 만나러 갈 때는 너무 떨렸는데 롬 8장을 통해 많은 은혜 받았습니다.’ 
  
롬 8:37-39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 
  
여러분 32살의 젊은 여교수를 누가 무서운 암덩어리 앞에서도 두려워 않는 용사로 만들었는가. 이런 젊은 아가씨도 동굴에서 노래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도 할수있다. 
우린 동굴을 피할 수 없는 인생이다. 지금 동굴 안에 있지않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여러분은 무슨 일로 마음 상해있는가. 무슨 일로 좌절해있는가. 지금이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절한 팔을 내미신다. 
사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찬)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편한 하리니..
  
세상에서 도울자가 안 보인다면 그때는 하나님이 친절한 팔을 내밀고 계신 때이다. 
  
기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의 동굴이라면 그 동굴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너무 많은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종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업으니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옵소서.
이 교회가 말만 가지고 떠드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친밀한 장소가 되게하소서. 동룩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하소서. 이 시간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내니 두려워말라.. 풍랑가운데 주님을 만나는 일이 나타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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