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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낡은 껍질을 벗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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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LA동양선교교회 목사)

바닷가재로부터 껍질 벗는 법을 배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바닷가재는 성장하기 위해 때때로 껍질을 벗어야 한다. 껍질은 외부로부터의 받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다. 그러나 가재는 성장할 때마다 옛 껍질을 포기해야만 한다. 바닷가재는 그의 몸이 커져갈 때 성장하는 몸에 맞는 새로운 껍질을 입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옛 껍질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 포기하지 않는다면,이 옛 껍질은 곧 가재의 감옥이 되고 마침내는 관이 되고 만다.

바닷가재가 지내기 힘든 시절은 낡은 껍질이 벗겨지고 새 껍질이 형성될 때까지의 짧은 기간이다. 옛 껍질을 벗고 새 껍질을 입는 기간 가재는 껍질없이 지내야 한다. 이 기간 잘못하면 상처를 입게 된다. 이 상처 입기 쉬운 기간 바닷가재는 분명히 두려울 것이다. 바다의 조류는 가재를 산호로부터 해초가 있는 곳으로 휘몰아 간다. 배고픈 고기떼는 가재를 잡아먹을 기세이다. 낡은 껍질은 단지 잠시 이 기간에만 아쉽게 여겨질 뿐이다. 이 기간을 잘 이겨내면 바닷가재는 새로운 껍질을 입게 된다.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제자의 삶은 가재와 그리 다르지 않다.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우리는 때때로 그동안 의존해온 우리의 옛 껍질을 벗어야 한다. 옛 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를 취해야 한다. 오래된 구조와 외형을 벗어버릴 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제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비움,떠남,그리고 버림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아갔다. 배는 제자들에게 있어 옛 껍질과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제자의 길을 가기 위해 옛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아갔던 것이다. 예수님을 좇아가기 위해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모험할 줄 알아야 한다.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익숙해진 우리의 ‘옛 껍질’을 뒤에 남겨 두고 떠나야 한다.

바닷가재가 성장하기 위해 옛 껍질을 포기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껍질을 벗는 훈련을 해야 한다. 딱딱해진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오래된 것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 부드러운 것을 취할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고 말씀하셨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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