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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례] 죽음의 의미 (왕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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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의미 (왕하 2:1~3) 


우리가 인생이란 말을 할 때 출생, 결혼, 죽음을 동일선상에 놓고 말합니다. 출생이나 죽음 어느 하나도 인생에서 제외 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아도 어느 때는 희극을 보고, 어느 때는 비극을 봅니다. 실패한 인생과 성공한 인생을 봅니다. 그리고 비극은 비극대로 가치를 말하고, 희극은 희극대로 가치를 말합니다. 실패한 인생도 절대로 뜻없는 인생으로 매도할 수 없습니다. 실패한 비극 영화를 볼 때 더욱 큰 인생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실패한 자만이 느끼고 깨닫는 인생의 순결과 가치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가 어떻게 살았던지 그의 출생과 죽음을 인생이라는 축복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삶의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축복의 사건입니다. 출생과 죽음을 포함한 인생의 삶 그것이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은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기에서 죽음에 대한 자기의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영웅이었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권력자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세상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진시왕은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려고 불로장생초를 구했지만 허사였습니다.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죽음은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저주의 수단을 은총의 수단으로 바꾸었습니다. 예수님이나 스데반을 보면 진실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원수를 오히려 용서하는 기도를 합니다.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합니다. 

또한 다윗은 아들에게 힘써 대장부기 되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진실한 인간이 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의 생명이 후손을 통하여 이루어지되 진실하게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생명의 연속선 상에서 메시야의 탄생을 기대합니다. 

인간편에서 볼 때 죽음은 모든 것을 무로 만들어 버립니다. 인간이 쌓아 올린 업적, 모든 부귀영화, 그 모든 것을 다 박탈합니다. 인생은 죽음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죽음을 무찌르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영원한 무덤도 아니며, 인생의 종착역도 아닙니다. 영생에 이르는 관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대장부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다윗은 말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행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인은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가족들에게 남기셨습니다. 이 귀한 신앙의 유업을 이어가며 주의 일에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분명 우리도 종착역에 도착할 날이 옵니다. 그때에는 고인과 같이 빈 몸이 아니라 그 속에 성령의 기름을 가득 채워 세상의 빛으로 예수님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유족 여러분! 이제 눈물을 거두시고, 이 영생의 믿음으로 고인을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드립시다. 조객 여러분! 이 희망으로 유족을 위로하며, 고인을 하나님께 보내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다. 

고인의 죽음은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의 사건 속에 합류되는 삶의 사건이라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고 000 은 이 땅에서의   세를 지내시다 주님을 만나 그의 영혼에는 천국의 기쁨이 넘쳤고, 그의 마음에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은혜와 성령님의 위로하심을 힘입어 잠자는 것같이 평안하게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우리도 이땅에 살면서 부활 신앙과 영생을 맛보며 살게 하시고, 저 천국을 향하여 힘있게 행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사랑하는 아버지! 유족들에게 건강을 주시고, 믿음과 지혜를 주시며, 다윗이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말한 힘써 대장부가 되고, 진실한 인간이 되며,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모든 삶이 형통하는 축복을 베풀어 주옵소서. 형제간에 우애가 있게 하시며, 홀로 남으신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아버지의 아름다운 그 신앙의 유업들이 이 자녀손들을 통하여 이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사랑하는 이들이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옵시며, 이 나라의 보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는 자를 위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땅 위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햇빛 밑에서 자라난 곡식을 먹는 동안에 하나님을 잘섬기는 자 되게 하시고, 선한 일에 땀을 흘리는 일꾼이 되게 은혜를 주옵소서. 오늘의 모든 장례 절차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주관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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