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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병은 친구를 어떻게 하나요? (막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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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친구를 어떻게 하나요? 

인생을 살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기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가눌 수 없는 것입니다.  뇌혈관이 잘못되어 한쪽을 쓰지 못하든지 말도 잘 못하든지,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그 사람에게 매달려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주변에 병든 사람이 많습니다.  인생을 참으로 보람되고 멋지게 살고 싶은데 어떤 문제나 장애로 그렇지 못한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본문의 중풍병자는 그런 인생의 대표자입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면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 14: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히 7:25에서는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 나가는 자, 주님만 만나면 온전한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웬만하면 이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중풍병자를 예수님 만나게 하려고 데리고 왔는데, 문밖까지 사람들이 가득차서 주님 앞으로가 갈 조금의 틈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만나면 해결되는 줄 압니다.  그런데, 진짜 예수님 만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답은 알고 있는데,  답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우리네 인생입니다.  오늘 어떻게 하면 제대로 답을 쓸지 말씀을 통해 승리하기 바랍니다. 

먼저, 정말 예수님 만남이 인생의 답이십니까? 이것부터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실지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친구인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만나게 하기까지는 수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① 데리고 가기도 힘듭니다.  네 사람이 메워갔다는 것은 아마도 들것에 친구를 누이고 네 모퉁이를 한 사람씩 들었을 것입니다. 들 것에 있는 친구가 요동친다면  환자가 주님 앞에 가기도 전에 탈진하고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편안히 가게 하려면 네 친구들이 발을 맞추어 가야합니다.  ② 더 이상 갈 수 없었습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습니다. 기다리거나 되돌아가거나, 다음에 다시 또 오거나... 결국 못 만납니다.  ③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옥신각신.  지붕을 뚫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한사람이 없고 지나가게 해 달라고 소리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라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불이야” 소리치고, 요즘 같으면 화재 경보기 눌러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한가할 때 주님 만나게 합니다.  이 말을 하는데도 여러분의 머리 속에는 그것은 이래서 안된다고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국회의사당은 그래서 맨날 싸움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예를 장애물의 예를 들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런 장애물 속에서도 예수님 만나면 된다는 것입니다. 옥신각신하다가 제일 중요한 것 잊어버리고 놓쳐버립니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어떻게 하든 예수님 만나면 됩니다.  방법 찾다가 정작 중요한 것은 다 놓칩니다.  
우리만이 그런 게 아닙니다.  쥐들도 그럽니다. “고양이에게 우리들이 매번 잡혀 먹으니, 편히 살 수 없다. 잠시라도 편히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고양이가 올 때, 미리 알게 합시다.” 아주 좋습니다.  그러면 다 됩니다.  그런데, 이러궁 저러궁.  옥신각신, 그러다가 누가 다느냐?  또 옥신각신. 그러다가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 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지금도 쥐들은 고양이에게 잡혀 죽어갑니다.  알기는 다 압니다.  그러나 말만 많고 생각만 많고, 여전히 예수님 못 만납습니다.  예수님 만나는 것이 인생의 답이라면  이 답을 무슨 일이 있어도 써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옥신각신 하다 못씁니다.   생각하고 결단하십시오. 우리들이 예수님을 진짜 만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태복음 22장에는 혼인잔치 비유가 나옵니다. 혼인은 만남입니다. 자기 짝을 만나고, 청첩을 받아 갔더니 평상시 만나고 싶지만 못 만난 이들을 만납니다.  왕의 아들 혼인잔치라고 했습니다. 혼인잔치에 가면 왕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밭을 샀으니 밭에 나가봐야 하고, 가게 문 열었는데요.  소를 샀으니 시험하러 가야하고, 차 새로 뽑았으니 달려 봐야하지 않느냐 단풍놀이 타고 가야하지 않느냐.  장가 들었는데, 새색시가 자기만하고 같이 있으라고 한다고.  교회가려면 꼭 손님들 들이 닥쳐요,  급한 일 생겼다고 전화와요,  직장에서 불러요.
다 중요한 일입니다. 다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 만나는 것은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뒤로 밀려납니다.  예수님 만나는 것이 인생의 진짜 답이라고 한다면 진짜 답을 적기 위해서 다른 것들보다 우선해야 하지 않습니까?  다른 것들 다 하고  그 다음에 상황 좋아지면, 다른 이들이 이해하면 그 다음에 해야 한다.  지혜롭게 대처하자!  장기 두면서 차 잃고 포 잃고, 장기 이기기 힘듭니다. 진짜 지혜를 짜는 것은 어떻게 하면 예수님 만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둘까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지 않고 다 거둘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민하는 것 자체가 다른 것에 미련이 있는 것이고, 처음에는 아닐지 모르지만 계속 고민하다가 보면 다른 것이 예수님보다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 앞에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물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이, 주님 떠나서 나는 살 수 없다. 나는 밥 먹듯이 주님 만나야 한다.  2분 이상 숨 쉬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듯이 나는 숨 쉬듯이 주님을 만나야 한다.”

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따라다니고 좇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 예수님을 만난 것은 아닙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진짜 예수님 만남이 인생의 답인 줄 확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가 멈추지 않는 병을 앓는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지고 밀치고, 그러는 가운데에서 주님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만지는 것을 감지하셨습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십니다.  “누가 나를 만졌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말합니다.  “서로 밀치고 당기고 이 와중에서 만진 사람이 한 둘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아십니다. 누가 진정 주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간절함이 있는지!   
오늘 본문 5절에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왜 지붕을 뚫었느냐?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느냐, 저거 누가 수리할 것이냐. 머리 좀 써라”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네 친구들의 한결같음, 오직 하나 어찌 하든지, 무슨 방법을 쓰든지 친구를 예수님 만나게 해야 하겠다.  이것만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라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주님을 이것을 보셨다는 것입니다.  

큰 아버님이 80연세에 직장암 수술을 하셨습니다.  6.25 때 3년간 직접 포병 중대장으로 전쟁을 치렀습니다. 훈장도 타셨고, 돌아가시면 국립묘지에 묻히십니다.  가족이 모이면 그 무용담을 듣느라고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중대원 한명 한명의 이름을 말하면서 누가 그 때 그렇게 해서 살아났다는 이야기들이 정말 실감납니다. 큰 아버님은 얼마나 성품이 깐깐한지,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눈썹은 진하고 끝이 밖으로 삐쭉 나왔습니다.  ‘장군 눈썹’이라고 이름을 붙여드렸습니다.  교회에서도 집사 직분을 받았는데, 이 집사님으로 부르지 않고 ‘이 장군’으로 부릅니다.  교회에서 조금만 잘못하는 것 같으면 목사님이고, 장로님이고 한 소리 듭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기도하러 갔습니다. 장군 눈썹을 가진 큰 아버님이 “내가 죄를 많이 지었다. 잘못한 사울이 있었지만, 내가 다윗처럼 살지 못했구나. 목사님과 교회에 죄를 많이 지었구나. 내가 회개한다”고 하셨습니다.  직장암 수술을 앞두고 약해지셨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얄팍한 생각보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바로 세우시는 것을 보셔야 합니다. 
5절 중풍병자에게 주님을 말씀하십니다.  “작은 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고쳐 달라고 지붕까지 뚫어서 주님 앞에 달아 내렸는데, 주님은 나았다는 말보다 ‘죄사함을 받았다’라는 말씀을 먼저 하십니다.  많은 병은 죄 때문에 생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죄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누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인생의 답입니다.  (롬 3:23, 개정)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오직 예수님 앞에만 나와야 합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병을 고치려고 병원을 갑니다. 그러나 또 병이 듭니다.  (롬 8:1-2, 개정)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다른 길도 없습니다.  가장 우선 순위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다른 말을 해 주는 것은 더 헷깔리게 합니다.  핑계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만 말하십시오. 

본문의 핵심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앞에 나오면 인생문제 해결, 이것입니다.  예수님 만나면 생명얻고 예수님의 풍성을 누립니다.  그런데 서기관들은 여전히 다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예수님으로 인생의 결론이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도 복잡합니다. 주님은 곧바로 저들의 마음의 생각을 아셨습니다. 8-10절까지 읽겠습니다.
(막 2:8-10, 개정)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저는 처음에 이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과 고민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죄 사함 받았다’는 말과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쉬울까?  여러분 어느 것이 더 쉬울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 뺏기지 마십시오. 진짜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더 쉽고 어려우냐가 아닙니다.  서기관들은 그것이 관심사였습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쉽게 일이 풀려야 주님도 제대로 믿을 수 있지 않느냐? 먼저 해결될 것이 있어야 교회에 갈 수 있지 않느냐?  아닙니다. 예수님 만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주님 만나면 쉽고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본문의 중풍병자는 예수님 만나 죄사함도 받고 들것에 실려 왔던 상도 들고 걸어갔습니다.   [오직 예수]입니다.  예수님 만나면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공산화되기 전에 교회는 영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없다고 하는 공산혁명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근본 문제들이 해결되는데,  가장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이  바늘 끝에 천사가 몇 명 올라갈 것인가? 라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오직 예수]입니다. 

11월 8일 영혼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예수님 만나게 하는데 수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기는 비결은  예수님 만나는 것이 인생에 가장 중요하다, 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 없이는 계속 다른 생각, 다르게 벌어지는 상황을 따지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결국 이번에도 예수님 못 만나게 합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직 예수]입니다. 다른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만나면 그 안에 인생의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빌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주님 만나 모든 것 얻기를 바랍니다. 
(이명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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