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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충성한 사람 (수 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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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한 사람 (수 14:6~12)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6)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7)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8)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9)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0)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1)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2)
<여호수아 14장 6~12절>


할렐루야!
만나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 감사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살았으니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 누구나 다 있겠지만 …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또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은‘기회’를 선물로 받은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양을 키울 때 염소를 함께 키운다고 합니다. 
양은 눕기를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목자가 일일이 양을 운동시킬 수 없기에 염소에게 그 일을 맡긴답니다. 
염소는 누워 있는 양을 보면 뿔로 찌릅니다. 
그러면 양은 도망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염소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편안하고 별 일없고 마음 편히 살고 있는데 
꼭 끼어서 속을 뒤집어 놓고, 긁어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아, 날 운동시키기 위해 온 염소로구나’라고 생각하고 피하세요.
그리고 그런 염소가 있는 것까지도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인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사십시다”

하나님을 온전히 좇은 사람, 갈렙

오늘 본문(수 14:6~12) 다음에 나오는 13~14절에 보면
한 사람을 참으로 멋지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갈렙(Caleb)인데 
그는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좇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 번역된 「개역개정」성경을 사용하고 있는데 …
이전에 사용하던 「개역」성경에 보면
지금 성경 8절에 “충성하였으므로”는 “온전히 좇았으므로”
지금 성경 9절에 “충성하였은즉”도 “온전히 좇았으므로”
지금 성경 14절에 “온전히 좇았음이라”는 「개역」에도
“온전히 좇았음이며”라고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의 번역은 
오히려 전에 쓰던 「개역」성경이 잘 된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 쉬운 성경에도 8절, 9절, 14절을 「개역」처럼 
모두 “온전히”라고 번역했습니다. 

여호수아 14장에 나온 “온전히”(wholeheartedly)는 말은 
“착실한, 성실한(sincere), 전념하는”… 등의 뜻이 담긴 좋은 말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은 착실한 사람이고, 
거짓 없고 한결같은 성실한 사람이며
최선을 다해 전념하는 충성스런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본문 7절의 
“성실”이라는 단어와 8, 9, 14절의 “온전히”라는 단어에 
관심을 갖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온전히”라는 말은 구약성경에서 흔히 쓰인 표현이 아닙니다.

크게 쓰임 받은 모세도 가데스에서 물이 없어 원망하는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서 
혈기(성질)를 부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좇지 못했습니다.
비록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했지만(민12:3)
한 번의 혈기를 부림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민20:12).

그런데 성실한 갈렙은 모세도 듣지 못했던 “온전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좇았습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는 말은 
(여호수아와)갈렙에게 주어진 참으로 복된 표현입니다.(민14:24, 32:12, 신1:36)
“…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 …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민 32:12)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신 1:36)

“온전히”라는 좋은 단어가 갈렙의 이름과 더해져서
갈렙은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온전히 좇았다”는 말은 하나님께 충성하여(개역개정, 여호수아 14장 8~9절 참조)
하나님 마음에 드는 성실한 삶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성실(誠實)”은 거짓이 없고 참되다는 뜻으로
한결같은 사람의 성품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에는 ‘성실함’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편 100편 5절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100:5)고 했습니다.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습니다. 
회사에서도 유능한 사람보다 성실한 직원을 더 아낀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33명을 대상으로 
‘어떤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가’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성실한 직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들이 회사를 옮긴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회사가 붙잡는 사람은 ‘근면·성실한 직원’이라고 36.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09.6.15 연합뉴스 기사 참조>

우리는 자신을 낮추어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을 낮추어 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잘난 것 없고, 특별히 가진 것 없고,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막론하고 … 어떤 환경에서도 … 무슨 일을 하고 살아도 …
배운 것 못 배운 것 상관없이 … 성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착실한 사람, 성실한 사람, 
충성스런 사람이란 소리를 갈렙처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설교하는 저 자신이“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못됩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그랬지만 … 특별히 오늘의 설교는 
저 자신을 향한 선포요, 매질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갈렙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갈렙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갈렙처럼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갈렙은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는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교만의 표현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온 자신을 드러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자신에게 약속된 기업을 달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기업(Inheritance)은 ‘재산, 소유, 상속’의 뜻으로 쓰였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하신 약속의 땅, ‘토지’와 
같은 개념으로 많이 쓰였다(출 6:8; 32:13; 신 12:10).
- 도서출판 두란노 <비전성경사전> 참조 ->

7절 봅니다.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 … ”
(수 14:7) 다고 했습니다.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서 12지파 대표자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습니다.
40일간의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12명은
각자 가나안 땅에서 본 것을 보고했습니다. 
10명은 과연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 땅의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크고 견고하다고/어려울 것 같다는 뜻의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민 13:28)

심지어 민수기 13장 33절에는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3) 고 했습니다. 
그들을 이길 수 없고 … 그 땅에 들어가기도 어렵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어떤 분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분이 뷔페식당을 가자고 하기에 갔습니다.
그 식당에 연세대학교 농구팀이 와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작은 키는 아닌데 … 
농구선수들이 서 있는 곳에서는 음식을 담을 수도 없었습니다. 
얼마나 키가 크던지 … 그들이 들고 있는 접시가 제 얼굴을 스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에 가서 느꼈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같은 것을 보고 왔으나 10명과는 다른 보고를 했습니다. 
본문 7절에 ‘성실한 마음’으로 보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진실하게 보고했다는 뜻입니다. 

영어성경에는 “ … according to my convictions,” -NIV
‘나의 확신에 따라’ 보고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다시 말해, 갈렙은 거짓 없이 진실하게 그리고 자신의 믿음까지 보고한 것입니다. 
그래서 8절에,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 … ”(수 14:8) 
(개역판에는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 …”) 다고 했습니다. 

다른 10명의 정탐꾼도 
이스라엘 각 지파의 리더이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충성스런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세상의 큰 것을 보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니까 
하나님보다 그런 것이 더 크게 보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믿지만 때로 사람이 더 커 보이고 … 
권세가/명예가 더 커 보이고, 돈이 더 커 보일 때도 있습니다. 
왜지요? 하나님께 대한 성실함이/온전한 좇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하나님께 대한 성실함이 있었던 것은 /온전히 좇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못 할 일이 없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4장 12절에, 
“ …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 ”(수 14:12) 고 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 세상의 가치관으로 볼 때 …
도저히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께 성실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도 갈렙 같은 삶이 되고, 그런 믿음을 갖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여러분 그런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갈렙은 스스로 자만에 빠져서 
충성했다고/성실했다고/온전히 좇았다고 한 말이 아닙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하나님 마음에 들게 살았으니 …
이만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음에 틀림없다”는 
최선을 다한 사람의 자기 고백입니다.
우리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갈렙은 모세에게도 인정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갈렙은 자기보다 어른이며 당시 최고의 지도자인 모세에게도 
인정받은 미음의 사람이었습니다.

9절 봅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개역판에는 -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수 14:9)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얼마나 잘 했으면 그 당시의 어른이며 지도자인 모세가 보기에도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습니다. 충성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여러분, 
교회의 어른이, 신앙의 선배가, 목회자가, 담임목사가 보기에 
‘저 학생 정말 바르게 신앙생활 한다, 
저 청년 정말 멋있게 성실하게 신앙생활 한다,
저 분 새신자인데 어쩜 저렇게 신실할까,
저 집사/권사/장로 … 정말 좋은 분이다/정말 맘에 든다’… 고 
말할 만큼 신앙생활 하고 계십니까?
갈렙은 그런 인정을 받았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 14장 14절을 봅니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수 14:14)

동료 여호수아가 보기에도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쫓는
‘충성스러운, 성실한, 착실한’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사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 
늘 보며 사는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아니, 저 자신에게도 묻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친척들이, 친구들이, 이웃이 …
- 여러분의 믿음을 인정하십니까?
- 착한 사람이라고/성실한 사람이라고 합니까?
- 충성스런 ‘신앙인’이라고 합니까?
- 저 사람 진짜 예수쟁이야 ! … 라고 합니까?

어떤 분들이 같은 직장에서 10여년 동안 일하며 늘 만났는데
예배드리고 가다가 서로 보고 깜짝 놀라서
서로‘이 교회 다니시냐?’고 했답니다.
그동안 서로 예수 믿는 사람인 줄 몰랐던 것이지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사람이 여러분을
‘저 사람 예수 믿는 사람이야, 진짜 예수쟁이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갈렙은 하나님께도 인정받았습니다

갈렙은 하나님도 인정해 주셨습니다.

민수기 14장 24절 봅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개역판에는 - 온전히 좇았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갈렙이 얼마나 잘 했으면 … 얼마나 성실했으면 …
얼마나 충성스러웠으면 … 하나님께서 인정하셨을까요!
참으로 부럽고 감동적인 신앙입니다.

혹시, 우리가 스스로 인정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어른이 인정 안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동료가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인정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못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좇지 않고 적당히 좇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좇는 척 하기’때문에 문제입니다.

갈렙은 나이나 환경, 조건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갈렙의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습니다.
이제 나이든 갈렙은 남은 세월 자손들의 공경이나 받으며
옛날을 추억하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10절에 보면, 갈렙은 85세입니다.
물론 스스로 “강건하다”고 했지만 … (11절), 85세 노인입니다.
그런데 정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가득 찬 ‘산지’,
하나님이 약속하신‘땅’(수1:3, 민13:24, 신1:36)을 달라고 했습니다(12절).

저는 성경을 읽다가 제 기도를 바꿨습니다.
‘갈렙이 가진 이 믿음, 제 믿음 되게 하옵소서.’
여러분의 믿음도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이 성경말씀에 약속된 복을 내게도 주시옵소서.”
갈렙이 하나님께 약속하신 산지를 달라고 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그런 담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려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함께 12절 봅니다.
“ …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수 14:12)

갈렙이 가졌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도 가져야 합니다.

오늘 갈렙 이야기를 듣기만 하지 말고 
갈렙이 가졌던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 운명론적인 믿음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면 “다 하나님의 뜻이겠지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믿음이 있어서 하는 말이겠지만 … 
자기가 열심히 살지 않아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요’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운명론을 믿는 사람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고, 내 팔자야!”,“저는 그렇게 타고난걸요.”
“저는 원래 그래요”,“그게 제 운명인가봐요”… 라고 말합니다.
이런 말이 예수 믿는 사람이 할 말입니까?
무책임하게 ‘하나님의 뜻이겠지요’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예수 믿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운명도 바꾸실 수 있는 분이요,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우리 자신의 삶을/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좋은 사람, 착실한 사람입니까?
- 거짓 없고 한결같은 성실한 사람입니까?
- 최선을 다해 전념하는 열정적이고 충성스런 사람입니까?

1년에 한 번 씩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허물없이 편안하게 사귀기도 하고, 
평상시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망둥이 낚시를 하러 갑니다. 어제 다녀왔습니다.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해서 예배드리고 났는데 
물이 다 나가버려서 낚시를 할 수가 없었기에 발야구를 했습니다.

<저는 무엇을 하든지 이겨야 좋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졌다면 괜찮지만
적당히 하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진 팀이 이긴 팀에게 10만원을 주기로 하고 발야구를 했습니다.
제가 홈런도 쳤고, 결국 교역자 팀이 이겼습니다.
장로님들이 분하셨는지 한 번 더 하자고 해서 했는데 또 이겼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는데 …
그때까지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 다시 족구시합을 했습니다. 
저는 빠지고 부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족구시합을 했습니다.
그 경기를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부목사들에게 열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해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장로님들은 소리 소리 지르며 열심을 다하는데
부목사들은 대충 대충 하는 것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그렇게 열정이 없어서야 뭘 제대로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졌습니다.

발야구 해서 이겨 받은 상금까지 다 뺏겼습니다.
열정이 없는 그들에게 조만간 열정을 갖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지든 이기든, 넘어지고 자빠지는 한이 있어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런 의지가 안보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족구시합이 끝나고 나니 바닷물이 들어와서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 하러 왔으니까 물속에 들어가 망둥이 낚시를 해야지요.
그런데 낚시는 안하고, 남이 잡는 거 구경만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족구를 할 때는 족구를 열심히 하고 …
발야구를 할 때는 발야구를 열심히 하고 … 
망둥이 잡으러 갔으면 열심히 낚시해서 망둥이를 잡으려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갈렙에게는 그런 열정이 있었습니다.
찬양대, 교사, 선교회장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 보세요.
여러분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자기를/자기 믿음을 인정할 수 있는지요?
갈렙은 자기 스스로, 윗사람이, 동료들이, 하나님까지도 인정하셨습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고, 영생의 삶, 천국 시민의 삶을 산다는 우리들이
- 좋은 사람, 착실한 사람
- 거짓 없고 한결 같은 성실한 사람
- 최선을 다하는 충성스런 사람 … 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2009년 비전과 열정으로 살자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갈렙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이 되기 위해 힘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갈렙과 같은 열정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충성스런 사람으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들 때로 넘어지고 쓰러지고 엎어져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라는 핑계를 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갈렙의 고백대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능히 이기리라는 확신을 갖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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