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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순종만복래(신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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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경은 복을 2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행동의 복, 아쉬레와, 하나님 편에서 인간에게 주시는 축복인 베라카가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 편에서 인간에게 주시는,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축복은 '무릎 꿇는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무릎 꿇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과 다스림에 순종한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무릎 꿇는다는 말이 수동적이라면, 순종은 능동적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경배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체가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과 능력,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께 무릎 꿇지 않는다면, 즉 순종하지 못하면,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자멸의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 속에, 모든 축복을 담아두셨습니다. 따라서 순종하면 축복이 따라오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무릎 꿇음을 통해, 순종을 통해, 이 땅에서도 복 받고, 천국에서도 복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순종하는 삶이 되면, 우리만 복을 받지 않고, 우리 자녀들까지 복을 받습니다. 반면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인생과 공동체가 비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류 최초의 죄가, 하나님의 말씀에 무릎 꿇지 못한, 불순종의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불순종함으로 심판받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불순종의 결과 가난과 질병이 임했습니다.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갈등이 찾아왔고, 남을 탓하며 사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관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좋은 관계가 다 깨졌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때문에, 전 인류가 죄 아래 놓이게 되었고 사망이 찾아왔습니다.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도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담이 행했던 불순종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예수님의 순종을 통해, 모든 것이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사람들과 관계가 회복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물질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축복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 누리게 될 풍성한 축복을, 신명기 28:1-14에 담아두셨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측량할 수 없는 복을 주십니다.

   첫째로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바로 지극히 높은 자녀가 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뛰어나게 하신다는 말은, 지극히 높은 자의 자녀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말입니다.  영원히 사는 구원의 길,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순종 속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고, 믿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장소를 초월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축복은 장소와는 상관이 없고, 순종과 상관이 있습니다. 구원은 장소와 상관이 없습니다. 순종할 때 장소를 초월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구원 받으며, 순종할 때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순종으로 열리지 않는 문은 없습니다. 다 열리고 모두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순종함으로 홍해가 열렸고, 요단강이 열렸습니다. 굳게 닫혔던 여리고 성문도, 순종을 통해 열렸습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의 마음의 문이 열릴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에, 천국 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네게 속한 모든 것이 잘 되는 축복입니다.(4-5, 11)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순종하는 사람들의 축복은, 어느 한 면에서만 잘 되지 않고, 모든 면에서 골고루 잘 됩니다. 자신만 아니라, 자식에게까지 축복이 이어지며, 그 집에서 먹이는 짐승들이 번성하며,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되는 복을 받게 된다. 아브라함은 자녀들이 잘 되었고, 은금이 풍부하였습니다.(창13:2) 

   순종은 축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 말씀에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의 문은 열리게 됩니다.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늘의 축복의 문이 열릴 줄로 믿습니다.
 
   보호의 축복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피하게 하시니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우리가 적들의 공격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적들이 한 길로 들어왔다가, 일곱 길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온갖 종류의 적들이 우리를 대적할지라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0장에서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 연합군 다섯 왕들과 싸울 때, 숫자에서는 밀렸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아모리족이 당할 수 없었습니다. 연합군이 도망할 때, 하나님이 하늘에서 큰 우박 덩어리를 내리시니,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가 순종할 때 보호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땅에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가나 혼인 잔치의 이적도 순종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부탁한 말은 순종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요2:5)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했습니다. 돌 항아리 여섯에 물을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예수님이 명하신 대로,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때 물이 포도주가 되는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순종하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시고, 이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축복입니다.(9-10)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순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을 받고, 존경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아비멜렉이 이삭을 만났을 때에, "당신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비멜렉이 이삭이 파는 우물마다 빼앗았고, 그러면 이삭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옮겨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사막 지방인데, 파는 곳마다 물이 나오자, 이방의 왕이라도 이삭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자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해를 스스로 청하게 됩니다.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어 주시는 축복입니다.(12절)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성경에 나오는 병 고침의 역사는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 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자였습니다. 문둥병을 고침 받은 것은, 하나님의 종 엘리사의 말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했으면, 병 고침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엘리사가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고 명령했을 때, 나아만은 화를 내고 있습니다. 그의 생각에는 엘리사가 나아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그 손을 나병 부위에 흔들어 기도해 줌으로써 고칠까 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자기 생각을 고집하고 불순종했다면, 병 고침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고침을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병은, 여섯 번 몸을 잠글 때까지 낫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 몸을 잠글 때, 온전히 순종했을 때 고침 받았습니다. 

   뛰어나게 되는 축복입니다.(12하-13)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니리…" 순종하면 이 놀라운 축복들을 주십니다. 
   요셉은 어려운 시련을 많이 겪었지만,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45:8) 성공하려고,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 인간의 방법이나 수단을 의지하거나 애쓰지 말고, 하나님께 순종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쓰시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순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쓰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고 싶어도, 스스로가 거절하고 있기에, 하나님도 어찌하실 수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여러 번 순종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렇지만 계속 거절할 때, 하나님은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15-68)까지 저주의 목록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고 싶어서, 이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든 순종하여 복을 받아 누리게 하고 싶어, 불순종을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축복을 받도록 돕는 손길은, 하나님 손길뿐입니다. 그러나 망하는 것을 돕는 손길은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순종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1) 

  여기서 "삼가 듣고"라는 말은 "듣고, 듣다"입니다. 반복적으로, 절대적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순종은 듣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순종과 듣는 것을 하나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하기를 원한다면 들어야 합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으려 하지 말고 말씀을 통해 들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설교할 때,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씀이 또한 너희 속에, 역사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살전2:13). 말씀을 들을 때,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꾸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이 시간 그 말씀을 잘 들어 순종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만큼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듣기 위하여 성령님께 의탁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잘 알아듣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고 순종하면,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의 비결입니다. 
   잘 듣고 순종하려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순종은 신뢰에서 나옵니다. 온전한 신뢰, 철저한 신뢰에서 순종이 가능합니다. 신뢰를 키우는 비결은,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신뢰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생을 맡기는 일입니다. 

   순종은 히브리어로 듣는다는 말입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 내 의견, 내 지식, 경험, 이성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순종이 축복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순종하겠다는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순종하면 개인만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복을 받고, 나라가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함으로, 놀라운 복을 받은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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