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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상이 아름다운 교회 (계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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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이 아름다운 교회 (계 2:8~11)


8절을 다시 한 번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편지를 받는 사람이 서머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쓰게 하는 이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요한은 자신의 글이라고 하지 않고 “처음과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라고 선언하므로서 순전히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성령은 서머나 교회에 하실 말씀이 있어서 요한으로 하여금 이 편지를 쓰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11절 말씀에 보면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 글이 단지 당시 서머나 교회에 국한된 말씀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 사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에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럼으로 이 시간 우리에게도 성령이 말씀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1. 서머나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 실상은 부요한 교회였습니다. 
그냥 부요한 교회가 아니고 실상이 부요한 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보이는 것은 가난한데 사실은 부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아주 좋은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실상은...” 이 말은 주님의 관점에서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겉으로의 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상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름답게 단장하였지만 속은 썩어 냄새 나면 그것을 알면 누구도 아름답다고 못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주님이 지적하는 두 가지의 실상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가난하지만 사실은 부요한 에베소 교회의 실상과 겉으로는 유대인의 회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사단의 회인 유대인들의 실상입니다. 
주님은 실상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욥 34:19절에 의하면 하나님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니라”
삼상 16:7절에서도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사람을 외모로 보고 판단하지 않으셨습니다. 서머나 교회 성도들은 주님이 보실 때 겉모양은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내면은 너무도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여 궁핍하고 가난하지만 실상은 부요하구나 라고 주님도 감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외형을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명합니다. 중심을 바치십시오. 마음을 바치십시오. 중심을 보여드리면 됩니다. 

② 환난을 당하였으나 승리한 교회습니다. 
서머나는 오늘날 이즈밀(Izmir)이라고 하는 터키의 제2의 도시입니다. 에게해의 동쪽 끝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서 무역이 잘 발달하여 잘 사는 부요한 도시입니다. 부요한 도시에 사는 성도들이 가난하다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그 이유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라고 하였습니다. 즉 환난으로 말미암아 궁핍이 왔다는 것입니다. 부요한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궁핍하였던 이유는 바로 환난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환난을 당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이었습니다. 
9절에 보면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오 사단의 회라”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머나 교회가 성도들이 유대인 집단으로부터 크게 훼방을 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유대인 집단을 유대인이 아닌 사단의 회라고 하였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훼방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훼방이란 말은 헬라어의 “브라습 헤미아” 입니다. (βλἀσφημἰα/calumny) 참소 즉 중상 모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상 모략은 마귀의 전공과목입니다. 성도들을 참소하고 훼방하는 일의 전문가입니다. 요8:44절에 의하면 사단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서머나 유대인들이 교회를 참소한 것입니다. 

원래 서머나는 ‘사이벨레’ 라는 여신을 수호신으로 섬기면서 황제를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모든 시민은 황제의 단에 분향을 하고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황제 숭배 증명서가 없으면 적발되어 처형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기독교는 황제를 신으로 섬길 수 없습니다. 왜냐면 참신을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사단의 선동을 받아 모든 기독교인들은 로마 국교를 적대시하는 로마의 역적이라고 참소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서머나에 사는 성도들은 큰 환난을 당했습니다. 
경제 활동이 제한을 받았습니다.

재산을 뺏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부요한 도시에 살면서 성도들은 가난하였습니다. 환난을 당하여 궁핍했습니다. 그러나 서머나의 교인들은 환난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히 10:34절에 기록 된 대로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의 권고

우리는 이 시점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10절에 있는 것처럼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가 이 땅에 살 때 환난이 없으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 16:33절에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환난이 없다고 가르치는 것은 사단의 작전입니다.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왜 우리가 환난을 당합니까?

이 세상은 사단과의 영적 전쟁터이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는 항상 갈등과 긴장이 있습니다. 
오늘날 마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잘 들러내지 않습니다. 서머나 교회에도 사단은 “유대인의 회” 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유대인의 회가 사단의 모임이라고 말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단에 의해 조종되는 사단의 모임이었습니다. 

오늘날 사단이 우리 생활영역에서 수많은 것들로 가장하여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려고 역사합니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나타납니다.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 사단은 숨어서 성도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과 사상 속에서 숨어들어가 역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멋있게 보이는 것들 속에, 사단이 숨어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신앙 지키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이런 사단의 참소로 말미암는 성도의 고난이 이제 끝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고 함으로서 고난이 계속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차 오는 고난은 더 극심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이 말씀이 그대로 여러분에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입니다. 피 흘리는 육신적 전쟁이 아니라고 해서 평안한게 아닙니다. 
이 전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점점 더 치열해 질것입니다. 그만큼 온전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믿음을 지키는 일이 힘들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까지 받은 고난도 심한데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야야 합니다. 

3. 주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환난을 각오하라고 하면서 우리를 겁주기 위해서 이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환난 받은 서머나 교회를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위로와 소망과 용기를 주시기 위해서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① 함께 계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요 16:33절에 보면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담대하라 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무슨 뜻입니까? 너와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함께 하실터이니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스콧틀란드의 존 맥니일이라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시내에 나갔다가 밤늦게 산골짜기를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두렵고 무서워 울면서 길을 오고있는 데 앞에서 사람의 기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성이 들렸습니다. “존 너냐” 
그는 나중에 그때 나에게 아버지의 그 음성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힘 있고 능력있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깜깜한 인생의 밤에 환난과 시험에서 고난당하는 여러분이 주님께 나올 때 “아무야 너냐, 두려워 말라 내가 다 이겨놓았다.” 라고 말입니다. 

②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는 약속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11절 하반의 “죽도록 충성하라 그라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이 말씀은 놀라운 약속입니다. 
생명의 면류관이 약속되어있는 것이 주님 따르는 길입니다. 
여기서 면류관은 승리의 월계관을 말합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삶의 모든 것들은 하늘에 저축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보잘것없어 보여도 우리는 천국의 상급을 저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4. 죽도록 충성합시다.

죽도록 충성한다는 것은 계속 충성한다는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니까 뭐 대단한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님에 대한 신의를 지키십시오.
언젠가 육군대학 군목이 파티장에서 육군대학 총장으로부터 술잔을 권유받았습니다. 군목은 대위계급장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육군대학 총장은 별을 단 장군이었습니다. 계급으로 따지면 거역할 수 없는 술잔이었습니다. 

그러나 군목은 목사이기에 그 술잔을 받을 수 없다고 하며 정중하게 사양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총장은 한잔 할 것을 자꾸 권하였으나 군목은 끝까지 잔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총장은 술병을 내던지기까지 했습니다. 순간 파티장의 분위기는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군목을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어떤이들은 앞으로 총장으로부터 어떤 불이익을 당할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군목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앙 양심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그 총장이 그 군목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그 분 가족까지 모두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의 용기입니다.
어디 가든지 우리는 자기가 지켜야 할 분수를 알아서 용기를 가지고 신앙에 부끄럼 없는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은 세상의 그 무엇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충성하는 자를 은혜로 지켜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충성이란 말을 신앙의 절개를 의미합니다. 
오늘날은 서머나 교회가 당한 것 같은 환난은 당하지 않고 잇습니다. 그러니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해보십시오.
나는 주님에 대한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 있는가 라고 말입니다. 

그 무엇 때문에 신앙을 헌신 짝 처럼 팽개치고 있지 않은가를 말입니다. 명예 때문에 돈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 입시 때문에 자식 때문에 연애하느라고 직장 때문에 신앙을 접어두고 있지 않습니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진화론적 사고 때문에 신앙을 우습게 알고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서양개가 못 따릅니다. 대체로 목줄만 바꾸어 들면 바뀐 주인에게 순응하게 마련인 서양개와는 달리 진도개는 어렸을 때 부터 길러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주인이 바뀌면 이탈하거나 충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국 전쟁 전에 많은 진도개를 군용견으로 훈련시켜 38선 인근에 배치한 일이 있었는데, 배치한지 두달만에 모두 실종 되었고 그 모두가 진도의 고향집에 돌아와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이 미물인 진돗개의 절개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의 모습이 겉모습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실한 내면의 모습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죽도록 신앙의 절개를 지킴으로 실상이 아름다운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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