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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일하시는 하나님 (렘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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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는 하나님 (렘 33:1~9)
 

어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지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나라를 잃고, 언어를 잃고, 문화를 잃어버린 어두운 역사였습니다. 
나라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서럽고 원통한 일인지 
우리 민족은 몸으로 체험을 했습니다. 

마라톤 선수 손기정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의 2시간 30분벽을 깨고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때 3위를 하여 동메달을 딴 선수는 역시 우리나라 남승룡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시상식 장면을 사진으로 보면,
손기정과 남승룡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가슴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승룡 선수는 손기정 선수를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가 금메달이 따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우승자에게 주어진 묘목으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릴 수 있었지만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는 묘목을 받지 못했고, 
가슴의 일장기를 가릴 수 없었기에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이 일본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상식에서 기쁜 표정을 한 사람은 오로지 은메달의 하퍼선수 뿐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손기정과 남승룡은 너무나도 슬퍼 보입니다.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 한국인으로 개정해 달라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나라 없는 슬픔과 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해방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 민족의 해방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결코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낸 우리의 업적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거의 해방을 꿈꾸지도 못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이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어떤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신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상을 신학적으로는 Deism 이신론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를 만든 분이 있지만 시계는 그 기계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지
더 이상 그분이 시계가 돌아가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지만, 
하나님은 더 이상 이 세상 역사에 간섭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 나름대로의 원리에 따라 움직여 간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결코 성서적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거짓말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던 선지자들과 
한판의 거대한 영적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것은 나무로 제단을 쌓고 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삼고 불은 놓지 말고 
각각 자기 신의 이름을 부를 때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알과 아세라 신은 사람이 만든 우상이기에 
아무런 응답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엘리야는 그들을 조롱합니다. 

왕상18:27 “큰 소리로 부르라. 그가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며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 부르짖었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나의 형편과 사정을 가장 잘 아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렘33: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여기서 하나님을 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살아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 계획하셨으면 반드시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바알과 아세라 처럼 만들어진 신이 아닙니다. 
그냥 잠자고 계시거나, 여행을 떠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 안에 오셔서 일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엘리야가 간절히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왕상18:36-37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왕상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할렐루야!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불로써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렇게 일하고 계십니다. 
이 광경을 보고서 사람들은 모두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시라’고 외쳤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냥 상상속의 이론이 아닙니다. 
자기 최면으로 마음의 평안만을 얻는 아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에게는 홍해바다를 가르셨으며(출14:21), 
히스기야에게는 앗수르의 산헤립과 군대 18만 5천명을 치셨습니다(사37:36). 
이런 사건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어쩌다 일어나는 우연한 기적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이런 일들로 가득합니다. 
우리에게는 기적 같은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는 상식이 됩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계속해서 창조의 역사를 이어가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직접 일하시기도 하시며, 때로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며, 
때로는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시고(수6:20), 
기드온의 삼백 용사로 미디안의 13만 5천명(삿8:10)을 무찌르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홍해바다를 갈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시고, 요단강의 물을 멈추게 하신 것은 
역시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얼마든지 이런 일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일을 행하실 때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다윗, 
엘리야, 베드로와 바울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 사용하시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들 자신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그들은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바로 여러분을 통해 그런 위대한 일을 행하시길 원하십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그런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이 못 하실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자꾸 우리의 능력, 지혜, 학벌 등을 따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의 믿음을 사용하셔서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마9:23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역사하십니다. 
믿고 선포하는 것이 위대한 일을 이루는 비결입니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 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늘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일들은 모두 기도의 응답을 통해 이루십니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응답하겠으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크고 은밀한 일을 이루십니다. 

지금 이 말씀은 어떠한 상황에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4-5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바벨론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여 성을 시체로 가득 채우게 된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돌보지 않으면 이렇게 비참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아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일하시는 하나님이 일을 시작하십니다. 
무슨 일입니까? 그것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는 일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개입하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며, 
그들이 범한 모든 죄악을 다 용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하셔서, 이제까지는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는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하나님을 찬송하는 소리가 들리게 한답니다. 

이 절망의 한 가운데서 미래에 소망을 주는 위대한 일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렘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오늘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면 평안과 희망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부를 주십니다. 
그들의 질병을 치유하시며, 죄악을 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으시지만 특히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빌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착한 일을 시작하시고, 그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을 바꾸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일을 하십니다. 

겔11: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돌같이 굳은 마음을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새로운 존재가 되게 하십니다. 

고후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게 하십니다. 
동족을 배신하고 돈의 노예가 되었던 세리 삭개오를 새사람 되게 하십니다. 
박해자 사울이 변하여 전도자 바울이 되게 하십니다. 
보잘 것 없는 어부 시몬을 택하여 위대한 사도 베드로가 되게 하십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그였지만 
결국 예수님을 위하여 십자가에 거꾸로 달리는 위대한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십니다. 
그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들을 하십니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 안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니 우리도 뭔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니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니 우리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일하시는 하나님과 동역하면, 여러분은 위대한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감동을 주시는 대로 순종하기 바랍니다.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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