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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떡, 예수 (요 6: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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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떡, 예수 (요 6:28~35)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 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애완 동물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은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아예 밖에 버리는 경우도 꽤나 많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는 애완 동물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려진 애완 동물의 상당수가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해서 안락사를 당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버려진 애완 동물은 6월보다 15퍼센트 늘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참으로 부끄러운 현상입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버려진 애완 동물의 절반이 넘는 9백여 마리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안락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애완 동물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갖고 놀다 싫증이 나거나 고장이 나면 함부로 버려도 되는 장난감입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애완 동물도 엄연히 생명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마치 가족 같이 아끼고 사랑하던 애완 동물도 얼마든지 냉정하게 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우리의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외가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맡겨도 좋은 분이 계신다는 말입니다. 우리 주님이 친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요한복음 6장 38절, 39절 말씀입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주님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기 백성들의 생명을 잃어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기 백성을 살려내시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쯤 되는 사람들을 먹이신 사건을 기억하고 그 곳에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와 그 일행은 거기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이라는 동네로 가서 거기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다시 또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그런 생각을 아시고 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 6:26) 

무슨 말입니까? “너희들의 관심은 떡이 아니냐?”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잘 먹고 잘 사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영적인 것을 말씀하시는 데 반해서 사람들은 항상 육적인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우리 주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 진리나 영생에 관해서 관심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그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 조각 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배부르려고 예수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심각하게 물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요 6:28) 예수께서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 6:29)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물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요 6:30) 그들은 또한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요 6:31 하반절) 그들이 말하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만나와 같은 떡을 계속해서 먹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요 6:32~33) 예수께서는 그 옛날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왜 하늘로부터 주신 것을 강조하셨습니까? 

그 까닭은 예수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또한 만나는 모세가 준 것도 아니지만 참 떡도 아니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다만 육체를 위한 양식이었습니다. 그것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떡은 될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요 6:34) 예수께서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참으로 엉뚱한 대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느닷없이 예수 자신이 생명의 떡이니 자기에게 오면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더 이상 육신의 양식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따르는 것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옛날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던 것처럼 육신의 양식을 잔뜩 기대했던 사람들로서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데도 사업이 잘 안 되면 금방 실망하기도 합니다. 어떤 학생은 교회에 다니는 데도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정작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세속적인 복을 잔뜩 기대하다가 기대만큼 복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 6:43~44) 지금 여기서 세속적인 복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까? 아니면 마지막 날 주님 손에 이끌리어 영생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얼른 생각할 때 지금 여기서 눈에 보이는 복을 받는 것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생각할 것 같으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 영생을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생명의 떡이신 주님 안에 거하는 자만이 마지막 날에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한 히브리 노예 대부분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앞에 두고 죽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나는 분명히 하늘에서 내렸지만 그것은 육신의 양식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하루 세 끼의 밥을 먹습니다. 그런데 그 밥을 하루만 굶어도 금새 신호가 오지 않습니까?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영양분이 떨어질 것 같으면 곧 죽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우리가 오늘 굶지 않고 사는 것은 큰 복입니다. 

주님도 육체를 위한 양식이 필요없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님의 진짜 관심 사항은 우리의 육체가 아니라 영혼의 문제였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는 주님이 주시려는 영의 양식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육체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영혼의 양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주시는 떡이십니다. 육체를 위한 양식의 효과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의 떡은 그 떡을 먹는 자라면 그 누구든지 영생의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죄와 사망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생명의 떡으로 오신 주님을 믿고 그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결코 주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참으로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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