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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할 일 (출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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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할 일 (출 12:15~28)


요즈음 근 한 달 넘게 교회에서 자며 기도하고 있는데 금요일 건축 중인 교회에 가서 성도님들과 기도하고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보안카드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에 놓아두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낮에 교육관에서 일하다 놓아두고 온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잊어야 할 것은 잊지 않고 꼭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할 것을 잊어버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아내와 함께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에 가다오다 휴게소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갔는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홀로 차를 몰고 서울로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몇 년 전 이슬람권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이 오셨는데 이슬람권이기 때문에 노트북 컴퓨터에 기독교 자료를 넣어드리기 위해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넣으려고 가방을 열어 보니 노트북은 빼놓고 가방만 가져온 것입니다. 월요일 새벽기도 설교를 하기 위해 강대상에 서니까 낯선 성경 찬송가가 있는 것입니다. 선교사님이 주일 설교를 하시고 그냥 놓고 가신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꼭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꼭 기억해야할 것을 기념일로 만들어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애굽의 포로에서 430년 만에 해방시키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매듭을 짓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대도 있고 한 편으로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건축을 하고 있는 우리 교회와 비슷한 상황적 입장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기대가 동시에 있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강조하는 지 1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이 날을 명절로 삼아 대대로 지키도록 하여라.” 유월절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여러분은 이러한 사항들을 하나의 규정으로 삼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영원히 지켜야 하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달까지 바꾸어 유월절과 무교절을 기념일로 만들어 기억하라고 하는데 만약 내가 모든 기억력을 잃어 버릴 지라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만 노년이 되어 자식의 이름도, 부모와 배우자의 이름도 기억되지 않는다고 해도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할 것 세 가지만 말하라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1.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일은 죽음에서 사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것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21-23).

하나님이 무엇을 꼭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합니까? 24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이 일을 규례로 삼아”라고 말씀합니다. 이 일이 무엇입니까? 죽지 않고 사는 방법입니다. 해방하는 날 그 날에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 설텐데 죽는 방법이 아니라 사는 방법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죽음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야 말로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은 비법을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말씀합니다. 세부적으로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유월절 희생 제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21절). 
둘째는 어린양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뿌리라는 것입니다.(22절)
셋째는 어린양의 피를 뿌리 집 안에 있으라는 것입니다(22절 하반절)

이것이 바로 D-Day 날에 죽음에서 살아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결정적인 순간 죽지 않고 사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의 대표인 장로들에게 말하고 백성의 대표인 장로들은 백성들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소리입니다. 애굽사람들은 짐승을 우상으로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짐승을 잡는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월절 양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뿌리라는 것입니다. 단번에 애굽 사람들이 죽는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고 어린양 피로 자신들이 산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바로 예수님의 모형이고 예수님이 바로 유월절 양의 실제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월절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회생이 되셨느니라"(고전5:7)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는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산다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죽음을 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피가 사죄의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피가 우리를 죽음에서 살린다는 것입니다. (벧전1:18-19)에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어린양의 피를 뿌린 집 안에 거하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죽을 것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다는 역사적이고 객관적 사실입니다. 문제는 내가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입니다. 주 예수를 믿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지옥의 형벌을 면하게 됩니다. 영원한 죽음에서 살아납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영적 죽음에서 살아나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예수님 재림하실 때 부활함으로 육적 죽음에서 영원히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죽음의 법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우리가 죽음으로부터 살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여 돌아가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다 쏟으시고 돌아가신 사실을 믿으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 안에 거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미모로도, 명예로도, 지식으로도 죽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수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3대 문제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인생아 너는 어디서 왔느냐?" "인생아 너는 무엇을 하느냐?" "인생아 너는 어디로 가느냐?"입니다.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누구나 한 가지 분명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세 번째 질문으로서 "인생아 너는 죽음의 길로 가고 있구나"입니다. 확실히 죽음의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죽음은 만인 앞에 평등합니다. 죽음은 차별이 없고 신분의 귀천이나 지위 고하가 없습니다. 초교파 외국 선교 연합회의 조사에 의하면 24시간에 32만명이 출생하고 16만명이 사망을 한다 합니다. 매시간 7000명 매분 120명, 매초 2명씩 사망을 합니다. 누가 그 대상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가장 고귀한 고백은 무엇이겠습니까? 마지막까지 주님께서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우리를 속죄하기 위해 피흘리고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믿어야 합니다. 영생을 받는 길이 무엇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오직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의 보혈로 가능합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함은 보혈의능력 주의보혈 시험을 이기는 승리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주의보혈 능력있도다 주의피 믿으오 주의보혈 그어린양의 매우 귀중한피로다 (202장 1절)”


2.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일은 이 땅에서 천국 시민으로 거룩하게 사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15-20)

하나님이 무엇을 꼭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하십니까?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사는 방법을 말씀합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지 못하면 가나안의 축복과 권리를 얻지 못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끊어지면 안됩니다. 어떻게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까? 

15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이것을 기억하고 지키지 않으면 “누구든지 이스라엘에서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19절 보십시오. 타국에서 들어와 사는 사람이든지 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든지 이스라엘에서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제거당한다는 말은(19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의 추방 곧 출교(黜敎)를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각종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민9:13) 죽음에서 살아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권리를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왕자가 되었는데 거지처럼 살면 얼마나 초라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에서 제거되지 않기 위해 무교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말씀합니까? 

5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끊어져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교병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누룩은 집에 있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1) 기간은 아비월 14일 저녁부터 21일 저녁까지입니다. 유월절에 이어 바로 일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2) 대상은 타국인이나 이스라엘 사람이나 다 지키라는 것입니다. 19절 보십시오. 민족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중다한 잡족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출생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된 자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 사건에 의해 형성되는 이스라엘 공동체는 그 이전의 혈통 위주의 공동체가 아니라 언약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이 출애굽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탄생시키신 것입니다.

3) 장소는 어디에서든지 지키라는 것입니다. 20절을 보십시오. 

4) 어떻게 지키라는 것입니까? 16절을 보십시오. 첫날과 마지막 날은 성회로 모이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직업상의 일이나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말고 예배만 드리라는 것입니다.(레23:7) 각각 최소한의 식물만 갖추고 예배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5) 어느때까지 지키라는 것입니까? 17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홀로만 예수 믿지 말고 대대 손손 예수를 믿어 신앙의 가문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6) 이렇게 지켜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죽음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이스라엘 민족은 힘없는 노예 집단이 아니라 가나안을 정복하러 가는 막강한 군대, 곧 하나님을 대장으로 모신 여호와의 군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민1: 3) 

무교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교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 구원원이 되어 예배의 특권을 누리고 사는 것은 무교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교병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이겠습니까? 무교병은 누룩으로 발효되지 않은 빵입니다. 성경에 보면 누룩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나와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마13:33)”라는 말씀은 누룩을 하늘나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갈5:1-9에서는 거짓 교리를 상징적으로 말씀합니다. 

마16:6-12에서는 외식 주의자들의 교훈을 말씀합니다. 

고전5:5-8에서는 오염되기 쉬운 죄악을 말씀합니다.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5:6)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전 5:7)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고전 5:8)” 

여기서 바로 무교절의 누룩은 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죄가 없는 떡을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죄가 없는 떡은 무엇을 상징하겠습니까? 

요한복음 6장 22-29에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누룩 없는 떡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성찬식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을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마 26:26)”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떡을 떼는 성찬식을 행함으로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교절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될 수 있습니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고전 10:17)”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천국 시민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가능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누릴 수 있는 권세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누리는 6대 권세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자녀의 권세를 누립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둘째, 예배의 권세입니다. 아무라도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세째, 기도의 권세를 누립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 14:14)”

넷째, 죄 용서함 받는 권세를 누립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 1:9)”

다섯째, 귀신을 내어 쫓는 영적 권세를 누립니다.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 10:1)”

여섯째, 증인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이런 하나님 나라 백성의 권세를 누구를 통하여 누릴 수 있겠습니까? 무교절 누룩없는 떡으로 상징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다가온다고 해도 무교적 누룩없는 생명의 빵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주님이 주신 권세를 누려야 하겠습니다. 


3.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상속하는 것입니다.(24-28)

하나님이 무엇을 꼭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하십니까? 대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복을 받는 방법을 꼭 기억하고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마지막 자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동일하게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17절 말씀을 보십시오. 무교절을 대대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유월절도 마찬가지입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어떻게 지키라고 말씀합니까? 

첫째, 오고오는 세대에 영영히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허락한대로 가나안 땅에 이를 때 이 예식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성공했다고 잃어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세했다고 옛날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나안 정복 이후에도 계속 지키라는 것입니다.
 
셋째, 의미를 후손들에게 확실하게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자녀들이 예식의 의미를 물어 봅니다. 그 때 무엇을 알려 주라는 것입니까? 우리가 힘있어서 애굽을 탈출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능력있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집을 구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부요하게 해 주었으며, 여호와께서 은혜를 베풀어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신앙 경험을 확실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둘째는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손들에게 가장 귀중하게 남겨줄 유산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신앙의 유산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식들에게 부를 세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자식에게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애를 쓴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재산(4억9천2백만달러)으로 3천개의 도서관을 설립했고 8천대의 오르간을 기증하고 자식에겐 단 한 푼도 물려주지 않았다는 미국의 철강와 카네기는 "상속은 자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망치게 하는 것이다. 저 세상으로 돈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신앙이 좋은 청교도들은 자식에게 유산을 상속하는 것을 수치로 알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반드시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최고의 부자로 이름을 날린 사람은 록펠러입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광산업을 시작했다 사기 당하고 빚 독촉에 시달려 자살을 하려고 한 사람입니다. 그는 가난의 한 때문에 미국 석유 90%를 차지하고도 만족하지 못하여 노동자를 심하게 착취하고 심한 노이로제와 소화불량, 무력감과 악몽..등으로 의사는 죽음을 준비할 것을 선언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죽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일어나 기도하는 중에 더 파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석유 부자가 되었고 질병에서 치유받아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어머니가 물려준 신앙이었습니다. 그는 백만평이 넘는 12개 대학을 건립하였습니다. 그가 세운 대학 중에 시카코 대학은 지금까지 노벨상 52명을 배출한 명문대학입니다. 그가 일평생 4928개의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어느 곳에도 자기 이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 돈은 내 돈이 아니요.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돈이기 때문에 대학 교회 어디에도 내가 돈을 내어 지은 대학이나 교회라고 쓰지 말라고 당부하였답니다. 

그런데 유독 이름을 남긴 교회가 한 곳이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에 세워진 록펠러 처치입니다. 아내를 기념하여 세운 교회입니다. 아내를 천국에 보내고 아내를 그리워하며 교회를 세우고 헌당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예배가 끝난 후 경제부 기자가 록펠러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36년 동안 세계 제 일의 부자가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때 그는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부자가 아닌 줄 알고 있는데요" 

그 때 록펠러는 웃으면서 부모는 가난하게 사는 농부였지만 나에게 세계 제일을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유산 물려 주었오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입니다. 자신의 나이 8살 때 이제 너 혼자 주일학교에 가라고 보내면서 손에 일주일 쓸 용돈 20센트를 주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좋아하는 아들에게 단호하게 그 중 2센트는 너의 것이 아니야 하나님의 것이야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한 번도 그 말씀을 어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나중에는 십일조만 관리하는 직원 40명을 별도로 두었다고 합니다. 

기자는 하도 이상하여 다시 물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업가들은 돈을 빌려서라도 투자해도 안 되는 데 선생님은 십분의 일을 헌금하고도 어떻게 잘 됩니까? 그 때 그는 말하기를 그들은 겨우 보는 것이 3-4년 밖에 보지 못하지만 자신은 30-4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미국인으로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은 링컨이라고 합니다. 그는 켄터키 주 초라한 통나무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네 살 때 동생, 아홉 살 때 어머니, 열여덟 살 때 여동생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두 아들은 그의 눈앞에서 죽어갔습니다. 아내는 거의 정신 이상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학력은 초등학교 중퇴입니다. 열등감이 심했습니다. 몸이 허약했습니다. 잡화점을 차렸지만 빚만 지고 가게가 망하였습니다. 빚 갚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불행한 결혼, 거듭되는 실패, 그러나 그는 무너지지 않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그의 어머님이 물려준 신앙이었습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범죄도,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에서 사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것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21-23). 우리가 함께 천국 시민으로 거룩하게 사는 길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15-20)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꼭 기억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상속하는 것입니다.(24-28)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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