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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넓은 곳으로 (시 1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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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곳으로 (시 18:18~24)


미국동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
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등의 대학이 명문학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대학들을 소위 ‘아
이비리그’(Ivy League)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이들 대학이 미식축구를 비롯한 운동경기와 학교간의 교
류가 이루어지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 대학을 아이비리그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비(ivy)
는 ‘담장이 덩굴’을 뜻하는 말입니다.  옛날 이들 학교에는 담장이 덩굴로 가득했습니다.  그만큼 역사
와 전통이 있는 학교라는 것입니다.  이들 대학은 미국 역사에서 최초로 세워진 대학들입니다. 

‘아이비’는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서 올라가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영국이 가장 
많기에 잉글리시아이비가 가장 유명합니다.  영국은 벽돌로 담장을 쌓고, 아이비로 덮어 건물을 보호하
고 경관을 아름답게 합니다.  이런 아이비의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놀라운 번식’입니다.  빠르게 그
리고 순식간에 벽을 타고 뻗어갑니다.  종종 담장을 넘어 다른 곳까지 덮어버리기에, 어느 정도 자라면 
관리가 있어야 합니다.  번식이 특징이기에 뻗어가고, 넓어져가고, 확장되는 곳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아이비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에 죽을 때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하는 기도가 나옵니다.  그 가운데 요셉에게 이
렇게 축복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여기 마치 아이비와 같은 번성을 예언합니다.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어 넓은 곳으로 향하는 
축복을 선포합니다.  이 예언대로 요셉의 후손은 번성한 지파가 되었습니다.

역대상에 보면 ‘야베스’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의 기도에도 번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대상4:10)  야베스는 지경을 넓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응
답하셔서 그의 지경을 넓게 하셨습니다.

본문에도 동일한 내용이 나옵니다.  시편 18편은 믿음의 사람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
백합니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넓은 곳
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
셨다고 말합니다.  그의 지경이 넓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당대와 후대가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으
로 인정을 받고 축복을 누렸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면서 날마다 기도하고, 소망하며 나가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지경이 넓어지
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놀라운 번식과 번성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처
럼 인정받고, 축복받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보다도 큰 축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넓은 곳
으로 인도를 받아 지경이 넓어지는 축복을 받는 방법입니다.  내 삶에 넓어지는 은혜는 어떻게 임할까
요?  다윗은 본문에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이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여호와
입니다.  이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8절에 여호와께서, 20절에도 여호와께서, 21절에 여호와, 하나
님을, 24절에도 여호와께서.. 라고 말합니다.  짧은 구절 속에 온통 여호와,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
다.  특히 2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
니하였으며..”  이것이 다윗에 중심에 있던 신앙의 고백이고, 삶의 내용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불렀고, 여호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기 위해 예배를 드리고, 날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살던 사람입니다.  바로 그런 다윗을 하나님은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믿으면 되는데 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
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믿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쉽다면 왜 사람들이 믿지 않겠
습니까?  세상에는 믿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쉽지 않음을 더욱 발견합니
다.  

혹 사람들은 만약 지금 예수님이 나타나신다면, 이 자리에서 기적과 능력을 행한다면 많은 사람들
이 믿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시대의 사람들을 통해 배
웁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
어 기적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워하고, 배척하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결코 믿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가 믿는 것은 우리의 믿음으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은혜가 믿음보다 앞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으면 누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보아도 믿지 못하고, 능력을 보아도 믿지 못합니다.  
오직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게 된 것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선진들도 은혜
로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정말 주님을 믿으십니까?  내가 믿은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입니
다.  오직 은혜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었으니, 이제 우리가 더 잘 믿어야 합니다.  나와 내 집이 
영원히 하나님만을 섬기고 믿어야 합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지경이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자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도 많이 반복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말이 바로 ‘나’입니다.  18절과 19절을 보시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
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
셨도다”  매절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온통 다윗은 여
기에서 나를 강조합니다.  

이것은 자기를 살피고, 자기를 굳게 지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특히 2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여기에서 다윗은 자기의 믿음을 지키는 것으로 강조합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기에 하나님은 그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자기를 지키는 것,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지경을 넓히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한마디로 자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자기를 가꾸는 일입니다.  신앙은 자기를 하나님의 사람으
로 잘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자기를 지키
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를 지키는 길로 가야 합니다.  그것이 잘되는 길이고, 그것
이 우리의 지경을 넓혀 당대와 후대가 복 받는 길입니다.

유다 왕 가운데 ‘웃시야’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역대 왕과 비교하여 아주 특별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왕들은 군사력과 성을 쌓는 일만 하였습니다.  적군의 침략에 대한 방어와 백성의 안전을 중
시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광야에서 우물
을 팠습니다.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가축을 기르게 했습니다.  

그는 경제정책을 잘 펼쳐 백성들의 고민과 아픔을 해결하고, 편하게 하여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대하26:16)  그는 형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했고, 점점 마음이 교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남의 자리를 넘보고, 빼앗았습니다.  결국 사람들로부터 소외를 당하였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평생 문둥병자로 살다가 비참하게 인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어떠했습니까?  그는 무엇보다도 자기를 잘 지킨 사람입니다.  평온할 때와 고난을 당
할 때, 죄를 멀리할 때와 죄를 범할 때 누구보다 자기를 지킨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
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기를 지키는 사람은 평온할 때 감사를 잊지 않습니다.  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삽니다.  
그래서 교만하지 않도록 자기를 다스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하기를 다짐하고 삽니다.  자기를 
지키는 사람들은 고난을 당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환경과 상황을 원망하지 않고, 누구도 탓하
지 않습니다.  주어진 현실을 믿음으로 받아드리고,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고난과 시련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극복해 갑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여기에서 흔들립니
다.  

그러나 자기를 지키는 사람은 고난을 당할 때 대처하는 방법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지
키는 사람은 세상 악에서 자기를 보존하며 살아갑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않습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도 않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기를 지키며 나아갑
니다.  

자기를 지키는 사람은 죄가 있더라도 철저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아무리 죄 앞
이라도 자포자기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회피하며 빠져나가려고 하지도 않습니
다.  겸손히 주 앞에 엎드려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통회합니다.  바로 이것이 다윗의 모습입니다.  다윗
이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었지만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원망하지 않았고, 죄를 잘 다루었습니
다.  죄를 이겼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지킨 사람입니다.

자기를 지키는 사람이 되십시오.  평온할 때 감사하고, 늘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십시오.  고난당할 때 
절망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죄를 이기도록 몸부림치면서 살고, 혹 죄가 있더라도 이겨야 합
니다.  그렇게 자기를 잘 지키는 사람이 되어 넓은 곳으로 인도하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20절에서 22절에 보면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1절에 그는 ‘여호와의 도’를 지켰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는 말씀을 가리킵니다.  

말씀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또한 ‘규례가 내 앞에 있고, 율례를 버리지 않았다’는 말이 이어지는데 여
기 ‘규례, 율례’도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지켰다, 버리지 않았
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마디로 말씀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다윗에게, 또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겠습니까?  어떻게 살라고 할까요?  바르게 살고, 참되고 
깨끗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이것을 강조합니다.  다윗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또한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4절에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말씀대로 의를 따르고, 말씀대로 깨끗하고, 말씀대로 살았기에 하나님이 상 주신 것이고, 갚으신 것입니다.  불의한 자에게 상이 없기에, 깨끗하지 않으면 주지 않기에, 오직 말씀대로 살아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단의 3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첫 번째 시험이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거기에 이
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광야를 주신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말씀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밥을 먹고 삽니다.  밥만 먹고 삽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말씀을 먹고, 말씀으로 삽니다.  

이것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뭐라고 
하든지,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내 생각, 지식, 경험이 아니라 말씀이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핵심적인 진리는 의로운 길, 바르고 참된 길, 깨끗하고 거룩한 길입니다.  
그래서 의롭게, 바르게, 참되게,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는 자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말씀 앞에 어떤 조건을 달지 말고 말씀대로만 살
기를 다짐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뜻
을 이루는 것입니다.  바로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무성한 가지로 담을 
넘게 하십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지경을 넓혀서 모든 삶에 확
장과 성장과 번영을 주십니다.  이제 그 축복을 받기 위해 다윗처럼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자기
를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한주간도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며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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