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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왕을 세우시는 여호와 (삼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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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세우시는 여호와  (삼하 5:1~3)

 
[핑크 대왕 퍼시]라는 서양 동화에 나오는 임금은 핑크색을 무지하게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입고 있는 옷부터 궁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핑크색으로 칠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그 정도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왜냐 하면 궁 밖으로 나가면 핑크색 아닌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서 백성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마다 핑크색으로 바꾸라고 명령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핑크색으로 바뀌자 그는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핑크색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을 볼 때마다 그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늘도 핑크색으로 바꿀 수 있을지 조언을 들으려고 그는 스승을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해결책을 주었습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핑크색 안경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핑크색 안경을 쓰고 보니 하늘도 핑크색이 되었고 모든 것이 다 핑크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심리학 교수 최인철이 쓴 「프레임」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심리학에서 프레임(frame)이란 단어는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보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사뭇 달라집니다.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세상을 볼 것 같으면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볼 것 같으면 전혀 다릅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모든 것을 기뻐하게 됩니다. 어떤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서 아주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신앙이란 심리학에서 말하는 프레임 이상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신앙이란 관점의 중심에 인간의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이 있습니다. 인간의 기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큽니다. 인간의 기대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위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면 우리의 생각과 기대가 바뀌게 마련입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생각과 말과 행동이 변하는 것이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하나님의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과 생각으로 사물을 대하는 것이 곧 올바른 신앙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 같으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찬양이 넘치게 마련입니다.

그 옛날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삶의 발자취를 돌이켜볼 때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그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7장 18절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원래 얼마나 초라한 인간이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그는 감사하며 찬송했던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임금이 되었음을 밝히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나이 삼십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십 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비록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이스라엘의 새로운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린 다윗의 경우를 통해서 오늘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 다윗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서 된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윗이 스스로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 사울 왕이 왕위를 넘겨 준 것도 아닙니다. 왕위를 넘겨 주기는커녕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얼마나 애썼습니까? 또한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추대한 것도 아닙니다. 사울 왕이 죽은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다윗은 반쪽짜리 왕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한 개인의 삶도 하나님께서 주장하십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둘째, 다윗을 왕으로 세우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비로소 왕으로 세워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사무엘을 통해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하나님께서 뜻하신 것은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도 고백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사야 25장 1절 말씀입니다.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됨에 있어서 다윗의 믿음도 작용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 됩니다.
때문에 성경은 거듭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믿으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도 바로 그 믿음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 옛날 다윗이 가지고 있던 굳센 믿음을 오늘 우리도 본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의 믿음은 일찍이 골리앗과의 싸움을 통해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어린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맞서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그 거인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그와 맞서서 싸웠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기지 않았습니까?

다윗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택하심을 받은 후에도 결코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뭐라고 고백했습니까? 시편 116편 10절 말씀입니다.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나는 믿었도다"
환란과 고통을 당할 때에도 그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친히 이루신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 어떤 악조건 가운데서도 오직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그 뜻이 이루어질 때 더 큰 복이 주어진다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어지는 10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살 것 같으면 결국 지쳐서 쓰러지게 마련입니다. 무엇보다도 악한 마귀가 우리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결코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때 그 어떤 유혹도, 그 어떤 시련도, 그 어떤 고통도 다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사울이 그를 죽이려고 할 때 그를 돕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마땅히 피신할 곳도 없었습니다. 오죽 다급했으면 원수인 블레셋 족속에게 가서 거기서 미친 사람 행세까지 했겠습니까? 그렇게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지만 그는 한 순간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무슨 말입니까? 그 옛날 다윗과 함께하셨던 그 주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동일하게 역사하신다는 말입니다. 그 주님이 오늘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 험한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 수 있게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승리하게 합니다.

그 옛날 다윗처럼 변치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는 복되고 충성스러운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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