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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로 사는 길 (고후 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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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사는 길 (고후 8:7~15)

    
설교내용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삽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삽니다. 세상을 둘러보세요 천지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마치 쏘나기 오는 자리에서 비를 피해 갈 수 없듯이 우리는 은혜의 먼지 속에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시는 것도 은혜요 먹는 것도 은혜요 손에 잡힌 것도 은혜요 밟고 다니는 것도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로다. 나의 나 된 것이 주의 은혜로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고백하고 삽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마게도냐 교회를 소개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절을 보면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했습니다. “마게도냐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가 무엇입니까? 2절입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마게도냐 교회들이 어려움 중에서도 기쁨으로 선교헌금을 다른 교회를 돕기 위하여 넘치게 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보라는 말은 헬라어 '하플로데스'인데 '전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랑의 헌금'을 말합니다. 

요셉의 시대에 큰 흉년이 들어 야곱의 가족이 어려 웠던 것처럼 이때 이스라엘 땅에 큰 흉년이 들어 예루살렘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마게도냐 교회들이 자신들도 지금 환난을 당하고 여러 가지 시련으로 어려운데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온 성도들이 힘을 합하여 헌금을 해서 막대한 돈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는 받는 은혜도 있지만 주는 은혜도 있습니다. 받는 기쁨이 있지만 주는 기쁨이 큰 것입니다. 주는 은혜가 큽니다. 

그런데 이러한 때 그리스 최대의 항구도시로 부자들이 많았던 고린도교회는 잠잠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시골 교회들은 열심히 선교하는데 도시교회는 잠잠합니다. 총회에서 어려운 이웃돕기라든지 북한 동포 돕기를 해 보면 지방에 있는 교회와 노회는 단 몇 푼이라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교회들은 별로 관심을 안보일 때가 많아요. 그럴 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은혜는 가진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물질이 많던 적든 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은혜이다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주고 싶어도 줄 것이 없다 하는 분이 더러 있지만 사실은 줄 것이 없는 것이 아니고 '은혜가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받을 것이 없을 만큼 그렇게 큰 부자도 없지만 줄 것이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문제는 은혜입니다. 은혜 받은 영혼은 손이 펴집니다. 그러나 은혜 받지 못한 영혼은 언제나 손이 오그라 들어있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를 받아 보세요 마음이 열립니다. 그러나 은혜가 마르면 마음이 닫힙니다. 

은혜가 넘쳐나면 가졌으나 안 가졌으나 행복합니다.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그래서 나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부족할 때 나누면 몸은 힘들어도 영혼은 더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주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사실은 천국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내 준 곳이 천국입니다. 독생자까지 내 준 곳이 천국입니다. 천국은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기에 주는 은혜를 모르면 천국을 모르고 천국의 맛을 느끼며 살지 못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천국의 맛을 느끼며 사는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의 심령이 천국의 맛을 느끼며 하루, 하루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그러려면 은혜를 알아야 하고 은혜를 받아야 하고 은혜 속에 살아야 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얼마나 은혜가 넘쳤던지 오늘 8장 3-5절 말씀에 그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3절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대로 할뿐만 아니라 그 능력보다 더 넘치게 했다 그런데 그것이 억지로 한 것이 아니고 누가 하래서 한 것도 아니고 자원해서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생각으로 되는 일입니까? 사람의 생각은 계산하기를 좋아하고 따지기를 좋아 합니다. 그래서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 받으면 내 것이 내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린다는데 내 것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을 돌려 드린 것입니다. 

참존 화장품 김광석 장로님의 간증을 곽선희 목사님으로 부터들은 적이 있습니다. 곽목사님이 미국 훌러 신학교에 방문을 했더니 총장하고 잘 아는 사이라 총장이 아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총장이 자기가 기도하고 있는 기도제목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한국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많이 오는데 기숙사가 부족하다 기숙사를 하나 지어 달라는 것입니다. 얼마냐 하니까? 200만불 정도 든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갑자기 20억이 넘는 돈을 해 준다 할 수 없어서 기도해보겠다 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김 장로님을 만나보자 그래서 식사 좀 같이하자 해서 만났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돈 이야기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 하시다가 요즈음 경기가 어떠냐 하니까? 그런대로 잘 지냅니다. 해요. 

그래서 목사님이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훌러 신학교가 기숙사를 지어야 하는데 이렇게 돈이 든다더라. 장로님이 그 일을 맡을 수 있겠는가? 그랬더니 두말도 하지 않고 하지요 하는 거예요. 목사님이 너무 쉽게 대답하니까? 금액을 잘 못 알아듣고 대답한 줄 알고 다시 재차 확인했더니 하겠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힘들여 말했는데 너무 쉽게 답을 들어서 물었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답을 하느냐 했더니 주인이 필요해서 자기 것을 쓰신다는데 드려야지요. 이런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이런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장로님 은혜 받은분 아닙니까? 그분은 복을 받은 것을 하나님이 내게 자유를 주셨다고 간증을 하고 다닙니다. 평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이 김 장로님에게 자유를 주고 계십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성도를 돕는 일에 자원을 하였습니다. 자원을 할뿐 아니라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4절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도 끼어주세요. 우리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 하는 말이지요. "바울 사도님! 예루살렘 교회가 어렵다면서요? 우리도 도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들을 잘 압니다. 그들도 형편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돕겠다는 거예요. 바울은 이것이 은혜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 속에 사는 것이다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7절에 너희도 이런 은혜에 풍성하기를 바란다 하고 고린도교회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절에 감동이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그들은 물질만 드린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드렸습니다. 진정한 헌금은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드리는 사람의 마음도 없고 헌신도 없고 물질만 드려지는 것은 그냥물질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물질은 받지를 않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물질을 무엇 하러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드리는 물질이 세상의 물질과 다른 것은 나 자신의 헌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은 상징일 뿐 내가 드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드려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드려짐으로 기뻐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마게도니아 교회들은 이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믿음과 열심은 있었지만 이런 은혜를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보다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 그런데 마게도냐 교인들은 자신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바울도 자신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산다 했습니다. 물질만 드리는 사람은 자신을 드릴 수 없습니다.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사람은 물질도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렸다"는 말씀이 참 귀합니다. 아무리 봉사를 많이 하고 물질을 많이 드려도 자신을 드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헌신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살아도 주의 것 죽어도 주의 것’이라 여기고 자신을 주께 바쳤습니다.


은혜로 사시기 바랍니다. 은혜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받는 은혜 보다 주는 은혜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도 주는 자가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7절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찌니라."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이 쓴 책 중에 이런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큰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많은 은혜를 나누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보통 돈 많은 사람을 '잘 산다!'고 하고 돈 없는 사람을 '못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돈의 유무를 가지고 '잘 산다, 못 산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말 잘 사는 사람은 나의 축복과 돈을 어렵고 힘든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알바니아의 시골에 배우지 못하고, 인물도 없는 한 가난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뉴스를 통해 인도가 가난하다는 얘기를 듣고 인도 선교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수녀가 되어 인도의 빈민촌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 사랑을 가지고 가난한 자와 고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녀를 우습게 여겼지만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그녀를 존경합니다. 그분이 테레사 수녀입니다. 

그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자기 자신을 바쳤고 자기 자신을 나누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웃사랑은 못 배워도 할 수 있고, 인물이 없어도 할 수 있고, 가난해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일을 많이 할 때 나의 교회와 가정이 행복해지고, 나 자신이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땀 흘려 얻은 열매를 이웃과 나누려고 할 때 우리 삶은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은 주님께 그들 자신까지 드렸습니다.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 내가 주의 것으로 살 때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주의 것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환난이 많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에게 환난의 시련들이 많았습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로마의 식민지라 정치적인 압박도 많았고 경제적인 서러움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넘치는 기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의 것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것으로 살면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 한 도시의 교회에 있었던 아픈 이야기입니다. 6.25직후 미군 부대 옆에 있는 어느 교회에 목사님이 새로 부임해 오셨습니다. 교인들이 많지도 않은데 교인들이 서로 싸우기만 하고 충성도 전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당은 다 찌그러져 가고 있는데 교회당을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교인들이 서로 싸우기만 하니 목사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릅니다. 

어느 주일, 목사님이 아픈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러 올라가는데 막내아들이 교회학교를 마치고 뛰어나왔습니다. 초라한 검은 색 광목 옷을 입고 구멍이 난 양말을 신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얘야, 종을 칠 시간이 되었는데, 아빠가 종을 치면 예배 시간에 늦을 것 같으니 네가 좀 쳐 주렴.” “알았어요. 아빠.”

그 아들이 종 줄을 잡고 종을 쳤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종을 칠 교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아들이 종을 치고 집으로 뛰어가다가 과속으로 달려오던 미군 부대의 차에 치었습니다. 아이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목사님은 그것도 모르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를 하고 있는데 교인들이 빨리 마치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무언지 모르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내려가니 아들이 차에 치어 죽었다고 했습니다. 죽은 아들을 본 사모님은 졸도했습니다. 

미군 부대의 장군이 부관들을 데리고 와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이 목사님께 이때 한몫 잡으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조용히 말합니다. “장군님, 바쁘신데 이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내 아들이 죽은 것은 장군님 부대 운전병의 실수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렸으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들을 데려가신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내 아들을 친 운전병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실수로 그런 것이니 너무 꾸중하지 마세요.”

미군 부대의 장군이 감격하고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장군이 부대에 돌아가 참모들을 모아 놓고 목사님의 말을 전하며 부대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의논했습니다. 그때 참모들이 찌그러진 교회를 새로 지어드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대에서 목사님과 의논도 하지 않고 교회를 허물고 거기에 아름다운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봉헌식에 많은 사람이 참석하였습니다 봉헌 예배를 감동속에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로님이 목사님에게 교회 열쇠를 드리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열쇠를 갖고 강단으로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추어 서서 울며 통곡을 합니다.” “목사님, 저는 여기에 서 있을 자격도 없고 열쇠를 목사님께 드릴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목사님의 아들이 희생 제물이 되어 교회가 세워졌는데 제가 어떻게 열쇠를 목사님께 드리겠습니까?”목사님도 울고, 모든 교인도 울고, 손님들까지 다 울었습니다. 목사님이 강단에서 내려가 장로님을 모시고 올라와 장로님을 꼭 껴안았습니다. 은혜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1.이제 내가 살아도 주 위해 살고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네 하늘 영광 보여 주며 날 오라 하네 할렐루야 찬송하며 주께 갑니다그러므로 나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요 사나 죽으나 사나 죽으나 
날 위해 피 흘리신 내 주님의 것이요」 .
2.이제 내가 떠나도 저 천국 가고 이제 내가 있어도 주 위해 있네 
우리 예수 찬송하며 나는 가겠네 천군 천사 나팔 불며 마중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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