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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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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라 (신 11:1~12) 


1. 우리나라가 2050년엔 세계에서 유소년 1명당 고령자가 4명이나 되는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장래 인구추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40년 후면 출산력 감소로 인해 인구도 약 600만명이나 줄어 부산과 울산광역시 두 개가 사라지는 셈이 될 것이고, 노령화 지수와 노년 부양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050년에는 10명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고, 중간나이, 즉, 전체 인구를 한 줄로 세울 때 한 가운데 있는 나이가 지금은 35세 정도인데 40년 후면 무려 56.7세 정도가 되어 세계에서 노령화 문제가 가장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인구 감소와 더불어 심각하게 노령화된 국가는 그만큼 국력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추세대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된다면 앞으로 40년 후에는 국력이 현재의 절반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임여성의 수도 반으로 줄어들어 출생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노령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 사회·경제적 부양비율이 높아져 복지사회는 고사하고 암울한 사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국가를 지켜야 할 젊은이도 줄어들게 되어 국가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라.” 는 것입니다. 이 약속이 성취되어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애굽에 이르게 되었을 때 겨우 70명이었는데 애굽에서 나왔을 때는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셨습니다.

(신10:22) 애굽에 내려간 네 열조가 겨우 칠십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빈곤에 시달리며 평균 수명이 짧은 것은 오히려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인구가 많으면서 강하고 장수하는 나라가 국력이 강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축복은 8,9절에 약속하신 말씀대로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윤택하여 평균 수명이 늘어나 장수하긴 하지만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인해 인구가 날로 줄어들어 40년 후면 국력이 지금보다 절반으로 추락한다는 것입니다. 그 출산율 감소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자기 사랑’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초식남’(草食男)과 ‘건어물녀’(乾魚物女)라는 신조어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초식남’은 사자나 늑대 등 육식하는 동물처럼 공격적이지 않고 풀을 뜯는 사슴처럼 온순하며 자기애(自己愛), 자기 사랑이 강한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초식남’은 자신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이지만 이성(異性)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이고 그래서 독신 생활을 즐기며, 주로 섬세하고 연약해 보호본능을 일으키기도 하는 남자를 가리킵니다. ‘초식남’은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이성과의 연애보다는 자기 취미생활에 관심이 더 많으며, 깔끔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자기애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식남’들이 서슴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밝힙니다. 

“여자 친구는 많지만 애인은 없어요. 괜히 상대방 기분을 맞춰야 하고 서로 상처를 주는 일은 너무 싫어요. 저도 바쁜데 시간도 들고 돈도 드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아요.” 피차 부담 없이 성을 즐기며 살자는 것입니다. “헤어지든 결혼하든 평생 피곤해지는 건 마찬가지에요. 그럴 바에야 혼자 취미생활하고 성별 따질 것 없이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요” 때문에 만약 주위에 소주보다는 커피와 와인을 즐기고 축구나 이종격투기보다는 패션이나 미용에 관심이 많으며 여성을 친구로 대하면서 연애나 결혼에 무관심한 남자가 있다면 ‘초식남’일 확률이 100%라는 것입니다. 

자기 사랑에 집중하는 ‘초식남’은 자신에 가장 많이 투자합니다. 그래서 경제 불황 속에서도 남성 전용 피부미용실이 호황을 누리고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 군살을 정리해 옷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남성용 거들, 남성용 매니큐어, 여름철 땀을 억제하는 남성용 데오드란트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기능성 화장품의 전체 소비자 가운데 30%가 20~ 30대 남성이라고 합니다. ‘초식남’은 자기 사랑이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가장 중요시하고 감수성이 뛰어나고, 자기에게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깔끔한 외모를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30대 미혼남성 74%가 스스로를 ‘초식남’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초식남’이 대중문화의 주요 코드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어물녀’는 2007년 7월부터 일본에서 방송된 인기드라마 ‘호타루의 빛’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에 지쳐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이 건어물처럼 완전히 말라버린 여성, 그래서 연애보다는 집에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건조하고 메마른 감성을 지닌 여자로 건어물처럼 마음도 애정도 바짝 말라버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건어물녀’는 직장에서는 그럴듯하게 차려입고 다니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무릎이 나온 후줄그레한 트레이닝복으로 망가지며 맥주와 오징어를 즐겨 먹으며 연애에도 도통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큰 키에 단아한 미모를 지닌 모 회사 아시아 지역 홍보 담당 33세의 이(李)모 여성은 커리어 우먼으로 직장에서 고객을 만날 때는 엘레강스한 정장차림이지만 주말에 집에서 쉴 때는 오후 3시까지 잠만 잔다고 합니다.

‘호타루의 빛’의 여주인공처럼 분수머리를 하고 편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퍼질러져서 과자를 먹으며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잦은 해외출장 등 일에 치여 연애에 관심 없고 연애를 안해본 지 5년이 넘었다고 말합니다. 남자 만날 마음이 전혀 없다, 혼잣말이 많고 애완동물과 대화를 한다, 연애의 끝은 늘 안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가슴이 두근거린 기억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을 때뿐이다, 이런 정도에 해당되면 거의 ‘건어물녀’가 틀림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초식남’, ‘건어물녀’가 국내에서도 날로 늘어가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인 역할 구분이 점점 없어져서 남성은 가장(家長), 남편, 아버지로서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 하고, 사회진출이 늘어난 여성도 연애 못지않게 사회적인 성공을 꿈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른살 젊은이들의 멘토로 떠오른 베스트셀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의 저자인 김혜남 나누리병원 정신분석연구소장은 “초식남은 강력해진 어머니가 집안을 휘어잡는 반면 아버지는 변방에 머무는 아버지 부재 현상 때문인 것 같다.”면서 “최근 연애에는 관심없는 온순한 남성이 느는 건 모계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초상(肖像)”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사랑할 줄 모르는 남녀가 늘어나면 미래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성경(딤후3:2-4)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terrible times in the last days.)”를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고 예언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는 시대가 고통하는 때’라는 것, 우려하는대로 날로 우리 사회에 ‘초식남’이나 ‘건어물녀’가 늘어만 간다면 심각한 고통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그 생명을 보존하리라.”(요 12:25)고 했습니다. 진실로 이 나라 백성이 모두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생활로 ‘강성해지고 장수하는 축복’, 즉 강하고 번성하며 장수하는 축복을 받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고 지켜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인간의 생사화복이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말씀대로 행하면 생존하여 번성케 되는 복을 받게 됩니다. 신명기 30:11-16을 보겠습니다.

(신30:11-16)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요한도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5:1-3입니다.

(요일5:1-3)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입니다.(요 14:15,21) 예수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 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고 했습니다.

(시 119: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시119: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다윗은 불 위에서 나는 연기와 열에 의해 그을리고 쪼글쪼글해진 가죽 부대처럼 수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을지라도 하나님의 법을 결코 잊지 아니하겠다고 했습니다.

(시119:83) 내가 연기 중의 가죽병 같이 되었으나 오히려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잊지 아니하겠다고 했습니다.

(시119: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경에 있사오나 주의 법은 잊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축복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19:7-10)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
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신앙생활로 하나님 말씀에 약속된 축복들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도록 십계명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록 모세의 하산이 더디게 되자 모세의 행방에 의심을 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을 구원한 신으로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32:9-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한 마디로 아브라함의 자손은 없던 것으로 하여 모두 전멸시켜버리고 모세로 하여금 선민의 역사를 새로 시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출32:11-13)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살피셔서 맹렬한 분노를 거두어 주옵소서라는 중보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사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고자 하신 화를 거두셨습니다. 이후 광야 생활 40년이 지나 가나안 땅 진입을 앞두고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과거를 돌아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신신당부합니다.

(신28:58-62)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너의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붓게 하실 것이며 또 이 율법 책에 기록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너의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너희가 하늘의 별같이 많았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 극렬한 재앙을 쏟아 부어 알지 못하는 질병과 재앙으로 몽땅 멸망시켜버릴 것이라, 비록 하늘의 별같이 많았을지라도 남은 자가 얼마 되지 못할 정도로 진멸하리라는 경고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를 위해 언약을 지키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이 포로 생활 중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기 민족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이유를 깨닫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이 70년 동안 황폐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기도의 핵심이 바로 ‘주께서는 주를 사랑하고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항상 주의 약속을 지키시며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단9:2-4) 나 다니엘은 예언자 예레미야의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이 70년 동안 황폐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굵은 삼베 옷을 입고 잿더미에 앉아 금식하며 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때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 나와 내 백성의 죄를 고백하며 이렇게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주는 크시고 두려워할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는 주를 사랑하고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항상 주의 약속을 지키시며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70년 포로생활할지라도 참으로 회개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다시 순종하면 약속하신대로 다시금 사랑을 베푸셔서 잃었던 모든 회복케 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윗처럼 하나님 말씀을 정금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윗처럼 성전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니엘처럼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약속된 축복을 보겠습니다. 시편 91:14-16입니다.

(시91:14-16)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구원하며 높여주십니다. 이스라엘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사람에게 한나와 브닌나,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이에 브닌나는 한나가 자식을 낳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하여 그녀를 몹시 괴롭히고 업신여겼습니다. 이에 한나가 하나님 성전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 유명한 사무엘을 자식으로 주셨습니다. 이에 한나는 성전에 나가 하나님께 경배하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삼상2:1-10)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그 필요를 채워주시고 높여주실뿐만 아니라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함께 하셔서 영화롭게 축복하십니다.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친구처럼 대하신다는 뜻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영원한 친구가 되는 것 이상 더 영화로운 축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이 나라 백성이 되어 강성하고 장수하며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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