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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름부음을 받으라 (요일 2:20, 27, 요 14: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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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부음을 받으라 (요일 2:20, 27, 요 14:16~20)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 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이 드러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소원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간절하심과 열심히 들어나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삼하7:2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고자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시고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어떤 대상인지를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 2:9-10)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하신 가장 큰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 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구속하심으로 우리들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책임지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은,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서 떠나 하나님께로 복귀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 보혜사로 오셨음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떠나심으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의 오심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을 대신할 보혜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시지 아니하시고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또 다른 보혜사’는 ‘성령’이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보혜사(保惠師; παράκλητος)의 의미를 보면,
保惠師 란 한자의 뜻은 ‘보호하시고 은혜를 주시고 가르치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원어 파라클로토스(παράκλητος)는 ‘ 바로 곁에서 돕기 위해서 부름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보혜사가 영어에서는 여러 가지 말로 표현되어 있음을 봅니다. 그것은  󰒑돕는자(Helper)  󰒒위로자(Comforter)  󰒓상담자(Counselor)󰒔중재자(Intercessor)  󰒕 변호자(Advocate)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혜사를 보내주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16:7-8)

또한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무엇을 하시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증거 하셔서 확신하게 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 하실 것이요." (요 15:26)  
  
죄를 깨닫게 하시고 책망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거늘...." (행 2:37)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 2:38)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6) 
  
거듭나게 해주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3:5) 
  
진리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 14:26)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16:13-14)
  
거룩한 품성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 22~23) 
  
능력 있는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 2:4~5) 
  
함께 하셔서 돌보시고 도우시고 상담해 주시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은사를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16-17)

성령께서는 무소부재 하시므로 어느 곳에나 거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과 ‘모임’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6, 17)

그런데 요한은 요한 2서에서 성령에 대한 말씀가운데 우리에게 또 다른 표현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름부음’ 에 대한 말씀입니다.
  
구약성서에 보면 기름부음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떤 물체에 기름을 발라 성별시키는 것이고(출애굽기 30:23), 다른 하나는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제사장(출애굽기 29:7)과 선지자(열왕기상 19:16)와 왕(열왕기상 1:39)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 기름부음으로 구별과 함께 능력으로 덧입히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요한은 성령의 임재 또는 내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기름부음’이란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름부음은 어떤 동작을 수반하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조용하고 비활동적이며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고 활동적인 상태에 있는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기름 부으심’은 성령의 임재이며,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움직이심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과 능력 있게 하심으로 구별시키시며 역사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우리의 믿음생활에 넘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기를 원하십니다. 철저히 우리의 하나님으로 함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6:9)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속량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고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합니다. 
  
기름부음은 현재적인 부으심입니다. 촉촉이 적시듯 지금 내게  임하시는 부으심입니다. 부족함 없이 부으시는 충만함의 부으심입니다. 흘러내리듯 역사하시는 능력의 부으심입니다. 이 기름 부으심 안에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 살아가는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확신 있는 증거와 지식과 지혜와 돌보심과 능력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는 것이 될 때에는 변화가 없고 힘이 듭니다. 그러기에 불평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것이 될 때에 열매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보람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될 때에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력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될 때에는 기쁨과 감격과 즐거움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열심과 열정이 없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름 부어 주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름 부어 주심으로 믿음을 주시기에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곧 죽음도 막을 수 없는 믿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꺼지지 않고 변하지 않고 식지 않는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시는 지식과 지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리의 깨달음과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과 감격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열심과 열정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생활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보혜사이신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심 안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신앙생활 함으로 생명 있고 능력 있는 성도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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