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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큰일 (행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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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큰일 (행 2:1~13)


성경은 인간에 대하여 뭐라고 말하고 있는가?

롬 3:10-18,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인간의 모습은 한 마디로 ‘절망’이란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때때로 선한 모습이 나타나지만 결론은 수고와 슬픔으로 끝나는 것이 인생이다.

시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

약 4:13-14,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시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최대 관심사는 돈 따먹기, 땅 따먹기에 묶여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조상이 원숭이가 아니다. 

눅 15장 탕자의 비유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버지에게 강제적으로 유산을 받아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의 관심은 돈과 쾌락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집 나간 아들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들이 돌아오기까지 아버지는 오직 동구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 비유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거하다가 멸망으로 떨어질 인간의 불행을 아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셨다. 그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영원한 저주와 멸망에 빠질 인생들을 구원하셨다. 그래서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셨다’고 외치셨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분을 다시 살려 내셨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문제가 해결되었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인간이 돈으로,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문제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해결하셨다. 이것이 바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큰 일’이요. 

그런데 하나님의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또 하나의 큰 일을 작정하셨다. 그것이 바로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바로 ‘하나님의 큰 일’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특별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건은 신문기사와 같이 사실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1)언제 성령께서 강림하셨는가? 오순절 날에, 오순절은, 유대인의 3대 명절(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중의 하나다. 행2: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2)어디서 - 예루살렘의 어느 다락방에서... 행2:1하,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3)누가 -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4)무엇을 - 성령 충만을.. 행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5)어떻게
행2:2-3,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6)왜?
행2: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바로 이것이다. 오순절날, 명절을 지키기 위해 사방에서(15지역) 몰려온 유대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큰 일을 듣게 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셨는데, 어떻게 보내셨는가? 
1)강한 바람소리 - 청각적 효과, 사람들로 하여금 듣고 몰려 들도록....
2)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현상 - 시각적 효과. 사람들로 하여금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12사도를 포함해서 120명 정도의 제자들이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다. 각 지역에서 명절을 지키기 위해 몰려온 유대인들이 깜짝 놀랐다.

2:5-8,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다락방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이 15개 국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시려고”

그렇다면 하나님의 큰 일은 무엇을 가르키는가? 일반적으로 기적적 사건들을 연상하게 된다. 홍해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는 일등등. 물론 이것도 사람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니까 하나님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일은 ‘구원자 예수’를 알리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큰 일’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람은 베드로였다. 갈릴리 해변의 어부 출신인 베드로가 성령의 충만을 받고 모인 무리를 향하여 즉시 설교를 시작했다. 설교의 제목은 “하나님의 큰 일”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사망의 문제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것이다. 

얼마나 힘 있게 능력있게 증거했는지 그날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가 3000명이었다.(행2:41) 

오순절날 성령 강림의 사건을 통해 베드로와 120명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큰 일을 전파하는 사명자로 헌신되어 있었다. 제자들은 비로소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 모인 사람들 중에 일부는 제자들을 향하여 조롱하고 비난했다.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려면 사람의 힘으로는 안된다. 새 술, 성령의 술에 취해야 한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도록 하기 위해 능력을 부으신 사건이다. 

그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교회가 생겼다. 그것이 바로 신약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인 것이다.

행 2:42-47,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은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간증> 1977년도에 예수를 믿었다. 그리고 1982년도에 신학대학에 들어갔다. 처음에 많은 갈등과 방황이 있었다. 그러나 신학대학에 입학 후 신학 수업을 받는 기간 동안 확실한 증거를 얻은 것이 한 가지 있다. 
이 증거는 그 동안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의심의 찌꺼기를 완전히 걷어내는 분명한 증거였다.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예수님의 12제자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한 4복음서에 나타난 제자들의 모습은 별로 감동적인 면이 없다. 제자들끼리 서로 다투고,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치기까지 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도 그들은 패잔병과 같이 수동적이었고 분명한 목적의식이 없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들의 모습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전의 소극적이고 탐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들은 강해졌고, 담대하고, 능력있고, 헌신적이며, 유식해졌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는가?

그것에 대한 해답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오순절날 제자들에게 임하신 성령강림의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제자들은 분명한 삶의 목적을 찾았고 사명을 찾았던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의 큰 일’ 곧 복음 전하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복음은 힘 있게 퍼져 나갔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늘날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돈, 권력, 명예, 인기, 쾌락에 쏠려 있다. 그 결과 이 땅에는 시기와 다툼, 음란과 불륜, 살인과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다. 성경은 이렇게 충고하고 있다.

잠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옳으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사람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길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산다. 그 길이 멸망의 길인 줄도 모르고...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다. 그들을 사망의 길에서, 저주와 형벌의 길에서 건져 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 구원의 큰 일을 알리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저와 여러분을 생명을 살려내는 그 일에 증인으로 쓰기를 원하신다. 그 일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고, 우리 교회가 그 일을 증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 나타날 것인가?

기독교 조사 연구가인 죠지 바나, ‘기독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하다’란 책을 썼다.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교회들과 신자들이 벙어리로 지낸 결과 교회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가상 시나리오다. 그러나 그런 증상들이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바로 한국에서, 우리 교회 안에서, 내 안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말하고, 증거하지 않으면 머지 않은 날 부천에서, 소사동에서 교회들은 다 사망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빛이 사라진 세상은 범죄자의 소굴이 되고 말 것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절은 기념을 위해 지키는 절기가 아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내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인 것이다. 그 사명을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받았다. 어떻해야 할 것인가?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주님께서는 먼저 먼저 제자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셨다. 

행1:13-14,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비록 소수의 120명의 제자들, 그러나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 임하실 때 그들은 사명을 받고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을 향하여 달려 나갔다.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을 입을 때 가능한 것이다.

1)우리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큰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맹목적으로 교회를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2)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입술이 열리고 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제자들처럼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일에 힘써보자. 2천년 전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부으셨던 성령 충만의 은혜를 오늘날도 사모하는 심령에게 부어주시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병언도 터지고 능력도 받아서 하나님의 큰 일 곧 복음 증거하는 일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자.

3)이 놀라운 복음을 전해 줄 대상자 VIP 세 사람을 정해 놓고 기도하자.
나의 인생 중에서 가장 보람되고 가장 즐거운 일은 영혼을 살려내는 것이다. 그 일을 바로 나에게 우리 교회에게 맡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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