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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튼튼한 가정을 세우는 10대 가치 (제1편) (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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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가정을 세우는 10대 가치 (제1편) (출애굽기 20:2)

- 릭 워렌
  

오늘 우리는 새로운 설교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번 여름에는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가족 가치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공화당 정강의 첫 줄에서는 “가정은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한다.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가족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았지만, 지금 그것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신문을 보면 가족을 강조하는 문구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지난주에는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신문에 실렸다. “상투적으로 재등장하는 가족 가치”, “진정한 가족 가치를 논하다”, “가족 가치에 대한 견해 차이”, “가족 가치의 의미 탐구”, “가족 가치”.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가족 가치의 부재 속에 살았다. 60년대 이후로 무엇이든 허용되는 사회가 되었고 이제 우리는 그 결과들을 수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 30초마다 한 쌍이 이혼한다. 미국에서 태어나는 어린이 네 명 중 하나는 미혼모에게서 태어난다. AIDS가 확산되고 있다. 가족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지만 가족 가치가 무엇인지 정의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최근에 윌리엄 베넷(역주-저명 정치인)은 한 연설에서 “가족 가치를 믿는 것은 정치적으로 옳지만, 가족 가치를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세태이다”라고 개탄했다. 구체적 가족 가치를 논하다 보면, 사람들을 이쪽, 저쪽으로 가르게 되기 때문이다. 2주 전 뉴스위크지가 바로 표지 기사에서 “누구의 가치인가?”라고 말했다. 가족 가치라 함은 구체적으로 누구의 가족 가치를 말하는가? 왜냐하면 가족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텔레비전에서 보는 어느 가정의 가족 가치를 따르려는가? 포스트모던 엽기 가족? 현대 중산층 가족? 농촌 대가족? 전통적인 가족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려면 오지와 해리엇 부부(역주-1952~1966년까지 방송된 시트콤으로서, 전후 미국 핵가족의 전형)의 훨씬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수천 년 전에 하나님께서 가족생활을 위한 10대 가치를 주셨다. 그것을 십계명이라 한다. 이것은 대통령 선거전의 문구처럼 잠시 있다 사라지는 유행이 아니다. 이것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가치들이다. 사실, 이것은 서구 문명의 초석이다. 이 기반 위에 우리의 사법 체계 전체가 세워졌다. 십계명은 유대인, 회교도, 그리스도인 모두가 동의하는 유일한 합의점이다. 세 종교 모두가 십계명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다음 10주 동안 우리는 십계명이 어떻게 당신의 가정을 변화시킬 수 있고, 하나님께서 왜 십계명을 주셨는지 살펴볼 것이다. 

신명기 6장 6-7절,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여기서 말씀하는 것은 두 가지다. 기억하고 가르치라. 당신의 자녀들은 십계명을 알고 있는가? 여러분 중에 “나는 십계명에 따라 살려고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여러분 중 대부분이 손을 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내가 십계명을 열거해 보라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십계명을 모르면서 어떻게 십계명에 따라 살 수 있겠는가?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는가? 우리를 힘들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도우려고 주셨다.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해방시키려고 주셨다. 우리를 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려고 주셨다. 내가 어린이에게 뜨거운 난로를 만지지 말라고 할 때, 어린이의 유익을 위해서 말하는 것인가, 나의 유익을 위해서 말하는 것인가? 어린이의 유익을 위해서 말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항상 긍정적인 목적이 있다. 항상 그렇다. 하나님께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늘 당신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만일 당신이 그것을 무시한다면, 당신 자신이 해를 입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주의 보편 법칙들로 이 우주를 만드셨다. 중력의 법칙처럼, 우주 운행의 물리적 법칙들이 있다. 그것을 무시하면 자신을 해칠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 법칙들에 협조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10층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다해도 당신이 하나님의 법칙을 깨뜨릴 수 없고, 하나님의 법칙 때문에 당신이 깨지고 만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영적 법칙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 궤도로 달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10가지 제안이 아니라 10가지 명령이다.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것을 행하면 네 삶이 잘 될 것이다. 만일 행하지 않으면, 네 삶은 정말로 엉망이 될 것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60년대에 성장한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하며, 경계선을 모르고 살았지만, 지금 정신과 의사들이 하는 말은 우리가 정서 및 정신적으로 건강하려면 경계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한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경계선을 모르고 마음대로 하며 자란 어린이들은 극히 불안정해진다. 지금 베이비붐 세대(역주-미국에서 1946~196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정서적으로 극히 불안정하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인지, 삶의 제한범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Ⅰ. 튼튼한 가정의 기반

오늘 우리는 튼튼한 가정의 기반으로서, 첫 번째 계명을 살펴볼 것이다. 십계명들의 순서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계명을 첫 자리에 의도적으로 두신 것은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0장 3절,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이 말씀에 나타난 원리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내 삶과 나의 가정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 되시게 하라. “내가 네 삶의 최고 우선순위가 되어야겠다. 나는 그 어떤 것에서도 2인자가 되지 않겠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의 첫 번째가 되시는 것이 합당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드시지 않았다면, 당신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삶 속에 가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것을 갖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는 무슨 의미인가? 다른 신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줄 알았는데? 맞다. “신들(gods)”이라는 단어는 소문자 “g”로 씌어졌다. 이것은 “참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신들, 우상들을 말한다. 

신이란 무엇인가? 무엇이든 당신의 삶을 지배하는 것, 당신의 삶을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직업이 신이 될 수 있는가? 물론이다. 다른 사람이 신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 골프가 신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 누리게 하신 좋은 것들이라도 당신의 삶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 신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다른 것은 잘못이야. 내가 네 삶의 첫 번째가 되어야 마땅하단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첫 번째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삶의 기반이다. 

내가 최근 몇 번의 휴가 동안에 통나무집을 지은 것을 여러분 대부분이 알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세 해 전 여름이 가장 어려웠다. 우리는 굴착기 없이 9주 동안 일했다. 공사를 시작해야 했기에 부친과 내가 지반공사를 위해 땅을 직접 파야 했다. 그냥 놔두면 집 밑으로 파고들게 될 나무, 서른 여덟 그루의 뿌리를 뽑았다. 그 여름이 끝날 무렵에 나는 너무 지친 나머지 휴가를 다녀온 느낌이 들지 않았다. 우리는 마침내 지반을 다 닦았다. 그러나 ‘그렇게 힘을 다 쏟고 난 후에 보여줄 것이 이 평평한 땅밖에 없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 건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기반이 잘못되면, 건물이 아무리 아름답게 세워지더라도 무너져 버린다. 겉보기엔 대단하지 않지만, 기반을 닦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미국의 가정들은 사정없이 무너지고 있다. 손쓸 수 없이 빨리 와해되고 있다. 왜 그렇게 많은 결혼이 깨지고 마는가? 잘못된 기반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돈을 아무리 많이 들이더라도 올바른 기반 위에 세우지 않으면 그 결혼은 존속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나의 가정,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을 첫 번째로 모시는 기반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을 주실 때마다 약속도 주신다. 약속: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너의 범사에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그리하면 너를 지도하고 네가 하는 일에 성공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다).”

이것은 성공에 대한 굉장한 약속이다. 당신은 성공하기 원하는가?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싶은 영역마다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앞에서 말했듯이, 지금 미국의 이혼율은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교의연구에 따르면, 교회에서 결혼 예배를 드린 부부 중의 이혼율은 55쌍 중 1쌍에 불과했다. 기독교식 예배로 결혼을 하고 부부가 매주 교회에 가고,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하는 경우에는 이혼율이 1,105쌍 중 1쌍에 불과했다. 이것은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것과 매우 다르지 않은가?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당신의 결혼생활에서 이혼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부부간의 관계,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그러면 엄청난 유익이 있을 것이다. 
  

Ⅱ. 어떻게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실 것인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F-I-R-S-T를 두음으로 하여 하나님을 당신의 삶과 가정의 첫 자리에 모시는 다섯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려 한다. 

F- Finances 재정 

재정에 있어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가장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자. 잠언 3장 9-10절에서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 넘치리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첫 부분을 돌려주면, 너의 나머지 전부를 내가 축복하겠다”라고 말씀하신다. 돈은 당신의 우선순위에 대한 제1순위 테스트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삶의 대부분을 보낸다. 당신의 지출내역은 당신에게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 나타낸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당신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당신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내가 여러분 모두에게 지출 내역서를 꺼내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보여주라고 한다면, 그 지출내역서에 당신의 삶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나타나겠는가? 당신이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당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당신의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분별할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지출내역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당신이 돈을 쓰는 방식은 당신의 삶의 첫 번째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신명기 14장 23절,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십일조의 목적은 하나님이 네 삶의 첫 자리에 계셔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LB).” 십일조란 무엇인가? 내가 버는 모든 것의 처음 10퍼센트를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 10퍼센트인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며, 그 목적은 단순히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도록 가르치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경기 부진 속에 있다. 우리 교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실직자들이다. 그들은 실직한지 오래되었다. 당신을 아끼는 목사로서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분명하고 간단한 조언은, 만일 당신이 지금 재정적 어려움 속에 있다면, 경제적 개선을 위한 첫 걸음으로서 재정 면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싶은 영역이 무엇이든, 그 영역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성경은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고 가르친다. 

왜 십일조가 그렇게 중요한가? 만일 내가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있으면 정말로 하나님이 내 삶의 첫 번째가 된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당신의 재정의 첫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면, 분명히 당신의 삶의 첫 자리에도 계시지 않는다. 

언제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가? “매주일 첫날에...” 매주의 첫 날에 돈의 10퍼센트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하나님께서 내 삶의 첫 번째 되심을 보일 수 있다. “만일 네가 나를 첫 자리에 둔다면, 네 길을 지도하고 네가 하는 일에 성공의 면류관을 씌워줄 것이다.”

매주의 첫날은 주일이다. 왜 주일에 십일조를 드리라고 말씀하는가? 왜냐하면 십일조는 예배 행위이고, 주일이 예배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다른 자선활동이나 기부도 해야 하지만, 그것은 십일조가 아니다. 십일조는 예배 행위이며, 당신이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예배하는 것이다. 
  

I - Interest 관심

하나님께서 정말로 제1순위가 되시게 하려면, 하나님을 당신의 흥미의 첫 자리에 모시라. 나의 장난, 놀이, 오락, 휴양, 취미, 소일거리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서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말씀한다. 거기에 휴가도 포함되는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먹을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골프를 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범선 항해를 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우표 수집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무엇이든 감사하는 태도로 하라. 테니스를 친다면 “주님, 테니스를 칠 수 있는 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다면 가질 수 없었을 이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라. 당신이 감사하는 태도로 하는 모든 일은 그 영역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는 것이다. 당신은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재능과 능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겨라. 무엇을 하든 그렇게 하라. 

어떤 사람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보면 그 사람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 당신은 무엇에 열광하는가? 당신이 열광하는 대상이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다. 내가 포티나이너스(역주-샌프란시스코 미식축구 대표팀)의 경기에 가서 열광하면 사람들은 나를 팬이라고 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주님에 대해 열광하면 사람들은 당신을 광신자라 부른다. 

당신은 무엇에 대해 가장 많이 말하는가? 나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 몇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에 대해서 3분도 얘기하지 못한다. 서로 주님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라. 하나님이 당신의 삶의 첫 번째라면 하나님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 얘기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기 때문이다. 
  

R - Relationships 관계

하나님이 당신의 삶의 첫 번째가 되기를 원한다면 친구들을 주의하여 골라야 한다. 잠언 27장 19절,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어떤 종류의 친구를 선택하는지 보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드러난다: LB)” 왜 그런가? 나의 친구가 누구인가가 내 삶에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는가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것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을 닮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시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가벼운 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헌신되고 하나님과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당신은 더 강하고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든 당신은 그 사람을 닮을 것이다.

부모인 여러분에게 묻겠다. 당신은 자녀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가? 당신은 집에 누구를 초청하는가? 당신의 자녀들이 튼튼한 가치를 갖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자녀들이 가져야할 행동의 모델이 되는 이 교회 사람들을 초청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자녀들에게 그런 모델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TV에 나오는 모델들을 따를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소그룹에 참여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다른 교인들을 알게 되어 경건한 남녀들을 집에 초청함으로써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떤지 볼 수 있게 하라.

잠언 12장 26절,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나(의인은 친구를 조심스럽게 사귄다).” 그는 주의한다.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어떤 관계들은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활발한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의 꾀임을 받아 신앙에서 멀어지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그들은 결혼하고 싶은 나머지, 가치관이 전혀 다른 사람의 꾀임을 받아들였다. 그런 사람과 동침하며, 삶의 활력이 시들어 갔다. 당신의 친구들을 주의하여 선택하라. 어떤 사람을 끌어올리기보다 끌어내리기가 항상 쉬운 법이다. 당신의 인간관계에서 하나님을 첫 번째로 모시라. 

  
S - Schedule 스케줄

당신의 스케줄과 시간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어떻게 하면 나의 스케줄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될 수 있는가? 내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서 “하나님, 다음 중 어떤 것들을 제가 하기를 원하세요? 저는 오늘 할 일이 열 일곱 가지인데, 다섯 가지를 할 시간밖에 없어요”라고 기도하라.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시간이 없다. 선택해야 한다.

어떻게 선택하는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라.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에 딱 적당한 시간만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드실 때 당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셨다. 그런데 만일 당신이 시간에 비해 할 일이 너무 많은 상태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어떤 것들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들 자체는 좋은 일이더라도 말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일들을 당신에게 주지 않으신다. 당신이 좌절하고 괴롭고 기진맥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것들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매일 하나님과 만날 시간을 정하라. 하나님을 당신의 가정과 삶에서 첫 번째로 모시려면, 매일 하나님과 만나는 약속을 정해야 한다. 언제 만나는지는 상관없다. 그저 만나면 된다. 10분이나 15분 정도면 된다. 15분 일찍 일어나 출근해서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에 차에 앉아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당신이 해야 할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세요?”라고 여쭈어라. 경건의 시간을 가져라. 혹은 점심 시간에 나무 그늘 아래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성경을 읽어라. 성경을 15분 읽고 당신에게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드리라. 혹은 저녁에 귀가 후 아이들이 다 잠들었을 때 편한 소파에 앉아서 성경을 몇 분 동안 읽고 기도하며 당신의 마음에 있는 것들로 하나님과 대화하라. 그것을 언제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하나님과 함께 점검하며 이렇게 말씀드리라. “하나님, 제 삶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저의 스케줄과 목표와 우선순위들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왜냐하면 저는 모든 것을 다할 시간이 없고, 제가 모든 것을 다하기를 하나님께서 기대하지도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매일 기도할 필요성을 느끼셨다. 예수님께서 그런 필요성을 느끼셨다면 우리도 그렇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당신이 너무 바쁘다보면 하나님을 잊을 수 있다. 예레미야서의 한 구절에서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계수할 수 없거늘”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과 매일 만날 약속을 정하라.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다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 원천적으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음식을 주셨음을 기억합니다”라는 간단한 감사의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가족이 함께 소리내어 기도하라. 반드시 길게 기도할 필요는 없다. 길든 짧든, 기도는 하나님이 첫 번째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배고파 죽을 지경임에도 30초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약간의 자제력은 배고플 때도 하나님께서 내 삶의 첫 번째가 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T - Troubles 문제

예기치 못한 문제들과 압력들에 부딪혔을 때, 위기에 닥쳤을 때, 당신은 누구를 바라보는가? 하나님께서 “네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나를 바라보거라”라고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긴박한 상황에 빠졌을 때, 기도는 최후의 수단이지,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본 후에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라고 말한다. 아주 절망적이라는 듯 말이다! 기도는 당신의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첫 번째 선택이어야 한다. 경쟁자에게 치이거나 상사에게 된통 당했을 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라. 위기 시에 하나님을 당신의 첫 번째 의지수단으로 삼아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제일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명하신다. 

시편 50편 15절,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께서 “나를 첫 자리에 두어라. 어려운 시기에도 나를 첫 자리에 두어라”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미안해하며 ‘나는 좋은 시절에 하나님과 잘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귀찮게 해다오. 사실 나는 귀찮지 않아. 나는 너의 문제와 다른 모든 사람들의 문제를 동시에 다룰 수 있어. 내게 문제를 가져오렴. 너 혼자 문제를 안고 끙끙거리지 말거라”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의 첫 자리에 계신지 어떻게 아는가? 그럴 때 당신은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려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내 삶 속의 첫 번째가 되지 못하신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등이다. 염려는 것은 내가 하나님 역할을 하려 하고, 나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가 아닌 책임까지 떠맡으려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음의 다섯 가지 영역들 중 하나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지 못할 때 우리는 대해 염려하게 된다. 나의 재정에서 하나님께서 첫 번째가 되시지 못할 때, 나는 재정에 대해 염려하게 된다. 나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지 못할 때, 나는 관계에 대해 염려하게 된다. 나의 문제, 시련, 난관에 있어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지 때, 나는 그것들에 대해 염려한다. 나의 스케줄에서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시지 못할 때, 나는 스케줄을 염려하게 된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추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며 “하나님, 저의 이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첫 번째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루시고, 맡아 주관하여 주십시오”라고 할 때, 나는 편안히 숨을 내쉬며 안도할 수 있다.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께서 염려에 대한 설교의 한 가운데서 바로 이 말씀을 하셨다. 염려에 대한 해독제는 이것이다.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라.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앞으로 10주 동안 새들백 가족들이 어떻게 가정에서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 가족 가치를 세워가고 있는지 들어볼 것이다. 오늘은 마이크와 게일 모건에게 이야기를 부탁했다. 

마이크: 우리의 기반을 간략히 설명하겠다. 아내 게일과 나는 결혼 17주년을 방금 지났는데, 나는 아내를 결혼식 날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고 자부하며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두 딸이 있다. 쇼나는 12살이고 나탈리는 8살이다. 게일은 12년 전에 새들백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아내를 따라 여기에 나온 지 6개월이 되었다. 나는 주일 오전에 집에서 목욕가운을 입고 LA 타임스를 읽으며 집안에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게일은 예배에 참석하고 나서 이 젊은 목사님이 말한 한 마디 말에 고무되어 돌아오곤 했다. 나는 카톨릭 신자로 자라다 신앙에서 멀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게일의 말을 듣고서 “목사님이 교회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어?”라고 되묻곤 했다. 나는 아내가 전해준 그 말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릭의 말을 영업할 때 사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곤 했다.

그렇게 한 번에 한 숟갈씩 말씀을 먹은 지 7년 만에 나는 남성 수련회에 처음 가게 되었다. 그것이 내 삶의 일대전기가 되었다. 남성 사역을 주도하는 인물인 스티브 소덴이라는 남자가 나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그는 수련회의 여러 활동들에 나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켰고, 교회의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시켜주었다. 나는 이전의 모습으로부터 변화되었고, 참된 교제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 수련회 이후, 나는 릭에게 세례를 받았고 실업인 주례 오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우리는 매주 만나서 개인의 삶이나 사업상의 위기들을 서로 나눈다. 위기를 한두 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또한 우리는 우리 집을 개방하여 소그룹 모임을 가지고, 우리 집을 주님의 일에 드리기로 했다. 소그룹은 즉시 26명으로 늘었다. 간증하고 나누고 교회가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진실하게 돌본다는 일이 너무나 갑자기 일어나서 나는 생소함을 느끼기도 했다. 게다가 그런 일들이 우리 집에서 이루어졌다. 이혼하기 직전의 가정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까지, 상상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 속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시련을 겪는다. 우리는 그런 때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정말로 기쁜 것은 그런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는 것을 우리 딸들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5년 전에 있었던 그 수련회 때에 나는 한 회사의 사장으로서 북미 전체와 동양으로 자주 출장을 다녀야 했다. 내가 출장 가려고 현관을 나설 때마다 딸아이들이 눈물짓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 딸아이들은 아빠가 또 출장을 떠나서 오랫동안 집에 없을 것임을 알았다. 그런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출장을 갈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직장을 그만 두기를 선택했고 우리의 상황은 재정적으로 요동쳤다. 현재 나는 다른 두 명의 그리스도인이 있는 회사의 사장이며, 우리는 홈쇼핑으로 판매할 상품들을 마케팅하고 정기적으로 함께 기도도 한다. 

우리는 또 코너스톤 은행의 어니 캐서리스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 그는 릭의 메시지를 다른 직원들에게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축복을 받고 있는데, 그 설교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설교를 듣는 것으로 끝인가? 아니면 당신을 통해 그 메시지가 흘러가는가?

릭은 우리의 삶의 기반이 되는 중요 요소들이 무엇인지 내게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매우 중요한 한 요소는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저녁식사 시간에 진심으로 기도한다. 우리의 딸 하나는 조용한 편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 용사로서 영적으로 매우 성숙하다. 우리는 저녁에 딸들과 의미 깊은 기도 시간을 갖는다. 좋은 점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항상 텔레파시로 통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도제목을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소는 지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CNN이나 기독교 방송 등 다양한 소식통에서 기도제목을 찾아라. 어떤 사안을 고려할 때 “예수님이라면 이것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실까? 성경은 이것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는가?”를 질문하라. 또한 당신의 지출내역과 일과계획표를 보라.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두 가지가 눈으로 보여준다. 폴 하비는 “왜 사람들은 속수무책이 되어 드러누워야만 비로소 하늘을 바라보는가?”라고 말했다. 새들백은 삶이 변화되는 교회다. 단지 의식에 참여하며 왔다 가는 차원이 아니라, 당신의 가정의 기반을 세워줄 많은 통로들이 여기에 있다. 
  
성공적인 삶과 튼튼한 가정을 세우고 싶다면, 올바른 기반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셔야 한다.

오늘이 아버지의 날인 것도 아니고, 어머니나 아내의 역할을 가치절하 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나는 특히 남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남자들에게 도전하고 싶다. 옳은 일, 당신의 삶을 위해 옳은 일, 당신의 가족을 위해 옳은 일,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하라고 도전하고 싶다. 이렇게 고백하라. “저는 하나님의 가치, 그 영원한 가치 위에 제 삶을 건축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올바른 기반 위에 튼튼한 가정을 세우기 원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나의 재정, 흥미, 관계, 스케줄, 문제의 첫 자리에 모시길 원합니다. 제가 그 원칙을 따른다면, 하나님을 첫 자리에 모시는 제 삶의 영역들마다 축복하신다는 약속이 이뤄짐을 믿기 때문입니다." (릭 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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