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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예수님과 함께하는 가정 (엡 5: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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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가정 (엡 5:22~34)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엡5:33)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가정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성경말씀을 읽고 나누는 가정이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인간을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과의 즐거움을  나누는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가정은 어떤 독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특성은 가정을 아름답고 영광스러우며 축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독특성은 반드시 들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가정은 주님께 하듯이 하는 가정입니다. 
  
사도바울은 남편과 아내에게서 동등한 책임을 묻는 원칙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원칙을 말씀했습니다. 복종하되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은 것이라면서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해야하듯이 아내도 남편에게 복종해야 함을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이 복종은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복종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복종은 자발적이고 기쁨으로 기꺼이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새 번역 성서에서는 순종이란 말로 번역했습니다.
  
바울은 순종을 하되 ‘주께 하듯 하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누구에게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이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는 가정은 서로에게 주께 하듯이 하는 가정입니다. 누구에게나 무슨 일에나 주께 하듯이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주께 하듯이 하는 삶은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기준이고 삶의 질이고 방식입니다. 이 삶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축복되며 영광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럼 주께 하듯이 하는 삶은 어떤 것입니까? 나는 예수님께 어떻게 하십니까? 예수님과 어떻게 살아갑니까? 

나의 주께 하듯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오산교회 꽃 화분을 주일날 마다 강단에 올려놓으시는 그 정성- 주께 하듯이 
선교사님께 주게 드리듯이 드렸다/ 금가루로 응답하심

사도 바울은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가정에서 누구에게나 무슨 일에나 주께 하듯이 하는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주께 하듯이 하는 가정이 될 때에 그 가정은 그 삶의 내용과 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주께 하듯이 하는 생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생활로 확산되어나가야 합니다. 그곳에 하나님 나라가 성취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가정은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어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사랑하는 가정입니다.
바울은 남편은 아내를 지배하고 그저 존경만 받는 것이 아님을 말씀했습니다. 바울은 아내의 순종을 능가하는 남편의 더 큰 의무를 말씀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남편이 아내를 사랑해야 함을 말씀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그 사랑(아가페)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은 특별한 것입니다. 그 사랑은 교회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죽어주신 희생의 사랑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어 몸을 찢으시고 모든 피를 쏟아주시어 죽어주신 자기 자신을 내어주시는 희생으로의 사랑입니다.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죽어주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사랑입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세상과 놀아남으로 세속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 교회를 용서하시며 새롭게 하셨습니다. 끝없이 용서하시는 사랑, 이 사랑이 교회를 향한 사랑입니다.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교회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주님 앞에 있게 때에 영광스런 교회로 세우시기 위해 끝까지 돌보시는 사랑입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은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희생과 용서와 돌보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25-30절)
  
예화/ 어느 목사님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부부관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시는 가정은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그런 사랑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 사랑은 희생하는 사랑이고 용서하는 사랑이고 돌보는 사랑입니다. 가정은 이런 사랑이 있는 곳이기에 아름다운 곳입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은 주님과 교회가 하나 되는 하나 됨의 신비가 있는 가정입니다.
바울은 교회는 주님의 지체임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30절)고 했습니다. 교회가 주님의 지체로 하나 됨처럼 부부의 하나 되어야 함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31-32절) 
  
하나 됨의 신비한 능력을 가진 곳이 가정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은 이 하나 됨의 생명력과 능력을 나누고 체험하는 곳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하나 됨은 은혜의 신비입니다. 부부의 하나 됨은 성적 결합에서부터입니다. 그 하나 됨은 행복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하나 됨은 혈연의 신비입니다. 이러한 것들의 하나 됨은 우리로 살아가는 의미와 보람과 행복을 체험하게 하는 신비입니다.   
  
하나됨/ 탈무드의 랍비에의 질문- 몸은 하나이고 머리는 둘  

하나 됨을 나누고 체험하는 곳에 살아가는 보람과 즐거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 한 됨의 역사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들의 삶의 자리로 확장하는데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만남에는 세 가지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생선 같은 만남, 꽃과 같은 만남,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생선 같은 만남이란 만지기만 하면 비린내가 나는 만남을 말합니다. 만나면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런 만남은 오래갈수록 더욱 부패한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꽃과 같은 만남은 만나면 향기가 나고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만남입니다. 그러나 금새 시드는 만남을 말합니다. 풀은 쉬 마르고 꽃은 10일을 넘지 못합니다. 꽃과 같은 풋사랑의 만남입니다.    
  
손수건 같은 만남이 잇습니다. 상대가 슬플  때에 눈물을 닦아주고 그의 기쁨이 내 기쁨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도 닦아주며 언제나 함께 하는 만남을 말합니다. 부부의 만남이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의 만남은 이런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의 만남도 이런 손수건의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땀과 눈물을 닦아주며 사랑하는 만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만남이 하나 됨의 신비의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의 가정이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무엇을 할 때에 주님께 하듯이 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 그 사랑을 나누는 곳이 되도록 하십시오. 하나 됨의 신비한 능력을 간직함으로 천국과 같은 가정을 세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이 축복의 삶을 세상 속에 나누어감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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