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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요셉과 함께하셔서 (창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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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과 함께하셔서 (창 46:4)


'효순 환생 효순자 오역 환생 오역자 불신 단간 첨두수 점점 적적 불차이'(孝順 還生 孝順子 逆 還生 逆子 不信 但看 頭水 點點 滴滴 不差移)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효도와 순종함은 다시 효도와 순종하는 아들을 낳게 되고 오역을 범한 자는 오역을 범하는 자식을 낳기가 쉬우니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 끝에 낙수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지 않은가"라는 뜻입니다. 
마침내 야곱은 아들 요셉이 총리대신으로 있는 애굽으로 이주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에 도착하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밤에 이상 중에 야곱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야곱아, 야곱아 』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라고 할 때 『나는 네 아비의 하나님 』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오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아들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삭은 아비 아브라함에게 효성을 다했습니다. 심지어 이삭은 자기 아내를 구하는 과정에서 전적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했습니다(창 24장). 
야곱 역시 아비 이삭에게 효성을 다했습니다. 야곱의 효성은 그가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축복을 사모하는 자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축복의 적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인간적으로 허물이 많았으나 하나님은 축복을 사모하는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효성입니다. 야곱 역시 효성이 지극한 요셉을 아들로 두었습니다. 

Ⅰ. 요셉은 아버지와 같이 살 때도 효자 였습니다. 

1) 요셉은 아버지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37장 3-4절에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2) 요셉은 아버지께 소망을 주었습니다.
창세기 37장 5-11절에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그 꿈으로 부형에게 고하매 아비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 』고 했습니다. 

3) 요셉은 아버지께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창세기 37장 13절에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Ⅱ. 요셉은 아버지와 떨어져 있을 때도 효자였습니다. 

요셉이 세겜으로 아버지의 심부름을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평소에 시기하고 있던 형들에게 잡혔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지는 않고 구덩이에 빠뜨렸습니다. 그때 요셉의 나이 17세였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옷에 숫염소의 피를 묻혀서 아버지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짐승에게 찢긴 줄 알고 방성대곡하였습니다. 이때 요셉은 미디안 상고들에게 팔려서 애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 집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는 보디발 부인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그 곳 감옥에서 애굽 왕 바로의 술 맡은 관원의 꿈을 해석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바로 왕 앞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바로 왕은 자기가 꾼 꿈에 대하여 해석을 못한 채 번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셉이 바로 왕의 꿈을 듣고 해석한 것은 장차 애굽에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 온다는 것입니다.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한 일로 요셉은 일약 출세의 가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떠난지 13년 만에 약관 30세의 나이로 당시 세계 패권국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7년 흉년이 들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도 흉년이 들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곡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습니다. 
요셉은 옛날에 자기가 꾸었던 꿈을 생각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는 것을 이복형들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43장 27-28절에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의 세월과 총리가 된 후 7년을 합하여 20년 세월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습니다. 

1) 요셉은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창세기 43장 30-31절에 『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 듯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를 떠난 지 22년 만이었고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은 지 2년이었습니다. 
창세기 45장 11절에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이복형들에게 아버지를 애굽으로 모셔올 것을 부탁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창세기 45장 26절에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기운이 소생하여 지금까지 가슴에 묻어 놓고 살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에 대한 그리움이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창세기 45장 28절에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고 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기쁨이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영화였습니다. 

2)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행복이었습니다. 
창세기 46장 1-4절에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발행하여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니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 불러 가라사대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고 했습니다. 

요셉은 고센 땅으로 들어오는 아버지를 마중 나갔습니다. 당시 세계 패권국 애굽의 총리가 된 아들 요셉과 가나안에 흉년이 들어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늙은 아버지와 실로 22년만의 상봉이었습니다. 
부자가 상봉할 때의 그 감동은 성경을 읽는 오고 오는 모든 자들의 각자의 감정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자 상봉의 그 뜨거운 재회를 침묵하지 아니했습니다. 
창세기 46장 30절에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축복은 아버지의 행복이었습니다. 요셉의 축복은 모든 형제들의 축복이었습니다. 요셉의 풍요는 아버지의 풍요였습니다. 
창세기 47장 12절에 『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Ⅲ. 요셉은 아버지를 늙도록 부하고 존귀 하게 했습니다. 

이 말씀은 다윗이 말년을 기록할 때 사용했습니다. 
역대상 29장 28절에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고 했습니다. 
야곱이 애굽 땅에 거한지 17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야곱이 147세가 되어 죽을 때가 되었습니다. 

1)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 앞에 순종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창세기 47장 29-31절에 『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 그가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 나를 인애와 성심으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않기를 맹세하고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선영에 장사하라 요셉이 가로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고 했습니다. 

2) 요셉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아들(손자)의 축복을 부탁했습니다.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야곱에게 고할 때 야곱은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고 했습니다(창 48:8). 
눈이 어두운 아버지 앞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들어가자 야곱이 손자들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안았습니다.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아버지께 절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우수에는 장남 므낫세를 좌수에는 차남 에브라임을 향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손을 어긋맞겨 얹고 축복했습니다. 

창세기 48장 15-16절에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손을 바꾸어 얹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요셉의 요구를 허락지 아니했습니다. 

창세기 48장 19-20절에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고 했습니다. 

3) 요셉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정성을 다해 장례를 했습니다. 
창세기 50장 1-3절에 『요셉이 아비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그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향 재료로 아비의 몸에 넣게 하매 의사가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사십일이 걸렸으니 향 재료를 넣는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언을 좇아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선영 막벨라 밭 굴에 정중히 안장했습니다. 

4)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을 자식들에게 계승했습니다. 
요셉 자신이 애굽에서 임종을 맞을 때 자손들에게 유언했습니다. 
창세기 50장 24-25절에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제일 먼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3장 19절에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 』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 길을 요셉의 해골을 메고 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하였기에 그의 효가 가능했습니다. 창세기 39장 2-3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고 했습니다. 
창세기 39장 5절에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고 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창세기 41장 39절에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창세기 41장 39-45절에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를 형통케 하시니 그와 함께 한 자가 다 복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49장 22절에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요셉은 효의 사표로 불신자들에게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효에 대한 전체적 개념은 불신자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효에 대한 경계를 엄격히 하고 있습니다. 
'맹무백 문효 자왈 부모 유기질지우'(孟武伯 問孝 子曰 父母 唯其疾之憂)라고 했습니다. 
맹무백이 효를 공자에게 묻자 공자는 말하기를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 하신다'라고 했습니다. 
대중가요 '사모곡' 가사에도 '자나 깨나 자식 위해', 대중가요 '어머니'가사에도 '내 아들아 내 딸들아 부모 걱정하지 말고 자나 깨나 자식걱정 잘 살아 다오 큰 꿈을 펼쳐라'라고 노래했습니다. 

송현섭이 부른 '오래 오래 살아주세요'라는 곡에는 '나를 사랑하고 키워주신 어머님 이 몸이 잘되라고 두 손 모아 얼마나 빌었습니까? 어머님 어머님 오래 오래 살아주세요' 왁스라는 가수가 노래한 '엄마의 일기'에서도 '철이 없는 나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늘처럼 커 보인 어머니' 차진영이 부른 '부모님께'라는 곡에는 '나를 위해서 모든 걸 바쳤던 당신께 되돌려 드릴께요'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현인이 부른 '비내리는 고모령' 이미자가 부른 '친정아버지' 등 신자와 불신자를 초월해서, 동서고금과 세대를 초월해서 부모님께 대한 그리움은 한결 같습니다. 

저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풍수지탄(風樹之嘆)의 한을 맛보고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하여 이틀 동안 집에 계시다가 병원으로 다시 가신 뒤에 봉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봉투에는 돈 1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봉투에는 "때 늦추지 말고 제 때 먹고 건강하게 잘 살아. 엄마가"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봉투를 그 자리에서 찢으면서 왈칵 울어 버렸습니다. 그 봉투에 적힌 두 마디가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건강하게 잘 살아"라는 이별의 문구와 "엄마가"라고 하는 천륜의 이름 앞에 통곡했습니다. 

견마지양(犬馬之養)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단지 어버이를 부양할 뿐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유가 공자에게 효를 묻자 지금의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함을 뜻하는 데 개나 말도 모두 그 새끼를 길러 줌이 있으니 공경이 없으면 어떻게 구분 지을 수 있겠는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몸된 교회 앞에 견마지양격이 안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아비 야곱에게 견마지양이 아닌 봉양을 했습니다. 저 또한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목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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