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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사랑이 제일입니다! (요일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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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제일입니다! (요일 4:7~8)

 
지난 5일 어린이날에 태화강에 살던 거북이 세 마리가 모처럼 가지산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힘들게 걸어서 가지산 정상에 올라간 거북이 세 마리가 점심으로 싸간 김밥을 먹으려는데 물을 잊어버리고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난처해진 거북이들은 결국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쪽이 물을 뜨러 가기로 했습니다.  진 거북이는 자기가 올 때까지 김밥을 하나도 먹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물을 뜨러 가지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1시간, 2시간, 하루, 이틀을 기다려도 물을 뜨러 간 거북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두 거북이가 김밥을 입에 넣으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바위 뒤에서 물을 뜨러 간 거북이가 튀어나오면서 하는 한 마디를 하는 겁니다.
"야, 니네 그런 식으로 하면 나 물 뜨러 안 간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우리 인생의 영원한 삶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생명의 주제입니다.  보십시오.  사랑이 없는 명예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랑이 없는 재산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랑이 없는 집안은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 가정의 달에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이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에 철철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모든 시기와 분쟁과 질투와 염려와 근심과 걱정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 씻어나가기를 축복합니다.

지금 세계적인 불경기로 여기 저기에서 어렵다고 난리들입니다.  기업들마다 어렵다고 합니다.  나라들마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어려운 것은 가정입니다.  지금 이 땅에는 가정이 황폐해지는 소리,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세워주신 우리의 가정이 황폐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가정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의 숲들이 울창하게 우거져야 합니다.  우리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돈이 없어서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돈이 없으면 조금은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가정이 황폐해지거나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사랑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은 생기입니다.  사랑이 들어가면 생기가 일어납니다.  사랑은 산소입니다.  산소만 호흡하면 다 살아납니다.  사랑은 접촉입니다.  사랑으로 정복하지 못할 것은 이 땅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무슨 힘, 무슨 힘 해도 사랑의 힘이 제일 강합니다.  사랑은 삶의 영원한 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 옆에 있는 분하고 손목을 꼭 잡고 인사하십시다.
"사랑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다시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머니는 우리 모든 인생이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최초의 스승입니다.  어린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선생님이 어머니입니다.  유대 속담에는 어머니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나 나타날 수 없고,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자식 옆에다 어머니를 붙여 주고 어머니를 보여 준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나타나는 곳에는 하나님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머님이 보여지는 곳에는 하나님이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그 많은 생명과 그 많은 일들 가운데 어머니를 붙들고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를 빌려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위대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은 어머니입니다.  오늘 어머니들께 하나님의 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믿음의 어머니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자는 나를 낳으신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사람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제일 못된 사람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내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사람입니다.  제일 못된 자식이 누구냐?  아버지가 무엇을 안다고! 어머니가 무엇을 안다고! 하면서 아버지 어머니를 우습게 여기는 자식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낳으신 내 어머니, 내 아버지를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공경하라는 말은 마치 하나님을 대하듯이 그렇게 두려움과 떨림으로 섬기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그렇게 공경하고 섬길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에서 생명이 길고 재물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어머니 주일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어머니 주일은 미국 버지니아의 '웹스터'라고 하는 교회에서 26년 동안 교회학교 선생님을 하신 아름다운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딸이 어머니를 보니까 내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한 여자로서, 같은 여인으로서 그 인생을 사는 모습에 존경이 갔습니다.
 
그래서 '엔라 쟈비스'라고 하는 딸이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어머님이 26년간 아이들에게 정성을 들여서 교회학교 선생님을 했던 그 반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추모 일에 아이들 가슴에다 흰 카네이션을 달아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당대 유명한 1900년대 기독교 실업인이요, 같은 교회 교인이었던 '워너 메이커'라고 하는 사람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년 26년간을 헌신했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메이커는 매년 5월 둘째 주일에 자기 회사의 수천 명을 모아놓고 그 직원들의 부인들 가슴에다 카네이션을 달아주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어머니 가슴에는 흰 카네이션을, 부모님이 살아계신 어머니의 가슴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이 이야기를 당시 윌슨 대통령이 듣고는 너무 아름답고 좋은 일이라고 해서 국가적으로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Mother's Day, 어머니 날로 정해 가지고 전 미국인들이 어머니 주일로 지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어린이 주일은 없습니다.  어린이는 집에서 언제나 왕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날만 있습니다.

그런데 일제 시대에 유학을 갔던 목사님들이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는 겁니다.  그때만 해도 우리 나라는 여자들을 너무 업신여겼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1930년대 한국 교회가 우리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정하자고 해서 지켰던 것을 나라에서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서 어머니의 높은 사랑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그것이 1973년에 어버이날로 바꾸어서 부모님의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사랑과 존경의 뜻을 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쪼록 이런 유래를 교회가 먼저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여러분의 가정 위에, 그리고 어머니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힘과 능력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 요구하는 것이 사람과 환경에 따라서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그 중에서 특별히 중요한 것 두 가지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행복할 수도 없고, 기쁘게 살수도 없다고 합니다.

첫째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존에 대한 욕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고로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삽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사랑을 받지 못하면 금방 죽습니다.  인간은 사랑하고 사랑을 받아야 됩니다.  이것이 없으면 인간은 무너지고 맙니다.  돈이나 명예 같은 것이 인생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삶의 주제가 되면 인생은 헛되고 헛되고 헛됩니다.  명예라고 하는 것은 아침 이슬과 같은 것입니다.  어느 한 순간에 비방을 받고 명예가 추락할 수 있습니다.  돈이라고 하는 것도 아침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돌고 도는 것이 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모든 인간은 사랑하고 사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다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표정이 무엇이겠습니까?  어린 아기를 안은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가슴을 펼치고 어린아이에게 젖을 주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보기가 어렵지만 제가 자랄 때는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움도 없이 아무 데서나 그냥 젖을 턱 내 놓는 어머니.  이것은 어머니의 특권입니다.  그래서 젖을 먹이면 이 아기가 레이더처럼 찾아갑니다.  정확하게 찾아가서 탁 물고 그냥 좋아하면서 한 손은 딱 벌려서 "나머지 하나도 내 것이다"  탁 붙들고 있는 그 사랑의 연대감!

LOVE AND SKIN TOUCH!  사랑과 피부의 그 아름다운 접촉!
그 어머니는 지금 먹을 것이 없어도, 지금 자식에게 줄 등록금이 없어도 가슴 하나로 그 아이를 품었습니다.  제가 자랄 때는 그런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어린 시절에 당연히 경험해야 할 어머니와의 피부접촉의 근원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일수록 폭력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대단히 신경질적이라고 합니다.  그런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자라서 부부간에 잠자리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분유 세대'  지금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분유 세대들입니다.  아이가 울면 배가 고파서인 줄 알고 먹으라면서 그냥 입에다 분유병을 꽂아줍니다.  정작 아이는 엄마의 사랑의 품이 그리워서 우는데 엄마는 젖병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LOVE AND SKIN TOUCH라고 하는 것을 받지 못하고 자란 분유세대는 그래서 난폭합니다.  폭발적이고, 무례합니다.  허전하고, 방랑자가 됩니다.

동물학자가 10년 동안 원숭이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원숭이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두 새끼 원숭이를 각각 다른 방법으로 키워보았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젖을 주면서 키웠습니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딱 떼어서 엄마하고 접촉을 못하도록 하고 우윳병을 먹이면서 인간이 있는 힘을 다 쏟아 부으면서 키웠습니다.
 
그 결과 2년 후에 엄마와 LOVE AND SKIN TOUCH를 하지 못하고 자란 원숭이는 성격이 대단히 난폭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밤에 자지도 않고, 계속 돌아다니고, 행복하게 놀 줄도 모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놈이 자라서는 엄마가 되었는데, 자기가 낳은 자식을 얼마나 학대하는지 아이를 키울 줄도 모르더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고로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줄 압니다.  따뜻한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남을 사랑합니다.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받으십시오.  성령님의 사랑을 마음껏 받으십시오.  목회자의 사랑을 마음껏 받으십시오.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먼저 사랑을 베푸는 자로 살아가십시오.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줄 압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하십시다!  어린아이를 사랑하십시오.  안아 주십시오.

'레오 버스카글리아'라는 미국의 작가가 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친 100권의 책 중에서 첫 번째로 꼽힐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책입니다.  그 책에 보면 그가 사람들이 지나갈 때에 "아! 저 사람을 한번 안아 봤으면..."  여러분, 그런 충동이 있었습니까?  "저 사람을 한 번 안아 봤으면..."  이것이 성폭력입니까?

내용을 한 번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저자가 미국에서 "저 사람을 한번 안아 봤으면" 그래 가지고 백화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제가 좀 한번 안아도 되겠습니까?  한번 안아 보고 싶은데, 하락해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20명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14명이 허락을 하더라고 합니다.  그러나 6명은 화를 내고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가 선택했던 20명이 어떤 사람이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얼굴이 아주 낙심했다거나, 아주 불안하거나, 얼굴 표정이 대단히 심각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아도 좋다고 허락했던 그 사람들을 안아 보니까, 단순히 한 번 안았을 뿐이었는데 얼굴이 환하게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어서 가더라는 겁니다.  LOVE & skin touch.  이 만짐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생명 중심의 접촉은 죄가 아닙니다.  어떻게 사람과의 접촉이 죄입니까?  어떤 욕망과 욕구를 위해서 육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죄입니다.  그러나 생명과 사랑을 대상으로 접촉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오늘 여러분 속에 사랑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격려의 접촉을 해야됩니다.  큰 사랑을 받아야 됩니다.
 
지금 여기 하나님의 성전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물같이 바람같이 비둘기같이 우리 속에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나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놀랍고도 뜨거운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주님께서 여러분을 만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상처난 심령들을 만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분의 사랑을 보이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끝없이 우리들 속에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
"아들아!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하나님이 사랑하신덴다!"

♬"사랑한다 아들아 /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내 딸아 /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은 믿음으로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사랑하십시오.  사랑을 터뜨리십시오.  한번 사랑을 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강력하게 권면드립니다.  지금 있는 그 모습 그대로 한번 사랑을 해 보십시오.  지금의 내 아내를, 지금의 내 남편을, 내 자녀를, 내 부모를, 내 이웃과 형제를 뜨겁게 사랑해 보십시오.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 앞에 섰을 때에 내 임종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세상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원도 없이 사랑해 보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 인간 생명에는 자극의 욕구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성장하는 것들은 자극을 받고 있고, 또 자극에 대한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자극을 받는데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산 것입니다.  자극을 주었는데도 반응이 없다는 것은 죽었다는 말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죽은 것에는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장이란 무엇이냐?  자극에 대한 올바른 반응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끝없이 자극 받기를 원합니다.  미지에 대한 접촉, 저 무한한 지식과의 접촉,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 무한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 끝없는 그런 접촉을 통해서 반응을 하고 싶어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현대인들의 불행은 이 접촉 결핍증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오늘 현대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고독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과의 접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는 정신적인 상처입니다.
 
오늘 현대 문명 가운데 우리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이 인터넷 문화입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 문화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도 많이 있지만 나쁜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인터넷이 사람들로 하여금 접촉 결핍증에 빠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혼자서 놀 수 있는 놀이는 없었습니다.  언제나 두 사람 이상이라야만 놀 수 있었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 사람이면 짜증이 납니다.  혼자일수록 더 재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터넷이 주는 해악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밤을 꼬박 새면서 사이버 세계에서 방랑자처럼 어딘가 들어갔다 나갔다 하기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오늘 우리의 아이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밤을 꼬박 새면서 사이버 중독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접촉 결핍증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는 것입니다.  뭔가 허전한 것입니다.  권태로운 것입니다.  무슨 방법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던져진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혼자 자고, 혼자 일어나고, 자기만의 왕국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딘가 접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끝없는 자극이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과의 차이가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의 차이는 다름 아닌 자극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님의 자극을 계속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의 끝없는 자극을 받은 사람은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한 사람은 돌덩어리처럼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접촉과 자극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접촉합니다.  계속해서 자극을 줍니다.  감화와 감동을 줍니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잃어버리고 첫 사랑과 첫 은혜를 잃어버리면 아무런 감화와 감동도, 어떠한 깨달음도 주지를 않습니다.  그저 돌덩어리처럼 앉았다가 갈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간에게는 현상 유지 본능이라는 심리가 있습니다.  변화란, 한 두 번의 호소나 설득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들어가서 좀 설득 해보세요."  아닙니다.  삶의 위대함이라고 하는 것은 한 두 번의 사건이나 어쩌다 일어나는 우연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연속적인 과정과 시스템이라고 하는 체제 수반이 반드시 따라주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부흥회 갔다가 온 사람들이 은혜 받고, 변화되었다고 펄펄 뛰면서 난리를 칩니다.  그런데 이것이 한 2, 3일이 지나면 똑 같습니다.  더 합니다.  아니 은혜를 받았다, 뭐 했다고 하면서도 왜 지금 교회들이 어려움을 당합니까?  중요한 것은 그 변화의 사건과 그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이 연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이 이 교회가 갖고 있는 원리와 원칙이라고 하는 시스템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봅시다.  지금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전부 다 일어나서 반천 실내 체육관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 보십시다.  어떻게 가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택시를 타고 갑니다.  어떤 사람은 버스를 타고 갑니다.  그 중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어떤 사람은 걸어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가든 상관없이 가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문제는 가서 결과를 보니까 어떤 사람은 10분 안에 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20분 안에 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30분 안에 왔는데, 어떤 사람은 해가 지도록 오지 않았습니다.  4시간, 5시간 걸려서 거의 지쳐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자마자, 그냥 기도도 하고 기뻐하는데, 그 사람은 와 가지고 정신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 터져 왔는데 기어 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아십니까?  기어온 사람이나 걸어온 사람을 보고서, 인간성이 나빠서, 성격이 못 돼 먹어서, 게을러 터져서...  아닙니다.  인간성이 나쁘고, 게을러터지고, 그가 성장 과정이 나쁘고, 그가 DNA가 나쁘고,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그 사람이 꿈과 비전을 향해서 가는 시스템을 잘못 선택한 것입니다.  그가 선택한 시스템이 나쁘다는 말입니다.  왜 시스템이 나빴느냐?  그가 갖고 있는 시각이 그것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걸어온 사람은 그의 시각이 걷는 것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시각이 좀 올라가서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이 좋고, 뛰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고,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오토바이가 좋고, 오토바이보다는 택시가 좋고, 택시보다는 자가용이 좋고...  그가 자기를 자극하는 시스템을 바꾸는 것만큼 그가 변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변화와 성숙이란, 그가 갖고 있는 시스템의 끝없는 자극을 받으면서 그 시스템이 변해 가는 것입니다.  시스템의 이동, 이것이 성숙이고, 이것이 변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 안에서 주시는 더 넓은 세계, 더 높은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우리의 시각이 열려야 합니다.

간혹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왜 어떤 사람은 꿈을 이루는데, 왜 어떤 사람은 꿈을 이루지 못할까?"  재능이 부족해서, 환경이 부족해서, 배움이 부족해서, 성격이 나빠서, 교육이 부족해서...   물론 그런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그러나 제 삶의 과정이나 제가 읽은 많은 책들이나, 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것은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미래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새롭게 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옛것은 지나갔으니 이제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사랑하는 여러분, 꿈을 갖기를 바랍니다.  미래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현재와 과거의 선상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 눈으로 보지 못하고, 내 귀로 듣지 못하고, 내 마음으로 미쳐 생각지 못한 그런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 속에 받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자기 자극의 시스템을 끝없이 개발하고, 그것을 자기에게 적용해 보고, 또 적용해 보고... 이 사람은 반드시 성숙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릴 때 시골에 가면 물이 이렇게 고인 곳을 우리는 방축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가면 많은 물고기도 있고, 개구리도 있습니다.  또 방개 같은 것들이 있어서 거기에 가서 버들가지로 잡아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재미있게 놀던 그곳에 가니까 악취가 나서 도저히 놀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만히 보니까 그곳이 썩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맑던 물이 썩어갑니다.  놀라운 일은 그 조그마한 연못의 물이 썩으니까 자기만 썩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함께 하는 모든 생물들이 다 썩습니다.
 
한 집안에 한 생명이 썩으면 모든 사람을 다 썩게 만듭니다.  한 조직에 한 생명이 썩으면 다 썩습니다.  한 기업체 안에 한 생명이 썩으면 다 썩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기를 찾아 갈 수가 없었습니다.
 
비가 한창 내리던 어느 날인가 비가 오면서 거기에 물이 흐르는 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새물이 들어오고 헌 물이 나가고 시스템이 바뀌니까 다시 생명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인 물은 썩습니다.  흐르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곳에는 살아납니다.  돌덩이처럼, 바위처럼 굳어진 곳에는 생명의 내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의 성령이 흐르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철철 넘쳐흐르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쪼록 사람들 속에서 크게 돕는 자가 되십시오.  나는 크게 돕는 자가 되리라!  크게 돕는 자는 피부를 많이 비비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성경의 의미입니다.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밥을 같이 먹었다고 가족이 아닙니다.  함께 산다고 가족이 아닙니다.  그것은 집단은 될 수 있어도 가족은 아닙니다.  가족이란 Love & skin touch가 있어야 됩니다.  사랑과 피부가 맞닿는 것입니다.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안고 기도하십시오.  놀라운 것은 한 집에 다섯이고 여섯이고 아이가 많이 자라는데, 잘 자라는 아이는 그 집에 어머니와 자주 비비며 접촉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섯이고 여섯인 형제 중에도 잘못된 아이는 절대 엄마나 아빠하고 스킨십을 하지 않습니다.

유대인은 알코올 중독자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학자들이 연구를 해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딸이든 아들이든 성경에 있는 대로 입을 맞추며 얼싸안고 축복한다고 합니다.  그 아버지가 운명할 때까지 전부 입을 맞춰 줍니다.  대단한 스킨십입니다.
 
유대인은 스킨십이 대단히 강합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스킨십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렇게 좋은 훈훈함, 그렇게 아름다운 훈훈함이 있기 때문에 굳이 알콜에 기대서 허전함을 달래야할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왜 마약이 일어납니까?  왜 본드가 일어납니까?  허전함 때문입니다.  접촉결핍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이 무엇입니까?  접촉입니다.  사랑이란 깊은 접촉입니다.  안아 주십시오.  더 많이 안아주십시오.  더 뜨겁게 안아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사람은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삽니다.  사랑을 먹고 삽니다.  식물이 태양의 열을 흡족히 받지 못하면, 찌들고 우스꽝스러워지는 것처럼 생명들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찌들어지고 맙니다.  어머니의 웃음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엄마가 한번 웃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의 웃음은 아이들의 영혼의 샘입니다.
 
어머니의 손은 약손입니다.  자주 손으로 만져주십시오.  어머니의 손으로 자주 만져주십시오.  아! 귀찮다! 힘들어!  이렇게 말고, 자주 만져주십시오.  자주 만지시기 바랍니다.  Love & skin touch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주 비벼 주고 만져주십시오.  어머니의 손은 신비입니다.  만져주십시오.
 
어머니의 가슴에 무엇이 있을까?  어머니의 가슴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슴에 나오는 모든 말씀은 인생의 위대한 교과서입니다.  어머니의 품은 영원한 학교입니다.  무슨 책상이 좋다.  무슨 책상이 좋다.  그러나 어머니의 무릎 이상 비싼 책상은 없습니다.  한 사람의 뛰어난 기도의 어머니는 100 사람의 선생님보다도 낫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을 어디서 배울까?  어머니의 가슴에서 배웁니다.  모성애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건전한 나라, 건전한 사회, 건전한 세상을 어떻게 만들까?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이 생명에 배어 있을 때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줄 압니다.  어머니의 사랑에 감격한 사람만이 남을 감격시킬 줄 압니다.
 
어머니들이여! 사랑하십시오.  마음껏 사랑해주십시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훌륭한 어머니는 천 사람, 만 사람, 그 시대의  최고의 스승을 다 동원한 것보다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Love & skin touch를 부지런히 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제일입니다.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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