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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마땅히 행할 길을 (잠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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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행할 길을 (잠 22:6)


만약 당신의 자녀가 커서 지금 당신의 나이가 된다면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What do you want your children to be when they grow up to be your age?

이 질문을 미국인에게 했다. 미국인 부모의 대답은, 'I want them to be happy.'
이태리인에게 했다. ‘I want them to be good.'
마지막으로 한국인 부모에게 물었다. ‘I want them to be successful.'

한국 부모들의 성공에 대한 집착 - 일류 대학, 좋은 직장. 행복은 성적순, 몇 등했냐?
이전에 부모들이 가졌던 가치관이 변질되었다. 공부의 목적이, ‘배우면 사람된다.’에서 산업화(60-70년 대) 이후 ‘배우면 성공한다.’ ‘공부해서 남주냐?’는 말로 닦달했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공에 대하여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의 리더십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책의 저자인 진재혁 목사.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공에 집착하는 이유 4가지를 꼽았다.
1)성공의 지름길이다. - 법관, 의사, 회계사, 박사등..
2)과거에 대한 한탄 - 돈이 없어서 못 배웠다. 공부 안한 것이 후회된다.
3)대리 만족
4)보상심리 - 자식 성공에 대한 기대와 자랑.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20년전, 서울 자양동 교육전도사시절, 중고등부 담당. 고등부 부모님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전도사님이 아이들을 너무 오랫 동안 붙들고 있다.’ 자녀들의 신앙보다는 학업을 더 중요시 했다. 고3의 예배 참석이 자유 분방해졌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해 24명이 대학 입시 1차 전형에서 24명이 전원 낙방했다. 1명은 특차에 합격했는데 그 학생은 철저하게 주일을 지킨 학생이었다.

나의 주변에서 자녀들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했으나 자녀들이 성장한 후에 배신감에 치를 떠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가? 원인은 분명하다. 

잠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종 이런 얘기도 듣는다. 
-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까지는 신앙생활 잘 했어요. 대학 들어간 후부터는 안 나오네요. 
너무 염려하지 말라.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쳤다면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낙심치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기 바란다. 그렇다면, ‘마땅히 행할 길’은 무엇인가? 관주를 보면, 엡6:4을 가리킨다.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런데 또 관주를 부면 신 6:7, 잠 22:6, 잠 29:17, 딤후 3:15~ 을 보라고 되어 있다.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잠 29:17,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이 내용들을 요약하면,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1)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자식이 부모 섬기는 것은 사람이면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2)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든 선한 일을 행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이다.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두 가지를 말하고 있다. 첫째는 자신의 영적 성숙이고, 둘째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의 삶이다. 
세상 길로 가면 망한다. 믿음 없이 성공하면 축복이 아니라 저주다. 하나님을 섬기되 바르게 잘 섬겨야 한다. 이것이 첫 번째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영적 성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숙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고 다른 약한 지체들을 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은 마땅히 해야 할 길을 부모가 가르쳐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 6:6-9의 말씀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살펴보자.

1. 배우는 부모가 되라. 
(신 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새긴다’는 말의 의미는,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자기의 것이 되도록 열심히 배운다는 뜻이다. 모르면 가르칠 수가 없다. 배우지 않는 부모는 가르칠 수 없다. 

성경을 배우라. 큐티하는 법 모르면 배우라. 자녀들에게 실력 없다는 소리 안들으려면, 무식하다는 소리 안들으려면 배우라. 자격증 따기 위해 몰두하고 수고하는 것의 1/5 정도만 노력해도 성경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 예)성경 찾지 못해서 전전긍긍 

2. 가르치는 부모가 되라.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 말은 부모가 자녀들의 성경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법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는 부모님이다. 교육 장소는 집 안 뿐만 아니라, 집 밖이 될 수도 있고, 여행 중에서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은 자기 전 시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시간이 허락되면 가르치라는 것이다. 

유대인 교육이 주목을 받고 연구 대상이 되는 것은 가정이 학교가 되는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본문 7절의 말씀을 다시 보라. 그들의 부모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녀들의 신앙을 위해 헌신했는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최고의 교사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한다. 

전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학계의 1/3이 유대인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단적인 증거가 노벨상이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수상한 300여명 중에 100명 가량이 유대계라고 한다. 부모가 경건한 교사가 되길 바란다.

3. 경건의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신 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신 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오늘날 우리 가정의 현실은 어떤가? 방마다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이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가정이 오락실, 휴식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영적인 교육 공간이 되지 않고 있다. 일주간에 하루 만이라도 텔레비전, 컴퓨터 쉬는 날로 정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이 손잡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것이다. 가족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후대의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적용해서 실제로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했다. 성지순례 중에 직접 보았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집안 환경까지도 세세히 신경을 썼다. 집 안에서 부모님들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모습, 또 그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라는 것이다. 신앙 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4.적용
1) 자녀의 신앙과 행복과 미래를 위해 경건의 모범을 보이라
위대한 신앙의 결단과 선포. 원칙 있는 신앙생활, 주일성수하는 것 보여주라. 예배드리는 것 보여주라. 기도하는 것 보여주라. 헌금하는 것 보여주라. 봉사하는 것 보여주라. 
어럽지 않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하면 결코 믿음의 길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수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2) 현명한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본다. - 미래를 생각하라
당장 성적 올리기 위해 학원과 괴외에 목 매기 보다 자녀들의 미래를 볼 수 있기 바란다.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소홀히 하고 성적에만 매이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미국의 호화 여객선 퀸 메리호 선장, 이 배의 선장이 되려면 최소한 2km 를 보아야 한다. 선장의 책임은 승객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가운데 여행을 돕는 것이다.

부모의 책임은 자녀들을 성공의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니다.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그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갈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인도하는 것이다. 신앙의 기본을 배워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3)지혜로운 부모는 신앙과 생활을 함께 한다. - 동반자
현대 부모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쁘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바쁘고 부모들도 바쁘다. 실상 바쁘다는 것의 내면을 보면 자녀의 행복이나 미래보다 중요하지 않다. 
예)어떤 아빠, 아빠가 시간이 없어. 니가 알아서 해. 훗날,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지금 바빠서...’

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에게 감사하기 보다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부모에게 분노를 품고 있다. 그리고 성장해서 결혼한 후에, 늙으신 부모를 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교회를 떠나고 있다. 서로 바쁘다면서 마땅히 가르쳐야 할 길을 가르치지 않아 결국 우리의 자녀들을 잃게 되는 슬픔을 당하지 않기 바란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400m 육상에 출전한 영국의 데릭 레드맨이란 선수가 있었다. 이 선수의 별명은 ‘기적의 사람’ 올림픽 참가 전까지 물렁뼈와 다리 신경을 22군데나 수술했었다. 그는 경기 도중 쓰러지고 말았다. 경기는 끝나고 쓰러진 향해 뛰어 들어간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였다. 아들은 엉엉 울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뭐라고 말한 후 아들을 부축해서 결승선까지 함께 걸어 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사람들은 이것이 궁금했다. 그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우리가 같이 시작했으니까 같이 끝내는거야!’

부모의 신앙, 자녀들의 신앙이 따로 놀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공부를 위해 성공을위해 신앙을 뒤로 미뤄 놓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얻도록 교육하는 일에 몰두해 있다. 그것을 성취하면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감사헌금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 곁을 떠났고, 무관심 해 졌다. 어머니의 신앙, 아버지의 신앙이지 더 이상 나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성경주석가 매튜헨리는 “가장 최선의 유산은 신앙을 상속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오늘부터 돌아가 당장 컴퓨터 치우고 텔레비전 치우지 말라.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 사이에 원수 만들고 싶지 않다. 환경을 바꾸기 전에 먼저 여러분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여러분 자신부터 변화를 시도하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점검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 여러 가지 하지 말고 한 가지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시작하되 지속적으로 하고, 혼자 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시작하라. 
예)하루에 한 장, 잠언서 읽기. 가족이 함께 모여 손잡고 기도하기. 엄마 아빠가 확실하게 주일지키기... 식사 기도하기.. 주일 오전에 텔레비전 안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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